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자작시입니다^^

민삿갓 2002. 5. 21. 05:00

****나의 샛별****

 

멀리 동편 하늘에 별이 떴다.

은구슬 같이 빛나는 하얀 별

오랜 옛적에 누간가 이름 붙여

쇠를 닮은 별이라고 하는데

아닐세 저것은

너무나 맑고 맑은

내 님의 눈망울과 같은 별이라네.

 

일등성보다 밝게 빛나고

온 밤하늘의 별보다 빛나지만

내 님의 마음처럼 수줍음 많으니

초저녁에만 얼굴을 내밀디가

이내 뒤로 숨어버리고

밤새워 기다렸더니 이윽고

가뭇없다 새벽에 잠시 나오시네.

 

(2002. 5. 21. 별을 보고 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