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모든 것을 고루 갖추지는 못한다는 고사성어 각자무치(角者無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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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 성어

2017. 11. 29.


한 사람이 모든 것을 고루 갖추지는 못한다는 고사성어 각자무치(角者無齒)




삶이란 원래부터 어려움의 연속이다. 돈, 명예, 권력이 많고 적음의 차이를 떠나 누구에게나 삶은 어렵다. 궁핍한 생활이 계속될 때에는 제발 이 가난에서만 벗어나면 좋겠다고 하지만 살림살이가 조금 나아지면 또 다른 걱정과 어려움이 닥쳐온다. 그래서 옛 성현들은 현실에서 초연함을 가르쳤다.

각자무치(角者無齒)란 신의 창조 원리라고 한다. 조물주가 생명체를 만들 때 어느 특정 종(種)이 독식하여 지배하지 않고 같이 공존하도록 모두에게 공평하게 뿔을 가진 자는 날카로운 이빨을 주지 않았고, 아름다운 꽃은 향기를 주지 않았으며, 날개를 단 짐승은 두 발과 부리만 주었으며, 네 발 짐승에게는 날개를 주지 않았다. 이처럼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생명체는 좋은 것만 다 가지거나 나쁜 것만 다 가지고 있지 않다. 각각 한 가지씩 공평하게 주어졌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에게도 이 자연의 이치에서 벗어날 수 없다.

어떤 총각이 신(神)에게 간절히 기도를 했다.
"제 배필이 될 여자는 얼굴이 예쁘고 키도 크고 몸매도 날씬하며 능력이 있으며 요리와 살림도 잘하고 애도 잘 키워줄 수 있는 참한 여자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처갓집이 부자였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후 신(神)으로부터 응답이 왔다.
"야. 이놈아, 그런 여자 있으면 너한테 주겠냐."

모든 조건을 갖춘 배필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것처럼 재물, 권세, 명예 모두를 평생 누릴 수 있는 세상은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각자무치(角者無齒)의 이치이다. 이러한 세상 이치를 벗어나 욕망을 이기지 못하면 하나도 갖지 못하고 다 잃게 된다.

각자무치(角者無齒)란 글에는 한 사람이 모든 복을 받는다거나 재주 등을 갖지 못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이나 재주를 잘 이용하여 덕(德)을 닦으려 하지 않고 부러워하는 욕망을 버리라는 의미이다. 인간은 누구나 모든 일을 잘 할 수만은 없다. 그렇기에 서로의 재능과 강점을 인정하고 조화롭게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장점이 있으면 반드시 단점이 있듯이 세상은 공평하다는 뜻으로 많이 사용되는 고사성어가 각자무치(角者無齒)이다.

각자무치(角者無齒)란 뿔이 있는 짐승은 날카로운 이가 없다는 뜻으로 한사람이 여러 가지 재주나 복을 다 가질 수 없음을 의미한다. 한 사람이 모든 복을 겸하지는 못한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