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증거

차가운 기억으로 피우는 희망의 꽃!! ( 편견과 무시는 범죄행위이다.)

전화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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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2009. 9. 21.

                                 전화위복/오전식


노력의 횃불 환하게 밝히고 앞만 보고 걸어가는 기계공학도 졸업반 인생길에 뛰어든
고삐 풀린 자동차는 꿈과 희망이두 손에잡힐 것 같아 장밋빛 인생까지 꿈꾸는 젊은 놈을
내일 조차 기약할수 없는 혼수상태로 만들었다.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손된 말로 뚜껑까지 열었어도 죽음과 싸우고 20여일만에 깨어나
병원 침대에서 지루하게 뒤척였어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혼자서는 일상생활조차
곤란하니 간병인하나가 필요하다는 진단 받고 다시 태어나는 아이처럼  열달만에
병원문을 뒤뚱거리며 나왔다.
불행중 다행인지 천운을 타고난 행운아처럼 맑았던 정신은 흐리지 않고 제자리지켜
중증 장애자로 등록하라는 소리 뒤로하고 시커멓게 타버린 가슴속에 희망의 씨앗 뿌리고
재활의 이름으로 발버둥쳐 끔직했던 사고의 공백을 1년의 휴학으로 마무리하고
미련과 아쉬움으로 남아있는 한학기 마치겠다고 학교로 돌아가 포기조차 모르는 오뚝이
정신으로  도전 또 다른공백 만들지 않고 기계를 설계하는 엔지니어로 사회생활
첫발 내딛어 비장에자로 살겠다는 스스로의 선택에 책임질 수 있었다.

 

의지로 뛰어든 세상의 바다~~
성난파도까지 춤추고 뇌수술 흔적처럼 한쪽 팔과 다리에 남아있는 약간의 마비 증상
그리고 어눌한 말투는 힘겨운 발걸음에 진한 한숨까지 동원하게 만들었지만

스스로 선택한 인생길 내일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은 이른아침 운동으로 떠오르는 태양과 만나고

퇴근후 외국어와 업무에 필요한 능력을 갖추겠다고 학원으로 향하는 희망 발걸음으로 운명을
개척하는데 먼저 떠난 친구와의 약속이생각나 찾아간 '우정의 만남.'에서
낮에는 회사에서 비서로 만났는데 거짖과 진한 화장속에 자신을숨키고 싸구려 밤꽃으로
피어난 '이 혜경.'을 성적 노리개로 옆에 끼고 그날의 장소와 분위기 즐기며 술 마시고
조직사회를 기다리는이상한 힘의 논리에 휩쓸렸다.

원칙과 상식이등돌린 한원정기에서 내일은 기약할수 없고 조용히 사라지길강요하는
집요한 압력에 굴복해 3년을 노력으로 걸었던 엔지니어 발걸음 쉼표 찍고 다른 위치에서
이상한 힘의 논리와 만나겠다고 수험서 뒤적이는데 욕심에 이성이 마비되어
뇌수술 후유증은 영원히 극복할 수 없으니 그모양, 그 꼴로 허우적거릴 것이라는
착각의 늪에 빠진 아롱개 무대포 사촌 형수의 그림자로 등장한 또 다른 배역의
옥산뜰 철면피.

진실은 돌아서고 "머리를수술해서 눈도 삐뚤어졌다."는 독설로 누구에게나한 번뿐인
삶의기회를 이상하게 재단해서 말못하고 쫓기는 짐승으로 살라고 인연과 혈연의
끈에 대롱이는 같은 부류의 이기적 동물들과 날뛰는 시커먼 날에 뮤너지지 않은 63빌딩 자존심
눈 비비고 일어나 절체절명의 위기를 일생일대의 기회로 반전 시키겠다고 인생을 걸었다.
상황을 반전 시켜 인생역전 꿈꾸는 프로젝트는 재활의 끝자락에 운명처럼 만난
마라톤과 동행했다.
재활의 이름으로 발버둥칠 때 제대로 걷고픈 마음에서 첫날은 전봇대 한칸을다음날은두칸
그리고 세칸, 네칸~~~~
재활 프로그램은 쉼표 없이 진행되어 부담없이 걸을수 있어 뒤뚱거리며 달리기 시작해서
안성 마라톤 클럽 회원님들이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관심과 배려로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생각했던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42.195km 춘천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장 던졌다.
무모한 도전으로 생각하는 105리 대장정 준비하는 하늘까지 감동 시킬수 있는 노력은
끈질기게 괴롭히던 뇌수술 후유증까지 삼켜버리고 대한민국 국민0.1%도 경험하지 못한
42.195km를 서브5로 완주했다는 자신감은 정신적으로도 장애라는 단어를 무시할수 있었다.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없는 "인간승리"라는 소리는 푸른 청춘이 붉게 물들인 강산이 두 번
옷 갈아입는 지루한 세월의 수레바퀴였으며 돌아보니 편견과 무시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세상의 무대에서 노력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겼지만 하나뿐인 목숨을 담보로 자신은
포기하지않고 세상에 존재하는 기준의잦대 바라보고 나름대로 삶을 개척해서  여기까지
찾아온 나라는 놈이 자랑스럽고 나에게 있어서 장애란 이기적 동물 사냥감 되어 통곡하는
아픔이 아니라 한단계 성숙한 삶으로 향하는성숙의 계단이었다
고 생각하며 신이 아닌
인간으로  삶을 생각하니 기회를 잃어버려 찬바람에 웅크리고 있는데 기억의 옷 벗으라고
부채질하는 철부지 불장난은 뜨거운 피가 꿈틀거리는 사람으로 용서의 의미를 되씹게 만든다.
'용서.'란 강자의 논리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다시는 그러한 삶을 살지않겠다는
반성하는 마음 앞에 내리는 아름다운 선물
이라고 배웠는데 그냥 그렇게 과거지사로
묻어버리고 편견과 무시도 삶의 지혜였다고 생각하는 마음에서 이어지는 발악은

상대적으로 강해진 정신력 앞세워 비지니스로 받아들이고 세상 사람 섣부른 예상 무시하고 잔인한

고통의바다 건너 약속의 땅에 도착한 뼛속 깊이 화려하게 채색한 끔찍한 기억에게 무엇을 하게 만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