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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으로 가는 길에 서있는 사람
봄이 와도 가지 못하여 병이 났던 섬 이렇게 살아야하는데 이렇게 살아야하는데... 신록의 뽕잎이 당산나무 아래 눈부시다. 여기서 살아야 하는데... 풍성한 텃밭에는 노동을 먹고 자란 먹거리들 여기서는 굶어죽을 걱정은 없는데... 바다에서 건져온 돌미역을 장독대 위에 말리고 산에서 뜯어온 고사..
오곡도의 봄 객선도 가지 않는 섬 외로움에 몸서리치는 오곡도에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오는가 산양읍 척포에 서니 포구에 묶인 나룻배 한 척 나를 기다리는 듯 봄을 기다리는 듯 물그림자 위에 졸고 있다. 어촌계장 집 너머 바다에 해가 뜨면 홀로 사는 할매가 밭두렁에서 햇쑥을 캐고 아랫마을 어부..
오곡도에서 바라본 한산도와 용초도 사이의 일출 오는 2월 18일에 1박 2일로 통영 오곡도 갑니다. 못가본 지 한 달이 되니 갯바람이 쐬고 싶고 통영의 물메기탕도 한그릇 하고싶습니다. 동백꽃이 많이 피었을텐데... 겨울 밭의 방풍도 좀 자랐을 것이고... 가기도 전에 어린애처럼 마음이 설렙니다. 뽈락 ..
오곡도 하늘 위에 솔개가 떴다. 요즘 이 새를 볼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오곡도의 생태가 살아있다는 증거다. 기쁘다. 낚시꾼 한 명이 비진도를 바라보며 낚시질을 하고 있다. 나는 요즘 낚시를 하지 않는다. 어느날 영롱한 고기의 눈을 바라본 후 낚시는 영원히 접었다. 섬의 산등성이에 겨울이 짙게 ..
어촌계장님 집의 처마 밑에는 메주가 걸려있다. 보리쌀을 삶는지 연기가 피어오르는 굴뚝이 정겹다. 겉절이를 해먹으면 구수한 배추가 겨울에도 밭에서 자란다. 아기염소가 어미의 젖을 빨고 있다. 겨울을 나기 위해 태풍 때 쓰러진 나무들을 주워 장작을 만들어 놓앗다. 고구마를 묻어둔 솥에서 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