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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분노해야 하는가, 장하성, 헤이북스, 2015, 22,000원. 고대에 근무하던 장하성 교수의 책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비서실 정책실장을 지내다 중국대사로 갔는데, 정권이 바뀌어 곧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장하성 펀드’라는 게 있나 보다. 장하성 교수의 친동생인 장하원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대표가 만든 ‘디스커버리 펀드’라고 하는데 판매 2년 만인 2019년 환매중단사태가 터져, 2천 5백 억원이 넘는 투자자들의 피해금이 발생했단다. 장하성 교수도 거기에 60억을 투자했다는데 정권이 바뀌면서 경찰이 장하성 동생 장하원에게 영장을 쳤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는데 검찰은 반려했단다. 조선일보 :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2/05..
닥치고 진실, 정규재, 베가북스, 2014, 15,000원. 팟방과 유튜브에 컨텐츠가 난무하는 시대다. 특히 정치적으로 보수와 진보가 각각의 주장을 담은 컨텐츠를 쏟아부으면서 유튜브와 팟방은 공론과 토론의 장을 넘어 공격과 수비의 장이 되어버렸다. 이 두 매체에 접속하는 사람들 특히 정치적인 내용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대부분은 ‘확증편향’에 사로잡혀 그들만의 컨텐츠에 접속한다. (확증편향, 確證偏向) 자신의 가치관, 신념, 판단 따위와 부합하는 정보에만 주목하고 그 외의 정보는 무시하는 사고방식. 정규재라는 사람은 익숙치 않은 사람이다. 그가 소위 ‘꼴보수’가 아니라는 것만은 [정규재 TV]를 몇 번 보면서 느낀 것이긴 하다. 다만 이 책을 보니 그가 철저한 자유시장경제주의자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일명 ..
김원장 기자의 앵그리 경제학, 김원장, 해냄, 2013, 14,500원. 경제학에 대한 책들은 많다. 국가의 정책에 대한 이론은 공평한 분배와 정의를 위해 정부의 개입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과 자유로운 시장경제를 위해 작은 정부를 지향해야 한다는 두 입장으로 나뉘는데 입장에 따라 추구하는 정책도 다르다. 이 책은 전자의 입장을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좀더 명확하고 세밀한 데이터와 근거를 제시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효리’와 ‘철수’가 경제활동을 하는 예를 들어가며 설명하는 내용들은 이해가 쉬웠다. 그러나 경제에 대한 내용인 만큼 좀더 백 데이터를 제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68-69) “매우 뛰어난 외과 의사가 있습니다. 그에게는 심장과 간, 췌장과 신장을 이식받지 못해 죽음을..
부카츠 이야기, 박병춘, 패러다임북, 2022, 16,000원. 당산중학교 행정실에서 전화가 왔다. 우편물이 왔는데 책 같다는 것이다. 당직실에 맡겨 놓을테니 찾아가란다. 퇴근하고 학교에 가서 당직기사님으로부터 책을 받았다. 보낸 사람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편지까지 동봉되어 있는데 인터넷으로 학교체육진흥회를 알게되어 책을 보냈단다. 감사히 읽었다. 10여 년전 갔던 일본에서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저자는 대원외고에서 일본어교사로 근무하다 자녀교육 때문에 일본에 가서 살고 있는 사람으로, 2017년에 일본에 가서 자녀가 일본 학교에서 하는 부활동(部活動=부카츠)에 참여하면서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책으로 낸 것이다. 우리나라 학교만 알고 있던 그에게 일본의 부카츠는 전혀 색다른 경험이었을 것이다. 우리도 ..
고장난 저울, 김경집, 더숲, 2015. 12,000원. 5월 3일 국회에서 검찰청법 개정안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보수인 국민의 힘과 검찰이 반대했으나 다수당인 민주당이 밀어붙인 결과다. 그동안 검찰이 보여온 독점적인 권한을 이용한 잘못된 행태에 대해 개혁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어 왔으나 이제야 개혁의 발걸음을 뗀 것이다. 당장 생각나는 검찰의 문제를 나열하면, -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 한명숙 총리 사건에서 검사의 모해위증 교사 의혹 - 김학의 성접대 사건 무혐의 처리 -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사건 미수사 책 [검사와 스폰서]에서 드러난 제식구 감싸기 조국 장관 자녀 조민씨의 의대입학과 관련한 수사를 하면서 수십 차례 가택수색을 하고 정경심교수를 기소하였으나, 윤석렬 당선자가..
운동하는 여자, 양민영, 호밀밭, 2019, 13,800원. 얼마전까지 ‘페미니즘’이 대세인 시대였다. 그러나 지난 3월 대선에서 젊은 남성들이 반격을 한 모양이 되었는데 ‘여성’, ‘차별’, ‘폭력’, ‘페미니즘’ 등에 대한 논의가 아직 우리 사회에서 풍부하게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본다. 나는 이번 대선을, 최근 몇 년간 ‘미투운동’을 통해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당한 피해를 고발하던 중에 국민의 힘 이준석대표가 젊은 남성들의 피해의식을 건드려 결집시킴으로써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본다. 물론 문재인 정부가 세계적인 팬데믹과 양적완화에 따른 부동산 폭등시기에 집권을 했다는 점은 불운이기도 하지만, 국민의 힘이 남녀간의 성대결로 이슈를 설정해 젊은 남성들의 표를 모았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고 본다. ‘여성가족부..
상소 조선을 움직이다, 홍서여, bookin, 2013, 12,000원. 조선시대에 왕에게 올려진 상소문(上疏問)을 중심으로 상소가 올라간 배경과 경과를 소개한 책이다. 상소의 내용을 자세히 읽지는 않았다. 다만 상소가 올려진 배경에 대한 글을 중심으로 읽었는데 당시의 사회적인 배경과 상황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어 당시의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28) 실록에 기록된, 정몽주의 죽음과 관련한 부자간의 이 대사는 진실이 각색되었을 수도 있다. 정몽주 같은 훌륭한 충신을 죽이는 일을 이성계 부자가 공모했다고 하면 조선 건국의 명분은 그만큼 정당성을 잃는다. 그러나 이방원의 단독범행이고 그 이유가 아버지를 보호하기 위한 효심에서 비롯되었다면 그 살해 교사는 정상참작이 된다. 자신과 뜻이 맞지 않는다..
조선 전쟁 실록, 박영규, 김영사, 2018, 13,000원. 임진왜란 때 선조가 한양을 버리고 의주까지 도주한 것을 두고 당시 백성이나 현대인들 대부분은 비판적으로 본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런 시각에 대해 반드시 나쁘게 볼 수 없다는 관점을 던진다. (5) 선조처럼 우리 역사에서 적군의 침입을 피해 도주한 왕들은 살아남아 승리를 맛보고, 도주하지 않은 왕들은 포로가 되어 처참하게 죽거나 무릎을 꿇고 충성을 맹세한 사례가 여럿 있다. 백제 개로왕이나 조선 인조는 농성전을 펼치며 적군과 대치하다가 결국 포로가 되어 죽거나 항복했지만, 고려 공민왕이나 조선 선조는 도주한 덕분에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으니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저자의 이런 관점에 대해, 나는 임진왜란의 결과가 일본을 물리친 것으..
정말 600만이 죽었나?, Richard E. Harwood, 김현영 옮김, 리버크레스트, 2014, 11,000원. 2차대전 때 나치가 600만 명의 유태인을 죽였다는 이야기는 많이 알려진 이야기다. 이 이야기에 대한 의문을 갖는 사람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다. 나치의 잘못과 악랄함을 욕하는 글이나 기사, 평가, 영화와 드라마 등은 넘쳐난다. 유대인을 학살한 범죄자들을 재판한 뉘른베르크 재판도 많이 알려져있다. 심지어 나치의 유대인 학살이 왜 일어났는지에 대해 연구하기위한 심리학 실험도 있었다. 그 유명한 스탠리 밀그램의 ‘전기충격기계실험’이었다. ----------------------------------------------------------- - 로렌 슬레이터-에서 2. 사람은 왜 불합리한 권..
현 당산중학교 체육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