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다문화합창단 공연장에서

댓글 20

테레사 스타일

2016. 11. 17.

"하모니로 평화의 바람을!"

깊어가는 가을 밤에 서귀포다문화합창단에서 공연이 있었다.


'서귀포다문화합창단'은 외국인 가정과 이주민, 귀농귀촌자와 지역민 등 6개국 51명으로 구성된

음악을 사랑하는 순수한 아마추어들이 모인 합창단이다.

  


이 다문화합창단은

공연슬로건에서 보듯이 '하모니'를 주제로하고

6개국의 서로 다른 문화가 어울려 하나로 되는 하모니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해 공연에서는 각 나라의 고유한 민속의상으로 어울렸었는데,

오늘 공연의상은 합창단 모두가 우리나라 민속 한복을 입기로 했다.


그래서 처음 입어보는 한복의 고름을 만지고 또 만진다.



서귀포 예술의 전당 대극장에는 적당한 관중들이 찾아주었다.


전국적인 상황 '최순실 게이트 촛불집회'가 아니었다면

더 많은 관중들이 찾아왔을거라는 아쉬움이 남는 공연이었다.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공연이 시작되었다.


지난 해에 비하여 많은 발전이 있었는지,

만국 공통어인 음악을 통하여 서로가 하나되는 감동적인 무대였다.



선곡과 편곡은 물론 합창도 모두 수준급인것 같았다.


한성훈곡 '별이 되어 남은 사랑'에서 이은상 시인의 '가고파'

그리고 홍명의 편곡 '가을밤'으로 이어지는 동안

환호와 감탄과 함께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렇게 음악이 흐르는 가을밤은 깊어져 갔다.  




공연이 끝나면 축하를 받는 기분은 출연자들만이 안다.


어느 새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를 잡은 나오미 회원들,

손에 손에 꽃다발과 함께 웃음이 가득한 밤이다.




이러한 무대는 그냥 이루어지지 않는다.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봄부터 소쩍새가 울었듯이

한 번의 공연무대에 오르기 위하여 지난 봄부터 6개월 이상을 연습한다.



서귀포다문화합창단은

서귀포예술의 전당과 한국음협 서귀포시지부가 함께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5년 6월에 창단되었다.



창단과정에서 '성악앙상불 소울'의 리더 '김미현'(메조 소프라노)님의 노력이 많았다고 들었다.



창단 첫 해부터 제주KCTV 합창페스티벌 특별상과

한국문예회관연합회 주최 문화예술교육축제사례발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지난 8월에는 제주국제관악제에 초대받아 무대에 오르는 등

제주 지역사회에서 많은 인기를 끄는 독특한 합창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 다문화합창단은 나와의 인연도 있다.

서귀포성당 다문화 가족 '나오미'회원들과 '테레사'가 함께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음악으로 하모니를 이루어 가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웃는 날이다.



'서귀포 예술의 전당'에서 시행하는 프로그램 중에  다문화합창단이 으뜸일것 같다.

제주지역에서 이렇게 음악으로 평화의 하모니를 이룰 수 있는 사업은 흔치않기 때문이다.

'서귀포시다문화합창단'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