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미술관 옛그림 - 김홍도의 <점괘(占卦) 또는 시주(施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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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산책

2016. 6. 28.


우리 미술관 옛그림


김홍도(金弘道 1745 - 1806)  <점괘(占卦) 또는 시주(施主)>



이 그림은 점괘(占卦) 또는 시주(施主)라고 알려진 그림입니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림 보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승려 두 분이 바닥에 그림판을 펼쳐놓고 목탁과 광쇠라는 악기를 두드리고 있는 풍속화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것입니다. 엽전도 제법 떨어져 있는 그림입니다. 돈을 꺼내는 아낙네의 얼굴 표정으로 보아 점괘가 잘 나왔는가 봅니다. 또는 시주하는 것이 행복한지 무척 기뻐하는 모습입니다.

장옷은 머리에 두르는 것인데 그림 속의 여인은 이를 각이 지게 접어 머리 위에 얹었습니다. 입가에 미소를 담은 발그스름한 얼굴이 아주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이렇게 예쁘게 생긴 얼굴을 어떻게 숨기고 다닐 수 있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