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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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묵상 우리가 할 일은 세상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세상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수일 전에 사고로 남편을 잃고 쌍둥이 아이를 해산한 여인의 영혼을 데려가기 위해 땅에 내려온 천사에게 여인은 빌고 있었습니다. 내가 죽으면 이 아이들은 누가 돌보느냐는 여인의 읍소에 천사는 빈손으로 하늘로 올라갑니다. 딱한 어머니의 영혼을 데려올 수 없었다는 천사의 말에 히느님은 다시 천사를 내려 보내 그 여인의 영혼을 가져갑니다. 천사는 하느님의 노여움을 사서 날개를 잃고 인간 미하일이 되어 지상으로 추방당하게 됩니다. 미하일은 가난한 구두장이 시몬에 의해 구둣방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어느 날 쌍둥이 아이를 거두어 키우는 부부가 아이들의 구두를 맞추기 위해 아이와 함께 방문하였습니다. 쌍둥이 아이는 미하일이 하늘로 데려간 여인의 갓난아이였습니다. 미하일은 어머..

댓글 삶의 묵상 2021. 10. 26.

22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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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묵상 스스로 자신을 낮추고 비우는 태도를 보일 때 겸허한 마음이라고 합니다

스스로 자신을 낮추고 비우는 태도를 보일 때 겸허한 마음이라고 합니다 1808년 고향곡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작곡가 하이든(Franz Joseph Haydn 1732-1809)이 작곡한 오라토리오 천지창조(The Creation)가 연주되었습니다. 연주회에는 하이든도 참석했습니다. 연주가 끝난 후 사회자는 이 곡을 작곡한 하이든 선생이 이 자리에 참석하였다고 소개하였습니다. 모든 청중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하이든에게 우레 같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때에 하이든은 하늘을 우러러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작품은 나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어떤 조건 속에서도 자신의 마음의 평화를 지켜갑니다. 또 이웃에게 평화의 마음을 전해주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모든 영..

댓글 삶의 묵상 2021. 10. 22.

20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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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묵상 가치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완전히 다른 세상을 사는 것과 같습니다

가치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완전히 다른 세상을 사는 것과 같습니다 독일의 유명한 작곡가 헨델의 일화입니다. 어느 날 헨델이 가발을 잃어버렸습니다. 당시에 가발은 매우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난처해하고 있을 때 한 아름다운 아가씨가 그의 가발을 찾아주었습니다. 그녀는 근처 이발관에서 일하는 아가씨였습니다. 그 후 헨델은 고마운 마음으로 그녀를 자주 찾았습니다. 그리하여 여인에게 자신의 오라토리오 메시아(Messiah)의 친필 악보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그녀를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헨델은 그 이발관을 다시 찾았습니다. 헨델이 사랑하는 아가씨는 헨델이 온 줄 모르고 한 손님의 머리를 만지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무심코 다른 이발사에게 ‘머리를 말게 악보 몇 장만 갖다 주세요..

댓글 삶의 묵상 2021. 10. 20.

08 2021년 10월

08

삶의 묵상 누군가 항상 있던 자리가 어느 날 텅 비어 있는 걸 보는 순간 알았습니다

누군가 항상 있던 자리가 어느 날 텅 비어 있는 걸 보는 순간 알았습니다 사람은 없어 봐야 그 빈자리를 안다. 있던 가구를 치울 때면 오히려 그 자리가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사람은 다르다. 그 사람의 빈자리가 드러나면서 다가오는 서글픔과 불편함····· 그것은 때론 그리움으로까지 이어지지 않던가. 한수산의 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빈자리는 사전적 의미로 사람이 앉지 아니하여 비어 있는 자리입니다. 사람의 가치는 그 사람이 남긴 빈자리의 넓이와 길이로 가늠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종종 너무나도 평범한 것들의 소중함을 잊으며 살아갑니다. 그 사람의 빈자리를 알게 될 때 진정한 사랑도 느끼게 됩니다. 마주 보고 이야기했던 그 일상이 얼마나 고마운 일이었는지를 느낍니다. 소설가 신달자 씨가 어느 ..

댓글 삶의 묵상 2021. 10. 8.

06 2021년 10월

06

삶의 묵상 사랑이란 신뢰에서 나온 고집에는 생을 풍요롭게 하는 신비한 힘이 있습니다

사랑이란 신뢰에서 나온 고집에는 생을 풍요롭게 하는 신비한 힘이 있습니다 “여자가 하지 않았어. 증거가 확실하고 딱 맞아떨어지는 것 같지만 다 틀렸어.”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진짜야.” ······· “어디 오점이 있단 말인가?” “그런 게 아니야. 칼날 하나 들어갈 데 없을 정도로 논리가 탄탄하지. 그 자체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다만 무죄라는 것 밖에.” 도로시 세이어즈(Dorothy I. Sayers)의 대표작 의 한 장면으로, 믿음의 고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해리엇 베인은 헤어진 애인을 독살한 협의로 재판을 받습니다. 모든 증거는 베인에게 불리합니다. 무죄 판결을 받을 여지가 전혀 없던 피고인에게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깁니다. 지적이고 도도한 탐정 윔지 경이 그녀에 대한 ..

댓글 삶의 묵상 2021. 10. 6.

30 2021년 09월

30

삶의 묵상 선(禪)은 고요히 앉아 있는 것이 아니며 부처는 그렇게 앉아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禪)은 고요히 앉아 있는 것이 아니며 부처는 그렇게 앉아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남악회양(南岳懷讓 677-744) 스님이 자신이 주석하고 있던 절 인근에서 열심히 좌선을 하고 있는 스님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서 묻습니다. “스님은 뭐 하고 계시우?” “보다시피 좌선을 하고 있습니다.” “좌선은 해서 무엇하려고?” “부처가 되고자 합니다.” 그러자 더 묻지 않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곤 다음날 숫돌과 기와장을 하나씩 들고 다시 찾아갑니다. 마조도일(馬祖道一 709-788) 옆에서 숫돌에 기왓장을 갈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궁금해진 마조도일이 묻습니다. “스님, 뭐하고 계세요?” “보다시피 기왓장을 갈고 있네.” “그걸 갈아서 무엇하시려구요?” “거울을 만들려고 하네.” “아니 기왓장을 간다고..

댓글 삶의 묵상 2021. 9. 30.

27 2021년 09월

27

삶의 묵상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줍니다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줍니다 "그것은 자네가 항상 이루기를 소망해오던 바로 그것이야. 우리들 각자는 젊음의 초입에서 자신의 자아의 신화가 무엇인지 알게 되지. 그 시절에는 모든 것이 분명하고 모든 것이 가능해 보여. 그래서 젊은이들은 그 모두를 꿈꾸고 소망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것이야.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알 수 없는 어떤 힘이 그 신화의 불가능함을 깨닫게 해주지." 노인의 이야기는 젊은 양치기에게 그리 대단한 것처럼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알 수 없는 어떤 힘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가게 주인의 딸에게 그 이야기를 해주면 아주 놀라워할 것이 틀림없었습니다. "그것은 나쁘게 느껴지는 기운이지. 하지만 사실은 바로 그 기운이 자아의 신화를 실현..

댓글 삶의 묵상 2021. 9. 27.

10 2021년 09월

10

삶의 묵상 삶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위대한 법칙은 감동입니다

삶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위대한 법칙은 감동입니다 우리 고전 가운데 조선 연산군 때 충청도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한 의적 떼의 우두머리 홍길동 이야기가 아름다운 전설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민담에서는 60여 명의 호걸들과 함께 불의한 권력에 맞서고 부자들을 약탈하여 가난한 이를 돕는 로빈 후드라는 가공의 인물이 의적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홍길동이 조선 사람이고, 로빈 후드가 잉글랜드 사람인 점만 다를 뿐 의적으로 인정받는다는 것은 똑같습니다. 또 실존 인물인지 여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왈가왈부하지는 않습니다. 감동적인 일화의 주인공으로 우리 삶에 가르침을 주는 것만으로도 족하기 때문입니다. 오만불손하고 불의한 힘있는 자들의 재산을 빼앗아 의롭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

댓글 삶의 묵상 2021.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