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증거

차가운 기억으로 피우는 희망의 꽃!! ( 편견과 무시는 범죄행위이다.)

아주 특별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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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2011. 11. 12.

             아주 특별한 경험/오전식 

 

교통사고가 많은 나라에 살면서도 그저 남들의 아픔으로만 알고있었는데 호사다마가 그런것인지

대기업 특차 전형에 합격해서 입가에 설익은 미소까지 흘리면 걸어가는 기계공학도의 장밋빛 인생길에서

마주친 고삐풀린 자동차~~

"그것은 누구나 운명의 이름으로 만날 수 있는 교통사고."

삶과 죽음을 저울질하는 혼수상태에서 속된 말로 뚜껑 열고 20여일만에 깨어나 지루하게

병원침대에서 뒤척였어도 뇌수술 후유증은 왼쪽 팔과 다리에 마비 기운이 남아 있어 뛰뚱거리는

몸뚱이로 퇴원했다.

어눌한 말투와 불편한 몸뚱이는 중증 장애자로 등록해서 혜택이나 받으며 살라는 소리도 들었지만

불행중 다행으로 맑았던 정신은 흐리지 않고 제자리 지켜 비장애자로 살겟다는 스스로의 선택에

책임지는 행동은 그러한 충고를 뒤로하고 시커멓게 타버린 가슴속에 재활의 횃불 환하게 밝히고

발버둥쳐 노력의 에너지로 앞만보고 걸어가던 인생길에 다시 돌아가겠다고 그날 사고의 공백을

1년의 휴학으로 마침표 찍고 학교에 복학해서 미련과 아쉬움으로 돌아가 남아있는 한학기 마무리

삶의 열정은 부끄럽지 않은 성적표와 상대적으로 강해진 정신력 앞세워 포기조차 모르는 오뚝이

정신으로 도전해서 기계를 설계하는 엔지니어로 사회생활 첫발 내딛었다.

"어떠한 혜택이나 기다리는 나약함보다 세상에 존재하는 기준의 잦대 바라보고 장애자인이 아닌 비장애인으로

도전해서 사회 생활을 시작했으니 그것은 재활의 성공이며 비장애인으로 살겠다는 스스로의 선택에 책임지는 모습이었다."

험난한 파도도 춤추는 세상의 바다에 뛰어들어 끈기와 노력으로 극복하는 또 다른 모습에서

일의 희망도 바라보며 걸어가는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혀 성난 파도에 휩쓸린 조각배처럼

허우적거리는 끔찍한 나날들~~

"우정의 만남."에서 낮에는 같은 회사에서 비서로 일하는데 거짓과 진한 화장속에 자신을 숨키고

싸구려 밤꽃으로 피어난 이 혜경을 성적 노리로 옆에 끼고 술 마신 하루가 단초되어 의지와 관계없이 휩쓸린

모순의 소용돌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건강을 잃지 않았으면 만날 수 없었던 인생역학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기적처럼 살아있다는 행운까지 원망하게 만드는 날들이 이어졌지만 놓지 못한 엔지니어의 꿈--

그런데 번짓수 잘못 찾아온 편지처럼 어색한 앞집에 사는 사촌 형제들의 행동 그리고 욕심에 이성이 마비된 막내 사촌형 손 잡고

한집안의 울타리에 등장한 또 다른 배역의 옥산뜰 철면피~~

편견과 무시의 변수가 자리 지키는 답이 없는 방정식을 풀지 못해서 그래도 남이 아닌 사촌형이라고 인정으로 호소하니

"머리를 수술해서 눈이 삐뚤졌다."는 기회의 독설로 얼버무리고 이어지는 모순 행진곡~~

그래서 그냥 그렇게 살 수없으니 목숨을 담보로 올인한 노력 앞에 뇌수술 후유증 서서히 퇴색하자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겠다고 눈에서만

멀어지고 제대로 된 선택이라는 반증처럼 인연과 혈연의 끈에 대롱이는 같은 부류의 이기적 동물들

앞세워 날뛰며 말 못하고 쫓기는 짐승처럼 허우적거리길 강요하는 모순 앞에서 무너지지 않은

63 빌딩 자존심 눈 비비고 일어나 오기의 횃불 환하게 밝히고 이제는 재활이 아닌 상황을

반전 시켜 인생역전 꿈꾸는 비지니스를 위하여 강산이 옷 갈아입고도 넘치는 지루한 세월

하늘까지 감동 시킬 수 있는 노력 빼곡히 채색해서 대한민국 국민 0.1%도 경험하지 못한

초보 마라토너 로망인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42.195km 마라톤 풀코스를 서브5로 완주했다.

 

"세상의 무대에 아픔으로 존재하는 많은 사람들이 뇌수술 후유증 극복하지 못하고 힘겨운

발걸음 옮기는 모습이 이상하게 상식처럼 자리 지키는 모습에서 아무나 걸을 수 없는

인생길을 선택했다는 생각이다."

그러한 나에게 주어진 조건과 환경에서 최선의 선택으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사회속에 온몸 던져

자신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노력해서 뇌수술 후유증 극복한 인내는 나에게 어떤 삶을 선물할지

장애의 경험을 뼛속 깊이 화려하게 채색한 기억이 어떤 혜택이나 기대하고 무늬만 장애인으로

살고있는 양심 장애인이 삶의 지혜인양 웃고 있는 대한민국에게 물어본다.

 

 

  길 그리고 인생.   
                                    글:吳全植          


선택의 기로에서 헤매이던 숱한 방황의 나날~~
허우적거린 뿌연 기억으로 
어렵게 선택한 인생.


진실에 대한 강한 믿음 하나로 버텨온 지루한 시간
살아있다는 사실조차 부담스러웠지만
그런 날들이 또다른  인생에서 펼쳐질 아픔 마취시키는구나!

 
그러한 선택 결과에 관계없이 책임지겠다.
결과가 부정적으로 다가오면
차가운 눈물 흘리며 노력이 부족했다고 돌아서야지


긍정적인 결과만을 기다리는 나약함은
가능한 수단 방법을 동원하는
거짓의 가면은 처음부터 필요하지 않았다.


운명처럼 그날이 코앞에서 손짓하면
후회없는 노력으로 걸어온 길 돌아보고
웃으면서 세상과 이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