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데레사 2013. 1. 15. 18:30

 

 

어느새 1월15일..

2012년 12월31일 5시에 논문을 보내고..

새벽까지 차례음식을 준비하면서 보신각종소리를 들었다.

원래 설날을 형님댁에서 차례를 지내시는데..

형님 친정어머님께서 갑자기 위독해지셔서 우리가 차례를 지내게 되었다.

사실 논문때문에 너무 바빴지만.... ㅜㅜ

물만드시는 어머니를 지켜봐야 하는 형님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걱정마시라고 제가 다할거라고 해놓고는..

5시에 겨우 논문을 보내고는 시장을 갔으니 남편속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었다...

혼자 애쓸까봐 도와준다고 일찍왔는데 그제사 시장을 보고 있다고 하니..

성질 급한 남편은 인상을 구기고 있고.. 난 너무 피곤해서 좀 쉬었다 하려고 누웠다가  꽈광....

결국 2012년 마지막날을 그렇게 보냈다. ㅠㅠ

 

11시 다되서 시작한 음식은 해를 넘겨 2시쯤에야 끝이났고...^^

남편과 아들들이 전을 부쳐주니 정말 빨리 마무리가 되었다..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전을 부치고 음식을 준비하며 새해를 맞는 일도 즐거운 일이었다..*^^*

 

1월1일에 차례를 지내고....

1월2일부터 으실으실 감기몸살에 걸려 열이 오르고,

3일엔 빌려 온 책도 반납하고 논문도 찾을 겸 학교에 다녀오다 병원에 갔는데 열이 39.2도란다...

하루종일 약을 먹고 뻗었다...ㅠㅠ

4일에 형님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급하게 비행기표를  사서 남편과 제주도에 다녀왔다..

시어머니 제사가 9일이어서 안와도 된다고하시는데 남편은 그래도 가봐야한다고 아들표까지 끊었다.

제사가 끼면 오는게 아니라고 전화를 또 하셨는데..남편은 꼭 자신이 가야한단다..

우린 성당다녀서 그런거모르니까.. 그럼 아들이 제관하면 된다고 아들표를 취소하고 둘이 다녀왔다.

가서... 결국은 아무것도 못하게 하셔서 ..절도 못하고.. 장지에는 따라만가고..ㅠㅠ

제사나 혼사등 큰 일이 있을 때는 남의 집 큰 일에 가는 게 아니라고  하신다..에궁..

아뭏든 남편은 다녀온 게 마음이 편하다고 하니 그것도 잘한 일이다..*^^*

 

그리고는 9일에 어머니제사...10일이 남편생일(음력이라 움직인다..날짜가..ㅎㅎ)

11일은 작은 아들 생일..13일을 막내동생기일(어느새 14년이 지났다.....)그리고 14일이 친정 아버지 생신..

그사이에 조카생일(6일)도 있었고 워크샵에 가야하는 날도 있어서...

도대체 1월을 어떻게 맞이했는지 생각해볼 겨를도 없이 15일이 지났다....

 

와우...

그래도 다 살아진다는게 신통한 일이다. ㅋㅋ

예전보다 아이들이 커서 도와주기도 하고..남편도 도와주고..

일단 아이들이 크니 손 갈 일이 없어 그것도 참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랫동안 마음이 여유가 안생겨서 삶을 조급하게 살아왔던 것 같다...

그냥 지나가게 놔두었던 시간들도 있었고...ㅠㅠ

 

그사이 예전에 뉴질랜드에서 학교 다닐 때 하고 싶다고 생각을 했던 일을 하나했다.

대학원에 진학해서 상담공부를 한 것이다...^^

그리고 이번 2월에 졸업..논문쓰느라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ㅎㅎ 머리가 하얗게 되었다..^^

졸업을 하는 논문을 써야하는데 주제넘게 나라를 구하는 논문(?)을 쓰겠다고 덤비다가 아주 망했다..ㅠㅠ

졸업도 못할 뻔 했다...ㅋㅋㅋ

 

공부를 하면서 가장 큰 변화는 다시 예전처럼 마음의 여유를 찾았다는 것이다.

남편말로는 너무 여유가 생겨 자신이 피곤하다고 한다...ㅠㅠ

게다가 몸무게까지 여유가 생겨서....ㅎㅎ

 

그래서 그동안 잊고 ..그냥 지나가기도 했던 동생을 위한 미사를 몇년 만에 드릴 수 있었다...

엄마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막내동생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막내동생덕분에 가족이 몇 년만에 고백성사를 보게된 것은 은총의 선물~~~*^^*

 

어느새 1월 15일이 되었다.*^^*

누구엔들 애사없고 바쁘지 않겠냐마는
참 바쁘게 보내시고 계셨네요..잘 지내시죠? 기억도 없으시겠지만
벌써 수년이 흘러 갔네요..뜸금없이 들어 온 메일이 반가워 찾아 왔습니다..건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도 기억하지요..처음 제가 칼럼시작할때 부터 격려해주셨잖아요..^^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아... 그랬군요..
학위 받으시느라고 블로그를 쉬셨네요..
대단 하십니다.
아이들 다 키워놓고 도전하셨으니
그 열정.. 자녀들에게 산교육이지요.
뭐니뭐니해도 자녀교육은 부모가 교과서니까요.

ㅋㅋㅋ... 몇년만에 고백성사도 보셨다....하하하...
이것또한 축복입니다. 물론 은총의 성물이구요...

기쁜소식 접하니... 제 일 마냥 기쁘네요..
학위식.... 기다려지시겠습니다.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학위를 받으려고 쉰 건 아니지만.....
졸업을 하게되면서 마음의 여유가 생긴 거는 맞는 거 같아요...^^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성당도 열심히 가려구요...ㅎㅎ
그동안 예수님을 좀 미워했거든요.....ㅋㅋㅋ
정말 오랫만에 새 글을 올리셨네요.
대학원 진학하시고 논문도 쓰시고 정말 많은 성과가 있었던 해였네요.
저는 요즘 아주 한가합니다.
메니저에게 가게 맡겨두고 저는 룰루랄라입니다.
가고 싶을 때 가고 오늘처럼 비 오는 날엔 집에서 커피 마시고 놀고 있답니다.
앞으로 한가한 시간도 많이 갖으시길 바랄게요.
이제 적응 완료하셨군요... 역시 정아님이세요...^^
저고 한가한 시간 좀 가져보려고 해요....^^
잘지내시죠???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데레사님 그런데 글 제목이 2013.1.15아닌가요?
저도 습관처럼 2012라고 자주 씁니다.
맞아요!!! 바로 수정합니다.. ㅋㅋ
큰 일을 하셨네요. 아이들에게도 어쩌면 그런 엄마 모습이 더 긍정적일거라 생각해요.
아무래도 한 걸음 뒤로 물러나서 바라보면 객관적으로 될 부분도 있고,
엄마의 공부하는 모습이 더더욱 그렇구요.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족이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것 같아요.
부부, 아이들, 시댁등...
그래도 어려운 고비고비들은 잘 이겨내신 것 같아서 기쁘네요.
올 한 해는 아무래도 막내의 진로가 제일 큰 관심사가 되시겠지요?
하지만 그 부분도 결국은 본인이 하는 것이지 엄마가 관여할 부분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았어요.
일단은 내신에 중심을 두고, 나와 맞는 학교의 전형을 찾아 방향을
잡아가는 게 좋을 것 같구요.
저야 아이가 공부에 소홀하고 엄마가 방심해서 성공을 못했지만
결과를 놓고는 아쉬움이 있더군요.

시간이 다 해결해 줄거라고 생각해요.
소망을 하나하나 다 이루어 가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아이가 공부에 관심이 없어서...ㅠㅠ
본인이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클럽에서 축구를 하고 있어요..
본인은 축구선수로 대학을 가고 싶어하는데..
너무 늦게 시작해서 ...힘들거 같구요...
체육학과 가면 좋을거 같은데..
아직 결정을 못했어요...ㅠㅠ
안녕 ..
새해 라는 말이 아직 생소한 가운데 정말 많은 일을 해냈네.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는 일은 정말 익숙해질 수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마음을 알아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힘이 될거야. ^^ 호삼이들 많이 컸겠다.
우린 이제 고3에 중1된다. ^^
대학원 진학까지 .. 정말 멋져.
와우~~ 오랫만이야..^^
늘 궁금했는데 잘지내지?
이렇게 답글을 보니 너무 반갑당~~*^^*
우리도 고3되는 아들 하나 있어.. ㅠㅠ
마음다스리는 중이야...내마음,,, ㅋㅋ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