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전설을 들어 보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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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설화

2004. 5. 15.

진달래 전설을 들어 보시렵니까

 

나비

 

우리나라의 꽃 소식은

음력 2월말 부터 시작하여

매화, 진달래, 개나리, 산수유 등으로 시작하여

복숭아꽃, 배꽃, 살구꽃에 이르면 봄꽃은 절정에 달합니다.

 

azalea

 

창 밖을 바라보니 빗줄기가 굵다 가늘다 하는데

뜰 앞 입구에서 잔디등에 살며시 기댄 듯이 자라고 있는

진달래가 새 줄기의 새싹 모습을 슬그머니 드러내고 있습니다.

진분홍의 꽃으로 즐겁게 해 주더니만

지금은 잎으로 수줍은 듯 있는 진달래가 비 속에서

눈 맞춤을 하자고 하는군요.

 

azalea

 

중국의 촉나라 왕 이름이 두우인 망제가

전쟁으로 패하여 죽어서 한마리의 새가 되었다는데

그 새가 두견새라고 한답니다.

소쩍새라고도 하는 두견새는 봄만 되면 밤낮으로 울어댑니다.

목에서 피를 토할 듯이 애절하게 우는데

진달래가 만발하는 철이 되면 더욱 처절하게 운다고 합니다.

 

소쩍!  소쩍!  소쩍!

 

그래서 진달래를 사람들이 두견화라고도 한다는군요.

 

진달래

 

진분홍의 꽃을 보면 옛 생각이 납니다.

먹을 수 있다하여 참꽃이라고 하였답니다.

그러면 개꽃은 무엇인지 아십니까.

철쭉을 그렇게 불렀다고 하더군요.

창가에 기대어 진달래를 보면서 아! 그런 적이 있었는데

진달래 꽃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진

먹거리가 떠 오르더군요.

꽃잎 전을 붙인 꽃전

진달래 꽃술

찹쌀가루로 부쳐 만든 꽃떡

내년에는 꼭 하리다.

꽃전,꽃술,꽃떡을.

 

azalea

 

비가 오는데도 뛰쳐나가서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반가운 진달래 새싹을.

새 색씨인양 수줍은 모습으로 봄의 정취를 북돋아 준

진달래가 좋아서

그리고 이제 내년을 약속하여야 하기에

비를 맞으면서 담아 보았습니다.

사진 속의 비밀하나 이야기 하나 드릴께요.

우체통에는 지금 새집으로 되었습니다.

어느 날

새가 왔다 갔다 하기에 뚜껑을 열었더니

황당하게도 새끼 네마리를 순산하였더군요.

지금은 우체통을 새로 만들까 생각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