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의도를 알고 대답한다면 상대를 고려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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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묵상

2021. 12. 21.

상대의 의도를 알고 대답한다면 상대를 고려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익소라(Ixora)

 

子貢曰(자공왈)
有美玉於斯(유이목어사), 而藏諸(온독이장제)? 求善賈而沽諸(구선가이고제)?”
子曰(자왈)
沽之哉(고지재)! 沽之哉(고지재)! 我待賈者也(아대가자야).”

제자 자공이 물었습니다.
여기에 아름다운 옥이 있다면 궤 속에 넣어 숨겨두겠습니까? 좋은 상인에게 파시겠습니까?”

공자가 대답했습니다.
팔아야지! 팔아야지! 나는 좋은 상인을 기다리는 사람이네.”

논어(論語) 자한편(子罕篇)에 실린 이 고사에 담겨 있는 뜻은 은신하여 재능을 감추어 두는 것보다는 세상에서 발휘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공자는 자공이 질문을 했던 의도와 속마음을 정확하게 읽고 그에 합당한 대답을 주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심리학 용어로 선택적 지각(selective perception)이라고 합니다. 대화를 할 때는 이 현상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상대방의 의도를 알고 대답하는 것과 전혀 모르는 것과는 그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