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2021년 02월

13

나의 이야기 설날의 회상(2021년)

오래 전부터 우리 집안의 설날은 가족 잔치였다 고향을 떠나 살던 가족들이 모두 한복으로 갈아입고 세배를하며 덕담을 나눈다. 그리고 이 설날 잔치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것은 아이들이있다. 제사보다는 세뱃돈을 위해 줄을 선 아이들이 세배를 받으면서 가족의 번성에 흐믓했었다. 그러나 올 설날에는 가족들이 없었다. 이제야 겨우 할아버지 얼굴을 알아보는 손녀 노엘라도 내려오지 않았고, 지난해 하노이에서 세배하러 날아왔던 딸 세라도 오지 못했다. 이렇게 COVID19는 화상으로 세배를 받아야 했고, 나 홀로 칠십리시공원을 산책해야하는 이상한 설날을 만들었다. 올 설 제사에는 직계 가족도 5인 이상 집합 금지가 적용되었다. 형제들도 함께 제사를 지내지 못하며 아이들이 세배를 받을 수 없다. 수십 동안 명절에 입어 ..

03 2021년 02월

03

나의 이야기 감귤 산지 폐기를 보며

어느 과일이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제주 감귤의 판매 가격을 결정하는 원인은 많다. 제주 감귤인 경우 생산량이 많아 공급이 과인되거나 단맛이 낮으면 가격은 하락하게된다. 소비자들이 선호도가 낮고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말이다. 감귤의 상품과 비상품을 구분하는 기준은 감귤의 크기와 당산도(단맛과 신맛)에 의하여 결정된다. 이 중에서 크기는 직경(50mm~70mm)에 따라 5개 등급으로 상품을 구분하고, 이보다 작은 소과(小果)와 큰 대과(大果)는 가공용으로 처리한다. 그러나 올해 감귤가격하락에 따라 일부 상품 감귤까지 가공용으로 처리토록 출하량 조절하면서 판매가격을 지지하는 실정이었다. 2019년산 제주감귤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가격이 하락되고 있었다. 설상가상 엎친데 덮친격으로 1월 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