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2021년 04월

18

아침을 열며 덕동계곡에선 무슨일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물까마귀의 육추장면을 담으려는 분들의 발길이 머문 덕동계곡 좋은 위치에 삼각대에 세우려고 분주하다. 불친이신 율리아님이 알려준 물까마귀의 육추 장소 그 장소를 찾았지만 육추를 담기엔 장비가 부실한 나그네 대신 덕동계곡에서 자생하는 회리바람꽃을 담을 수 있었다. 별로 화려한 꽃은 아니지만 봄소식을 전해주는 것만으로도 제 몫은 해낸 듯 보인다. 금붓꽃과 현호색 그리고 덩굴개별꽃도 조연으로 주변을 넉넉하게 만들고 손마디만 한 곤충도 열심히 사랑 속에 빠진 덕동계곡 흘러가는 물소리 속으로 새끼를 먹이기 위한 물까마귀의 고기 잡는 모습이 물보라를 이르키며 계곡을 활기차게 만든다. 화살표가 물까마귀의 육추의 장소 금붓꽃, 덩굴개별꽃, 남가뢰,등 주이님의 가르침으로 수정하였고 감사드린다.

18 2021년 04월

18

화당리 큰개별꽃과 친구들

죽은 듯 고요하던 산속에도 새 생명들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난다. 봄의 에너지가 넘쳐나기 때문일 것이다. 산새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간혹 나비들도 보이는 계곡엔 청아한 물소리로 봄을 연주하고 새 혓바닥처럼 생긴 새 순을 부끄러운 듯 살짝 비추지만 며칠 후면 싱그러운 모습으로 나무를 분장해 갈 것이다. 지금 올리는 사진은 열흘이 넘었지만 어제 다시 가 본 그곳엔 사진 모습처럼 조금은 꽃잎이 흩트러졌은뿐 봄을 즐기고 있기에 가감 없이 올려본다. 바람이 나뭇가지 사이를 헤치며 불어온다. 심호흡으로 온 몸속으로 봄을 만끽해 본다.

댓글 화당리 2021. 4. 18.

15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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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머무는 언덕 구르미 머무는 언덕

봄이 왔건만 새벽 날씨가 아직 영화권에 맴도는 울 동네 햇살이 퍼지는 낮엔 전국과 비슷한 날씨로 여러꽃들이 꽃잎을 벌리며 황량했던 땅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온 동네에 핀 벚꽃도 비 내림과 함께 아쉬운 꽃비로 목련꽃도 내년을 약속하며 도도했던 꽃잎을 내려놓는다. 임도 따라 많은 분들이 산나물 채취를 위해 산을 누빈다. 전국이 산불조심 기간인 줄 모르시는지 알면서도 입산을 하시는지 이제 겨우 손톱만큼 자란 두릅을 사정없이 따버린다. 며칠 지나면 먹음직스런 두릅일 텐데 말이다. 뒤이어 오시는 나물꾼들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닐테지만.. "구르미 머무는 언덕"에도 봄은 여지없이 찾아온다. 뿌리를 케어 보관하였던 다알리아가 겨울추위를 못이겨 모두 얼어버린다. 올해엔 그 아름다운 모습을 못 보게되어 마음이 아프지만 어..

13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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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암사

정암사 淨巖寺 정암사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인 자장(594-599000`653~655)이 지은 사찰이다. 정암사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자장에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다. 자장은 당나라의 불교를 배우는 과정에서 산시성과 오대산에 이르는 문수보살을 직접 만나는 신비한 종교체험을 하게 된다. 이때 부처님의 유골인 사리와 승려의 법의인 가사 등의 성물을 받는다. 이후 선덕여왕의 요청으로 신라로 귀국하여 황룡사 구층목탑과 통도사, 태화사를 지었다. 그리고 고구려의 침략위협으로 소란스럽던 동북방을 안정시키기 위해 평창 오대산을 새로 세우고 현재 함백산으로 불리는 태백산에 석남원을 세웠다. 석남원은 “신성한 바위의 남쪽”이라는 의미로 현재 수마노탑이 위치한 바위를 기점으로 하는 ..

댓글 일상 2021. 4. 13.

09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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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산괭이눈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만난 산괭이눈 새싹들이 움돋는 임도에 나들이를 나온 고라니 함께하는 울 집 개 곰순이에게 혼쭐나게 쫓겨 멀리 달아난다. 진달래가 한창인 나비들도 나그네를 반갑게 맞아주는데 짓궂은 바람이 돌풍처럼 훼방을 놓는다. 쑥 케러 함께 한 우리 집 마누라 고군분투 하면서.. 저녁에 쑥버무리를 한상 내놓는다. 입속으로 퍼지는 쑥향 음~~ 봄은 달아난 입맛도 다시 불러들이는 싱그러운맛 봄맛에 빠진 하루였다. 꽃대는 길이 10-15cm로서 3-4개의 능선이 있고 2-3개의 잎이 어긋나기하며 꽃은 연한 녹색이고 화경끝에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편원형이며 길이 1mm정도로서 퍼진다. 수술은 8개이고 꽃받침보다 짧으며 암술대는 2개가 서로 젖혀진다. 삭과는 처음에는 2개의 뿔같지만 4개로 갈라져서 지름이 ..

댓글 일상 2021. 4. 9.

05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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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머무는 언덕 목련

따듯한 날씨 덕분에 목련이 기지개를 켠다. 뽀송한 껍질을 열며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모습으로 얼굴을 내미는 꽃봉우리를 보는순간 첫 눈에 가슴이 설레고 벅차다. 다른 곳 보다 추운 지방이라 늦게 개화하는 우리 집 목련이었는데 작년처럼 도도한 모습으로 기대했는데 이틀간 내리는 빗속에서 목련의 슬픔이 보인다. 당당할것 같앗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비에젖어 초라해 보이는 수 천 송이 목련이지만 그래도기품은 대가집 마님처럼 우아한데. 그런데 무슨 일일까? 비 그친 밤새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온화하던 날씨였는데 무슨조화일까? 목련의 도도함에 꽃샘추위라니? 그 아픔을 못이겨 하룻밤 통증에 하얀 꽃잎들을 하나둘 내려놓는다 부픈마음과 우아함은 어디로 가고 비련의 여인처럼

03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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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당리 큰괭이밥

분류: 현화식물문>목련강>쥐손이풀목>괭이밥과>괭이밥속 서식: 고도가 높은 산지의 햇볕이 잘 들지않는 계곡 학명: Oxalis obtriangulata Maxim. 꽁꽁 얼었던 임도와 계곡도 봄기운에 불끈 활기를 되찾으며 겨우내 숨겨 놓았던 동식물들의 사랑과 곤난과 애환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싣고 한없이 흐른다. 연록색이 물드는 산속에 크고 작은 꽃들도 꽃잎을 열며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낸다. 하늘 높은줄 모르는 이름모를 새들의 활공 짝을 찾는 새소리, 나그네 귀에도 옥구슬 목소리로 정겹게 들린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큰괭이밥을 찾이 계곡을 둘러본다. 며칠전엔 보이지 않던 작고 귀여운 꽃들이 나요 나요 하며 손짓하듯 나그네를 반긴다. 큰개별꽃 남산제비꽃 금괭이눈등 너무 많은 봄꽃들이 분주하게 꽃잎을 열며 봄기..

댓글 화당리 2021. 4. 3.

01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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