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당신 것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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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묵상

2017. 11. 17.


영원히 당신 것이 될 것입니다



"이 땅은 내 것이고, 저 아들들도 모두 내 아들들이다." 라고 말하는 사람은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 자신조차 자기 것이 아님을 알지 못한 까닭입니다.

사람은 결코 진정으로 어떤 것을 소유할 수 없습니다. 다만 잠시 동안 맡고 있을 뿐입니다. 만약 사람이 그것을 포기할 줄 모른다면 그 사람은 그것들에 의해 소유되어 있는 것입니다.


어떤 소중한 것이든 그것을 손바닥 안에 물을 담고 있는 것처럼 다루어야 합니다. 그것을 움켜 잡으려 한다면 그것은 사라지고 맙니다. 그러나 그것을 자기에게 맞추고 그것을 잘 가꾸고 그것을 자유롭게 놔두세요. 그러면 그것은 영원히 당신 것이 될 것입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믿음을 가진 자는 자신이 걸어가는 여정에서 항상 새로운 종류의 위험들과 유혹들을 만나게 됩니다. 믿음이란 자신의 보물을 부서지기 쉬운 그릇에 담아 운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은 언제나 용서를 베풀 준비를 하고 기다리십니다. 고백의 성사 안에서 용서가 베풀어지고 하느님과 다시 화해하도록 하게 하십니다.

"우리가 우리 죄를 고백하면, 그분은 성실하시고 의로우신 분이시므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해 주십니다." (1요한 1,9) <꽃사진: 금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