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먹어도 맛을 아는 이가 드물다는 고사성어 선능지미(鮮能知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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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 성어

2021. 7. 17.

뭘 먹어도 맛을 아는 이가 드물다는 고사성어 선능지미(鮮能知味)

페루비아나무릇(peruviana)



공자가 말했다. 도가 현실에서 실행되지 않고 있는데 나는 그 이유를 알고 있다. 지혜로운 자들은 도에 지나치고 어리석은 자들은 도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도가 세상에서 밝게 드러나지 않고 있는데 나는 그 이유를 알고 있다. 현명한 자들은 도에 지나치고 못난 자들은 도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음식을 먹고 마시지만 그 맛을 제대로 가리는 이가 적다. 중용에 나오는 말이다.

道之不行也(도비불행야) 我知之矣(아지지의) 知者過之(지자과지) 愚者不及也(우지불급야)
道之不明也(도지불명야) 我知之矣(아지지의) 賢者過之(현자과지) 不肖者不及也(불초자불급야)
人莫不飮食也(인막불음식야)  鮮能知味也(선능지미야)

공자는 도를 실행하는 행도(行道)와 도를 밝히는 명도(明道)에서 일정한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사례로 두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지혜로운 자는 지나치고 어리석은 자는 미치지 못하며 현명한 자는 지나치고 못난 자는 미치지 못한다. 지자(知者)와 우자(愚者) 그리고 현자(賢者)와 불초자(不肖者)는 모두 행도와 명도에서 적도(適度)를 지키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바로 사람이 음식을 너무 적게 먹거나 많이 먹어서 맛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것과 비슷하다.


중용(中庸) 4장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선능지미(鮮能知味)이다.

선능지미(鮮能知味)란 뭘 먹어도 맛을 아는 이가 드물다는 뜻으로 제 맛을 아는 사람이 드물다는 말이다. 결국 맛을 모른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