정치는 국민을 잘 살도록 하는데 있을 터인데 하필이면 이익만 따지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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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

2016. 5. 27.


정치는 국민을 잘 살도록 하는데 있을 터인데 하필이면 이익만 따지십니까?



맹자(孟子)가 양혜왕(梁惠王)을 찾아가 만났더니 왕이 물었습니다.

"노인께서 천리를 멀다 여기지 않고 찾아와 주셨으니 내 나라를 이롭게 할 일이 있겠습니까?"

그러자 맹자(孟子)가 대답했습니다.

"왕께서 하필이면 이익을 따지십니까? 역시 인자함과 정의(正義)가 중요한 것입니다. 왕께서 '어떻게 하면 내 나라를 이롭게 할까요'하고 말씀하시면, 높은 관리들은 '어떻게 하면 내 가문을 이롭게 할까'하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백성들은 모두 '어떻게 하면 내 자신을 이롭게 할까'하고 생각하게 될 것이니 위아래 사람들이 서로 이익만 취하려 해서 나라가 위태로워질 것입니다.

정의를 뒤로 미루고 이익을 앞세운다면, 서로 빼앗지 않고서는 만족하지 않습니다. 여태껏 인자하면서 자기 어버이를 버린 사람이 없었고, 정의에 살면서 자기의 임금을 배반한 사람이 없습니다. 왕께서는 역시 인자함과 정의를 말씀하셔야지 이익은 말씀하지 마십시오."

맹자(孟子)가 정치에 대하여 양혜왕(梁惠王)에게 물었습니다.

"사람을 몽둥이로 죽이는 것과 칼로 죽이는 것은 다른 점이 있습니까?"

다른 점이 없다고 양혜왕(梁惠王)이 대답하자 맹자(孟子)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칼로 죽이는 것과 정치로 죽이는 것은 다른 점이 있습니까?"

이 물음에 대해서도 다른 점이 없다고 양혜왕(梁惠王)이 대답하자 맹자(孟子)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방에는 살찐 고기가 있고 마굿간에는 살찐 말이 있습니다. 백성들이 굶어 죽는다면 이것은 호랑이나 늑대 같은 짐승들들 데려다가 사람을 잡아먹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백성들의 부모인 왕이 짐승을 몰아다가 백성을 잡아먹게 한다면 백성의 부모 노릇하는 보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정치하는 사람들이 언제나 잘 살기 위하여 말을 하고 행동을 한다고 하면 국민들은 그것을 믿고 따릅니다. 그러나 약속들이 허망하게 문질러져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자리다툼을 비롯하여 눈물과 한숨을 자아내게 하고 있습니다. 맹자(孟子)는 정치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가 정치의 기본은 국민들이 잘 살도록 하는데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나쁜 정치는 결국 국민을 죽이는 일이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왜 세상을 망쳐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