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위된 적에게는 도망갈 길을 열어준다는 고사성어 위사필궐(圍師必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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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 성어

2016. 7. 11.


포위된 적에게는 도망갈 길을 열어준다는 고사성어 위사필궐(圍師必闕)



銳卒勿攻  餌兵勿食(예졸물공  이병물식)
歸師勿遏  圍師必闕(귀사물알  위사필궐)
窮寇勿迫  此用兵之法也(궁구물박  차용병지법야)

날카로운 군사를 공격하지 말라, 이병과는 교전하지 말라.
철수하는 군사를 막지 말라. 포위된 군사에게는 반드시 길을 터주고
궁한 도적에게는 육박하지 말라. 이것이 군사를 쓰는 법이다.

적을 포위했으면 반드시 도망갈 길을 열어 주고 완전히 포위해서는 안 된다는 전술전략은 현대인의 발상과는 상당히 다르다. 완전히 포위하여 도망갈 길을 막아 버리면 적은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운다. 그렇게 되면 생각지 않게 역전의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다. 이러한 싸움 방법은 어리석은 것이라는 것이 손자(孫子)의 생각이다.

이 말은 전쟁뿐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적용되는 것이다.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명백한 잘못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그렇다 해도 아무 소리 못하게 몰아붙인다면 상대방은 반발심이 생겨 쓸데없는 응어리를 남길 염려가 있다.

부하직원을 야단칠 때도 마찬가지이다. 꾸짖거나 주의를 줄 때에는 상대방에게도 해명할 여지를 남겨 주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쓸데없는 반발을 불러 오히려 설득 효과가 떨어지게 되어 있다.


손자병법(孫子兵法)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위사필궐(圍師必闕)이다.

위사필궐(圍師必闕)이란 포위된 적에게는 반드시 도망갈 길을 열어둔다는 말이다.<꽃사진: 골담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