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받은 혼인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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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2016. 10. 18.

올 10월은 참으로 아름답고 뜻깊는 계절인것 같다.

내 아들 혼인이라는 집안의 경사가 잘 마무리되었기 느끼는 감정일 것이다.



어버이 마음이 그러하듯이

무언가 부족하게만 느껴졌던 내 아들이었는데,


인생의 여정을 함께 걸어갈 착하고 아름다운 며느리를 맞이하는 기쁨은 더욱 크다.  



10.8(토) 서귀포 '숲속의 컨벤션'에서 맞은 피로연을 시작으로

10.15(토) 12:00 서울 '목5동성당'의 장엄한 혼인미사까지 1주일간 이어진 기간에

사랑하는 친족과 친지 그리고 이웃들로부터 많은 축복을 받았다.



제주에서는 결혼식을 '잔치날'라고 부른다.

그리고 결혼식 전날에는 친지들이 모여 음식을 먹고 즐기는 '가문잔치'가 있었다.


그러한 '가문잔치' 전통에 따라 별도로 결혼식 피로연을 준비하였다.



신랑과 신부, 우리 가족들은 

잔치집 피로연장에서 하객들을 맞이하며 축하를 받았는데,

예상외로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 음식과 답례품을 추가 주문하기도 하였다. 


가문잔치는 하루 종일 신랑과 신부에 대한 축복을 받은 참으로 흐믓한 날이었다.



서울대교구 목5동성당의 혼인미사에서 결혼예식의 정점을 찍었다.


가톨릭교회 신자들은 자녀의 결혼식을 성당에서 성사혼으로 봉헌하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다.

혼인미사는 세례를 받은 신랑과 신부만이 받을 수 있는 혼인예식으로 성사혼을 말하는데,


거룩한 미사를 통하여 자녀의 혼인을 축복을 받기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니기에 기쁨이 더욱 크다. 

    


신랑의 고향인 제주에서 먼저 피로연인 가문잔치를 하고 나서

신부의 고향인 서울에서 혼인예식을 가지는 것은 신부집안에 대한 예의이다.


그래도 성당의 혼인예식을 선뜻 받아주신 사돈집안의 배려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사랑스러운 나의 아들과 딸!!!

이제 부모의 품을 떠나 더 넓은 세상으로 더 높이 날아가려하고 있다.


어릴적부터 남들처럼 풍족함이 없었음에도 스스로 많은 노력들을 하였으며,

이제는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의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나의 아이들이 자랑스럽다.   



어디에서나 미인 소리를 듣는 나의 아내!!!

자녀교육에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 좋은 엄마가 이제 아들을 품에서 떠나보낸다.

 


이렇게 우리 가족은 이제 며느리를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언제나 옆에서 지켜주고 도와 주었던 우리 집안 형제의 동서들



건너마을에 사는 양씨 집안의 딸 3형제가 나란히 섰다.

그리고 이 딸들과 혼인으로 맺어진 남편들이 웃음을 짖는다.

오늘은 마냥 기쁜날이다.



벌써부터 보고 싶어지는 사랑스러운 신랑과 신부!!!

오늘은 너희들이 주인공이며 앞으로도 너희들이 이렇게 주인공이 되거라



그 동안 수많은 결혼식장에서 축가를 들어보았는데,

오늘 혼인미사의 축가는 모든 결혼식 축가의 정점에 있었다.


최고 학부의 성악가들로 이루어진 축가는 역시 대단하였다.

 


우리나라의 중심부 서울!

그 서울 어디에선가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 아들과 며느리 친구들!


모두에게 축복이 있으라.



한국 최남단 제주에서 낳고 자라면서 우리나라 최고 학부에 진출하였고

그 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뜻을 이룬 아들 미카엘과 며느리 미카엘라!



이제는 너희들의 세대를 위한 보금자리를 만들고,

하늘의 별만큼 자손들이 번성하여 하느님 나라를 이루거라.


삼위일체이신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을 통하여 축복해 주시기를 기도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