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여행

망양 2005. 5. 5. 09:45

 

연화도 용머리

 

연화사가 있는 섬, 연화도는 경남  통영시 욕지면에 있다.

연화도 용머리는 통영팔경 중의 하나다 .

 

통영항에서 남쪽으로 24km 해상에 위치한 연화도 뒷산에는

유서깊은 절 연화사가 있는데 섬의 규모에 비하면 제법 큰 절로서

부산 등 외지로 부터 많은 신도들이 찾아온다.

 

연화사에는 스리랑카에서 모셔온 진신사리가 있고

창건주인 고산스님의 법문을 배우러 오는 이가 많다.

 

4백여년전 연산군의 억불정책에 쫓겨  은신한 연화도사가

비구니 3명과 함께 연화봉에 암자를 짓고 도를 닦으면서 살았다고 한다.
그후 연화도사가 타계하자 비구니들과 섬 주민들은 연화도사의 유언에 따라

시신을 바다에 수장하니 도사의 몸이 한송이 연꽃으로 변해 승화하였다고 한다.


그후 사명대사(본명:임승규, 승명:유정)가 연화도사의 뒤를 이어  수도했는데

사명대사의 행방을 찾아 전국을 헤매다 찾아온 대사의 누이 임채운(승명:보운)과

속세에서 대사의 약혼녀였던 황현옥(승명:보련),

대사를 짝사랑하다 수도승이 된 심설정(승명:보월)등 세 비구니가 함께 수도하다가

 

사명대사가 섬을 떠나버린 후에도 도를 닦으며 살고 있었다는 것이다.

섬 주민들은 이들 세 비구니를 일컬어 자운선사라고 불렀고

자운선사는 일찍이 득도하여 만사에 형통했다고 한다.

 

이들은 도심을 통해 미구에 임진왜란이 발발할 것을 예측하고

이순신 장군을 만나 거북선 건조법, 해상지리법, 천풍기상법 등 우리 수군의 대책을 알려 주고

임진왜란이 발발한 후에도 그들이 몸소 이순신장군 슬하 장족의 한사람으로 해전에 참가하여

옥포승첩과 한산대첩을 이룩하는데 공헌했다는 것이다.

 

연화도에 가면 작은 어촌 동두마을이 있다.

연화도는 생각보다 외지인의 입김이 많이 닿은 곳이지만 이곳 동두마을은 예외이다.
가능하면 동두 마을에서 민박을 하는게 여행의 진미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