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미술관 옛그림 - 작자 미상의 <이원기로회도(梨園耆老會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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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산책

2016. 7. 1.


우리 미술관 옛그림

작자 미상  <이원기로회도(梨園耆老會圖)>


이 그림은 당시 사대부의 풍류와 성대한 연회의 현장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해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 그림은 1730년 21인의 기로(耆老)들이 이원(梨園)에 모여 시가(詩歌)를 읊으며 친목을 도모한 것을 기념하여 그린 그림입니다. 기로회도(耆老會圖)란 왕의 나이 60세가 되면 70세가 되는 고령의 중신(重臣)들과 모여 연회 즉 기로연(耆老宴)을 가졌는데 이때 연회를 기념하기 위해서 기로회(耆老會)의 장면을 묘사한 그림입니다.

기로소(耆老所)는 70세가 넘은 중신들을 공경하기 위해 만든 기구로, 태조 3년(1394년)에 처음 만들었습니다. 특히 중기 이후에는 정5품 이상으로서 70세 이상이 된 문신만이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갈 수 있도록 그 자격을 제한하였습니다.


기로연(耆老宴)에서는 화원(畵員)들을 불러 모인 중신들의 초상을 도사(圖寫)하게 하였습니다. 이 그림 역시 기로연(耆老宴) 장면 중 하나를 묘사한 그림으로 탈을 쓰고 역동적인 처용무(處容舞)를 추고 있는 모습과 이를 즐겁게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이 잘 묘사되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앉아 있는 선비들 누구도 담뱃대를 잡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담배 피우는 선비가 있을 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