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우 비오 신임 제주교구장을 위한 기도

댓글 10

성당사람들

2020. 10. 19.

천주교 제주교구에서는 2020년 1122일 오후 2시 이시돌목장의 삼위일체대성당에서

제주교구 부교구장인 문창우 비오 주교님이 신임 제주교구장으로 착좌식(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문창우 비오 주교님은 지난 2017년 8월 15일 주교에 서품된 후 3년 3개월만에 교구장으로 취임하게 되었다.

 

가톨릭교회에서 교구장 주교는 '사도의 후계자'로 지역교회의 최고 책임자이며 교회 안에 세워진 목자(牧者)이다.

 

교구내 모든 사목적, 행정적 권한을 가지는 교구장은 교황에 의하여 임명되는데, 문창우 주교는 주교 서품 당시 교구장 승계권이 있는 부교구장 주교로 임명되었으므로, 올해 정년을 맞는 전임 교구장 강우일 베드로 주교님 사임과 동시에 교구장으로 임명되어 제주교구장직을 승계하게 된다.

 

교구장은 착좌식(着座式)을 통하여 교구장으로 취임하게된다.

착좌식은 주교의 고유한 문장이 새겨져 있는 의자에 앉아 교구내 사제들로 부터 순명 서약을 받으며, 교구민들에게 교구장으로 취임하였음을 공식 선포하는 가톨릭교회의 전통적인 예식을 말한다.

 

제주교구 75,000여명에 달하는 신자들은 교구장 착좌식을 앞두고 신임 교구장을 위한 기도를 바치게 된다.

 

"주님께서 제주교구의 목자로 세우신 문창우 비오 주교에게 성령의 은총을 가득히 내리시어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으로 주님의 양떼를 충실히 돌보는 목자가 되게 하소서."

 

제주교구 신자들이 신임 교구장 문창우 비오 주교님에게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이는 오랜 역사 속에서도 이라는 이름으로 변방에 머물 수밖에 없었던 제주 지역사회에 천주교회가 뿌리를 내렸으며,

제주교구 설정 50년 만에 제주 출신 문창우 주교가 제5대 교구장으로 취임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제주교구는 신임 교구장과 함께 복음을 전하며 제주민들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새로운 교회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게 되는 이유이다.

 

문창우 비오 신임 교구장님은 주교에 서품된 이후 우리 교회와 제주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사목을 해 오셨다.

 

2018년에는 제주 4.3항쟁 70주년을 맞아, 제주 4.3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하여 교회 내에 4.3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전국 가톨릭교회와 연대로 제주 4.3의 의미를 새기는 해가 되었다.

 

2019년에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위원회를 구성하고 제주 천주교회의 항일운동사를 정리하면서,

항일운동의 선구자를 기리기 위하여 뮤지컬 최정숙을 제작, 전국을 순회하는 문화 선교를 하기도 했다.

 

올 해 2020년에는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고도,

1901년 발생하였던 신축교안’ 120주년을 맞이하면서 화해와 상생으로 나아가기 위하여 신축교안 희생자를 위한 각종 계획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이제 제주교구 설정 50주년을 앞두고 문창우 비오 신임 제주교구장을 위하여 교구민들이 바치는 기도가 이어지고 있다.

 

"저희도 문창우 비오 신임 교구장과 하나되어 그 가르침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정신으로 더욱 열심히 복음을 실천하고 선포하여 이땅의 빛과 소금이 되게 하소서."

(신임 교구장을 위한 기도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