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데레사 2019. 4. 20. 20:18

4월14일에 비가 오고 바람이 많이 부는데 이사를 했다..

28일에 이사를 할 계획이었었는데....

좀 빨리 이사를 하게 되어 정신이 없었다..ㅠㅠ


남편은 이사갈 집이 비어 있으니 빨리가는 게 좋겠다고 자꾸 이야기를 하고..

이사짐센터에서는 14일에 가도 상관이 없다고 하고..

심지어 그 날이 손 없는 날이라며...

남편은 큰애도 올 거니 이사간 집으로 오는 거보다 같이 이사를 하는게 더 좋을거라고 해서 일주일전에 결정을 했는데 그 다음날 강원도에 큰 불이 나서....

강원도에 눈이 와서 더 이상 잔불제거를 안해도 되게 되서 큰 애가 예정되어 있던 휴가를 나올 수 있었다.

큰 아들이  이사하는 데 신경쓰느라 휴가내내 너무 고생만하고 가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


비가 온다고 해서 토요일로 바꾸고 싶다고 했지만 다른 이사가 있어서..

이사 업체 사장이  일기예보가 잘 맞지 않으니 비가 안 올수도 있다고 하는데 믿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ㅋ

남편은 이사날까지 며칠동안 계속 일기예보만 보면서 비올 확률이 계속 줄고 있다고 알려주었다.


이사를 그렇게 많이 한 거는 아니지만  이번만큼 남편이 이사하는데 관심을 가졌었던 적은 없었던거 같다.^^

새로 이사가는 집에 가구를 어떻게 놓으면 좋을지에 대해 가구를 재서 체크를 하고..

청소한 거 확인하러도 하고...^^


이사하는 날 2시간정도는 비가 좀 왔지만 예상한 거보다 심하게 오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다.

오후가 되니 바람이 심하게 분다고 해서 또 걱정..

이사가는 집이 14층이라..

남편이나 나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그동안 9층에 살았던 게 가장 높은 층이었었는데..

나온 집이 하나밖에 없어서 선택의 여지도 없이 14층을 계약을 하고는 높아서 어떡하나 걱정이 들면서도 앞이 탁 트이니 시원한 마음도 들었다.


8시가 좀 안되서 벨이 울렸다. 부엌짐을 담당하는 여자분들이 1등으로 도착하셨다.

오시는 데로 음료수를 드렸다. 아침에는 빵이랑 음료수와 생수를 드리려고 준비해놨는데..

오신지 얼마 되지않다 먼저 빵을 사달라고 하고 물도 시원한 걸로 달라고하셔서 좀 당황스러웠지만 우리집 이사를 위해 수고하시고 계시니 다시 차가운 생수를 사다드리고 준비했던 빵도 드렸다.

점심식사후에는 커피와 박카스와 차가운 생수를 다시 준비했다..

 

이사는 포장이사로 견적을 받고 이사를 했는데 일반이사 수준으로...ㅠㅠ

견적받은 업체 중에서 짐을  2번째로 많이 체크하고 인원도 남자7명, 여자 2명으로 9명이 온다고 해서 그 업체에 맡겼는데.... 차를 큰차로 세대가 온다고 해서 걱정도 안하고 있었다......ㅠㅠ

짐이 많다고 해놓고는 차가 2대만 와서 다른 한차가 오는 걸 짐을 내리다 말고 1시간을 넘게 기다리고..


짐을 옮기는데 9명이 오기는 왔으나 손발이 잘 안맞아서..

오늘 처음 일하러 온 느낌이 드는 분도 있어서..ㅠㅠ

떨어뜨리고 놓치고...

한 사람이 화장대를 그냥 밀어 다리가 망가지니 한사람은 앉아서 수리하고...ㅠㅠ

또 장식장 수평을 맞추려고 바닥 높이을 조정하면서 너무 많이 끼워서 밑부분에 금이 갔다..

그 안의 거울을 왼쪽 부분을 깨고...

2-3일내로 고쳐준다고 하고는 전화도 안받는다....ㅠㅠ


부엌 정리하는 여자분들은 윗부분의 장은 다 비워놓고 가벼운 플라스틱 그릇만 장에 넣고는 무거운 것들은 부엌 구석에 쌓아놓고 갔다.. 또 뉴질랜드에서 사온 키위새 부리가 쪼개졌는데 말도 안하고....조각은 찾을 수도 없고...


그림액자도 왼쪽 부분 조각이 떨어져 나가고.....

여기저기 상처투성이인 가구와 짐들을 보니 속상하다.,,

돈을 적게 낸 것도 아닌데.....ㅠㅠ

정말 실망스러운 이사업체...


일주일 내내 집을 치우는데도 아직도 여기저기 짐이 쌓여있다..

서랍이나 옷장은 다 비어있는데..

옷을 비닐 채 꺼내 옷장안에 두고 갔다....ㅠㅠ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하고 싶은 심정이다...


4월 말까지는 계속 집정리를 해야할 듯하다.......

에휴...
그러게요
이사..쉽지 않지요?
특히 이사업체가 마음에 안들면
정리도 더 어렵고...
마음을 비울수도 없으니...
저도 앞으로 이사는 안하고 싶어요
저도 이사 안하고 싶은데...;; 남푠이 집을 팔아서..ㅠ
누구 탓을 하겠어요... 돈도 더주면서 잘못 뽑은 제 안목이 문제죠...
뽑기를 못해요..제가...ㅠ

결국 몸살이 나서 짐만 바라보고 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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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하셨네요.
이사하는 날 고생이 많고 속도 많이 상하셨구요.
저희가 대전에서 서울로 이사올 때 그랬던 것 같아요.
지난번에는 조카의 소개로 해서 정말 기분 좋은 이사를 했었는데
미리 알았더라면...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당분간 고생이 많으실텐데 속상함까지 어째요?
안타까운 마음 가득하네요.

다음에 이사 할 때는 꼭 소개시켜주세요~~^^
짐정리는 대충해서 아직도 여기저기 박스가 있지만 잘 지내고 있어요~ ㅎㅎ^^
어느새 이사온 지도 거의 3개월이 되었어요..
시간이 슉슉 지나가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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