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마당

한사정덕수 2008. 9. 22. 21:18

송이버섯, 중량이나 산지는 속이지 않는지? 해당관청에서 단속을 해야.

 

이버섯은 식용버섯 중에서는 귀물에 속한다.

아니 속하는 게 아니라 귀물 중의 귀물이다.

한약제에서 산삼이 천금을 주고야 구할 수있는 영물이라면 송이는 식품 중의 귀물이다.

그만큼 송이가격도 비싸다.

하지만 지난 주말 비싼 송이를 500g 정도 구입하며 느낀 것은 일부 상인들은 저울눈금을 속이지 않나 하는 의문이 들었다.

 

양양에서 생산되어 정식으로 공판장에서 입찰을 받은 송이는 먼저 소개했듯 등급별로 띠지가 묶인다. 그렇지 않은 송이버섯도 양양지역에서는 팔리고 있다. 북한산이나 중국산, 그외 타지역의 송이도 양양지역에 들어와 유통 된다. 물론 구분은 가능하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내가 사는 고장을 욕을 먹이려고 하는 것도 아닐뿐더러, 내 고향인 이곳을 많은 이들이 사랑하고 기꺼이 찾을 마음이 드는 고장으로 거듭나게 만들기 위한 일이라는 점을 밝혀둔다.

 

 

정식으로 점포를 내고 판매를 하는 판매상을 찾아 이렇게 띠지가 붙은 걸 선택해서 박스의 중량을 달아보면, 박스를 포함하여 아이스팩에 해당하는 무게를 빼면 송이버섯의 중량을 알 수 있다. 그렇게 구입한 송이버섯은 처음 담을 때는 1kg으로 정확하게 담았다 하더라도 10~20g 정도의 편차로 중량은 줄어 들 수 있다.

 

그런데 노점에서 판매하는 타지역에서 생산된 송이들은 믿음이 가지 않는다. 저울도 디지털전자저울이 아닌 일반적으로 앉은뱅이저울로 불리는 저울을 사용한다.

 

내가 시장길에서 북한산으로 표시된 송이를 보고 1kg가격이 얼마냐고 묻자 7만원이라 했다. 다는 필요없고 몇 꼭지만 구입할 수없냐고 하니 덜어서 사면 된다며 500g에 35,000원을 달라고 했다. 몇 개의 버섯을 집어 건네자 스티로폼으로 된 박스를 저울위에 얹는데 저울눈금이 이미 빈박스를 올리지도 않은 상태에서 20g을 검는 위치를 가리키고 있었다. 영점이 틀리다고 하니 아니라고 우긴다.

 

그러고는 박스를 얹고 내가 집어 준 송이를 얹으니 그 상태로 460g이 되었다. 그걸 비닐봉지에 담으며 노점의 주인은 500g이라며 돈을 달라고 했다. 박스 중량도 빼고 저울눈금도 틀리지 않느냐고 하자 기분 나쁘다는 표정을 짓는다.

 

“아저씨, 그게 맞아요. 아침부터 재수없게 그러지 말고 얼른 3만 5천원 내고 가져가요. 나도 장사해야 돼요.

 

본척만척 저울에 얹힌 송이박스를 내리고 다른 박스를 집어 저울 위에 얹으니 50g에 약간 모자라는 중량이다. 결과적으로 400g에 지나지 않을 송이를 500g으로 속여파는 꼴이 된다.

저울 눈금에서 이미 20g이 넘게 차이가 나고, 빈박스 50g에 모자란 40g을 합하면 2등급 송이로 1개 이상되는 중량의 가격은 그대로 속이는 꼴이다. 내가 저울 눈금을 영점으로 맞추고 송이만 집어 저울의 접시 위에 얹자 390g밖에 되지 않았다. 그제서야 송이 한꼭지를 더 얹어주며 돈을 내란다. 그런데 저울 눈금은 여전히 460g이니 40g이 부족한 상태다.

자신들은 여지껏 그렇게 팔았어도 아무도 그걸 뭐라 하지 않았단다.

동행한 일행은 아주머니와 딸인 듯 싶은 젊은 여자의 못마땅해 하는 표정에 그냥 계산을 하고 가잔다. 결국 난 한마디 한뒤에야 물건을 들고일어났다.

 

“아주머니, 저울이 말이지요. 영점이 안 맞으면 당연히 맞춰야 하는겁니다. 그리고 첫개시나 마지막 떨이나 손님은 한 번 구입하는 겁니다. 500g에 해당하는 가격을 받으려면 당연히 500g을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당연한 주장을 하는데 손님에게 아침 개시부터 재수 운운하는 건 말도 되지 않지요.”

 

정말 화가 나는 일이다.

화가 나는 이유는 상식밖의 행동에 대한 분노의 표출이다.

송이는 1kg에 7만원을 하는 등외품이라고 하더라도 100g에 그러면 7천원이 되고 10g에 700원이란 금액이 나온다.

하물며 35만원을 넘기는 1등급이라고 하면 10g만 해도 3,500원이라는 거금이 되는데 그걸 눈앞에서 100g 이상의 저울눈금을 태연하게 속이는데 화가 안 나는게 되리어 이상한 일 아닌가.

 

 

품질이 좋고 정직한 물건을 제가격을 주고 구입하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소비자의 권리다.

양양송이가 지금과 같은 최고의 대접을 받으려면 등급을 속이는 일이나 저울의 눈금을 속이는 일은 발생해서는 안 된다. 해당관청에서는 당장이라도 시장이나 송이판매점을 모두 조사하여 불미스러운 사태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나는 분명하게 송이의 중량을 거짓말 하는 노점상을 보았다.

 

더구나 올해는 가뭄과 늦더위로 송이의 작황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26일부터 양양송이축제가 시작된다. 지난 20일 단비가 내려 그나마 내일쯤부터는 조금 더 많은 송이가 생산되기를 바라지만 아무리 품질이 좋고 많은 양의 송이가 생산되더라도 내가 경험한 것과 같은 일이 시장에서 발생한다면, 그동안 많은 노력으로 얻은 최고의 명예는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만다.

 

지난 연초 대포항에서 발생한 수산물을 파는 일부상인들의 저울눈금을 조작한 사례를 답습하지 말아야 한다.

 

송이 구입시 주의할 점

 

많은 이들이 양양송이를 찾고 구입하려는 걸 알 수 있다.

이 블로그의 송이와 관련한 포스팅을 조회한 결과나 검색을 통하여 들어 온 이들을 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런 이들에게 참고가 되도록 송이를 구입할 때 주의할 점을 밝혀둔다.

 

양양지역에서 생산된 송이는 정식으로 공판장을 거친 상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등급은 ‘송이향이 가득한 양양의 송이 입찰경매장을 찾아를 읽어보면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노점에서 구입하는 경우엔 등급에 대해 확실한 보장을 할 수없다. 그리고 저울은 직접 달아보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매장에서는 구매자가 원할 경우 박스를 개봉하여 상품을 확인시키고 중량도 분명하게 달아준다.

 

본문에 밝히지 않았지만 1kg이라던 박스에서 내가 구입을 한 460g을 뺀 뒤엔 눈짐작으로 200g도 채 되지 않을 작은 것 3 꼭지만 남아 있었다. 결과적으로 박스를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사가는 사람들은 700g도 되지 않는 송이를 1kg에 해당하는 가격을 지불하고 구입하게 되는 것이다.

박스로 포장이 된 송이는 내용물을 다시 꺼내 빈박스에 담아 중량을 달아 확인한 뒤 구매를 해야 속지 않는다. 일부 노점상의 이런 행위라도 근절되어야 하는 불법이고, 신뢰를 상실하게 만드는 행동으로 지역상인들이 먼저 나서서 근절시키길 촉구한다.

노점에 차량을 이용하여 판매를 하는 자들은 지역의 상인이 아닌 외지인들이다.

절대로 그런 차량의 물건을 구입하지 말아야 한다.


송이등급에 대한 이야기와 송이전문음식점에 대한 포스트는 아래 제목을 클릭!

 

송이향이 가득한 양양의 송이 입찰경매장을 찾아

 

송이의 짙은 향이 그윽한 송이버섯덮밥

 

양양송이축제 홈페이지 : 양양송이축제 : http://song-i.yangyang.go.kr/(☜ 홈페이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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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국민성이 중국과 비교해서 뭐 나을것도 없다는 생각..
몇 푼의 돈 때문에 신뢰를 잃는 일도 그렇지만 한사람 때문에 전체가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하겠지요.
어느 나라나 다 문제는 있지요.
중국이나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사람의 문제입니다.
정직하고 신뢰가 깊은 상도의가 더 좋은 미래를 약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속이고 팔수 밖에 없는 노점상의 인생도 불쌍합니다.
정부의 책임입니다.
네, 하지만 정말 그런 이들 때문에 많은 노점상들이 욕을 먹어서는 안되지요.
시골 장터엔 할머니들이 종종 사소한 물건들을 들고 나와 파시는데 그런 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간혹 외지인들이나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억지를 부리는 이를 만나면 정말 속 상합니다.
아무리 안스러워도 그런 노인이 파는 물건은 피하게 되더군요.
가서 양양송이를 사서 구우면서 한잔 하고 싶은 생각이 불끈불끈 듭니다.
아무래도 공판점을 찾아야겠군요...
공판장은 송이를 경매만 합니다.
경매장에서는 일반인은 출입이 불가능하지요.

전자저울이 설치된 판매점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입하면 됩니다.
어찌하여 공판장이라 썼는지...
여행도 갈겸 들리면 좋을 거 같은 동네일 것 같습니다.
네, 남대천과 설악산, 주전골 등 둘러 볼 곳도 많은 고장입니다.
양양은 전역이 모두 관광자원인 고장입니다.
충남 ㅅㅅ시 재래시장의 꽃게등 생선들도 저울을 속여서 팔고있어요. 프라스틱바가지를 이용하지요 될수있는한 이용하지 마세요.
^^
어느 지역인지 기막히게 꼬집으셨군요.
생선과 같은 건 시장에서 흥정이 가능하죠.
꽃게나 바지락과 같은 걸 속이는 일은 너무 만연해 있습니다.
송이도 산지를 속이거나 저울을 속이는 상인은 처벌해야 합니다.
솔향 그윽한 송이덧밥 먹어본지 오랩니다.
한번 찾아 볼까 합니다
송이버섯은 향이 좋고 암을 억제하며 치유하는 효능이 탁월하여 인기있는 버섯입니다.
네, 축제가 이제 나흘 남았습니다.
오늘도 비가 내리니 이제부터 다시 많은 양이 생산되어 가격이 내리기를 기대해봅니다.
한국산이나 북한산은 별염려 없는것으로 사료돼고여~저울자체에 단다는 것이 좀 문제가있어요
특히.운송방법 등등의영향으로 향상 채취할때의 무개보장못함.수분은 항상날라 가니까요~
요즘에나 스치로풀박스가 있었지~엣날에는 어떻캐했을까요...? 소비자와 아주민감한 부분입니다
꼭거창한 상점에서사야~�다는식은...?전 산다면 노점을 택하갰읍니다
채취자가 직접팔러 나오는것은 더욱좋쿠요~`
염려를 하는 게 아닙니다.
북한산이나 중국산을 나쁘다고도 한 게 아니고요.

판매시점의 무게를 이야기 하지 채취 시점의 무게를 이야기 하나요?
이상하군요. 그걸 고려하여 판매점들에게 1kg당 몇 만원의 마진을 인정하는 거 아닙니까?
저울에 다는 게 문제가 있다면 왜 1kg당 가격을 이야기 하나요. 아예 적당히 눈대중으로 흥정을 하는 게 좋지요.
내용을 찬찬히 읽어보면 분명히 10~20g 정도의 편차로 중량이 준다는 걸 밝혀두었지요.
송이를 판매하는 판매점은 거창한 가게가 없답니다.
뭔가 오해를 하고 계시거나 지금 송이를 파는 노점과 연관이 있는 듯 하군요.
채취를 하는 이들이 시장에 나와서 팔 시간이 있을까요?
그들은 산막을 짓고 일행 중 한 두명만 공판장에 물건을 가져갑니다.

채취시점의 무게와 판매시점의 무게를 이야기 해서는 곤란하지요.
바로 그런 점에서 양양송이가 타지역과 달리 높은 품질을 인정 받은 것입니다.
그렇게 어렵게 인정을 받은 걸 이런 불신을 주는 행동으로 망쳐서야 되겠는지요.
그릇 된 걸 눈감아 주는 건 도리어 신뢰를 무너트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정직함만이 신뢰를 얻고 지킬 수 있습니다.
덕분에 큰 세상공부 배웠네요.
저도 저번에 무게가 틀리다고 했더니,
하기 싫으면 가라고 하는 할머니를 만났었는데,
"나이 든 사람에게 이리 대접하는 거 아니다"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를 몰라 그냥 나왔는데,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또, 물건사면서 이거 내가 개시면 어쩌나하는 부담 생기는거, 소비자의 권리를
제대로 못누렸구나라는 반성도 되구요.
세상공부랄 거야 있나요.
떨이든 개시든 서로 좋은 인상을 남기려면 정직이 최고지요.
상거래에서 나이를 개입시키는 모습 종종 봅니다. 나이도 파는 물건이 아닌데 말입니다.
그리고 나이가 뭔 신뢰를 보장하나요.

그런 부담을 주는 행동은 근절되어야 할 일입니다.
정당한 상품을 정당한 가격을 받고 파는 일에 뭔 개시나 떨이가 있나요.
소비자의 권리는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완전히 다른 경우고 작은 돈이지만 최근에 8000원 사기를 당해서 더더욱 세상 무섭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속상하는 일이지요.
제 경우는 읍내 시장을 나가면 항상 보는 아주머니였습니다.
송이철에만 송이를 팔지 다른 때는 약재나 과일 같은 걸 파는 아주머니입니다.

몇몇 그런 이들은 아예 두번 다시 찾지 않는데 여전히 지나가면 팔아달라고 합니다.
물건을 속이고 파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단골이 되지요.
정말 공감해요!
의심스러워 물어보면 주인 스스로 제발저림에 짜증내고 화내고 재래시장에서 종종 겪는 불쾌함이지요.
더구나 포도나 감귤같은것은 산지 노점 방문 구입이 오히려 질은 떨어지고 비싼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자연스레 대형마트를 자주 이용하게 되고요. (같은 산지 제품인데 마트가 노점보다 훨씬 더 쌌다는...)
나라에서 재래시장 살리기에 앞장선다는데, 서비스마인드 개혁과 품질관리없이는 불가능할것 같아요.

재래시장의 문제가 아닌 시장에 나오는 일부 사람의 문제로 봅니다.
재래시장도 인정도 좋고 좋은 물건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대형마트는 거짓말을 하지 않을까요?
크면 클 수록 더 큰 거짓말을 하는 게 세상 아닐까요?
서민들은 거짓말이라고 해 봐야 사소한 이득을 얻기 위한 행동인데 반해, 국회의원과 같은 인물들은 거짓말도 정말 뻔뻔하고 천연덕스럽게 하잖아요. ^^
믿음속에서 내마음 같이 살아 갈 수 있는 시기는 언제인지
그러면 여행길이 영 즐겁지 않지요 저도 몇년전에 진부령에서 송이 구입했는데 그때는 참 만족 스럽고 서로 즐거웠는데요
정선생님 상도덕 홍보에 신경쓰시느라고 고생하심니다.감사합니다.
10월 언제 �지는 모르지만 송이 구이에 소주한잔 기회를 갖도록 하지요
질 좋은 상품으로 정당한 가격을 받는다면 가장 좋은 모습이지요.
이번 김장철엔 대도시에 사시는 분들에게 주문을 받아 김장 채소를 직접 판매 해 볼 계획입니다.
바닷물로 절인 배추와 동치미를 담글 이곳의 청정 샘물도 함께 말이지요.

오시면 연락 주세요.
저는오늘 인삼을 밭에서바로캐어 그자리에서판매하는걸 3채구입했는데 1채당750그램(26000원짜리) 3채면 2키로250그램이여야하는데
집에가져와서 몸무게재는 눈금저울에 올려보니 2키로눈금에서도 약간부족하네요 이미집에가져왔으니 무게가모자란다고말해도 소용없을거고
인삼파시는분은 전자저울에 달던데 몸무게재는 저울하고 차이가있는건가요 혹시아시는분있으시면 답좀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고의적이지야 않겠지요.
그런데 소비자들의 억지가 간혹 생산자들이 고의적으로 중량을 속이게도 만들지 않나 싶습니다.
1채 750g으로 3채를 구입하셨다면 흙이 묻어있다 마르며 떨어진 것만큼의 손실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