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마당

한사정덕수 2008. 10. 2. 14:49

칠순을 바라보는 박일남의 갈대의 순정은 마흔다섯해 세월 흐른 지금도

 

을이면 가장 많은 이들이 부르던 노래가 있다.

지금에야 계절을 가려 노래를 골라 듣는다기 보다 누가 출연하느냐와 다양화 된 미디어의 영향에 따라 노래도 신세대들의 취향에 부합되는 곡들이 주로 불려지지만 역시 40 중반을 넘긴 이들에게는 여전히 가을이면 생각나는 노래들이 있다.

박일남의 갈대의 순정이나 차중락의 번안곡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과 같은 노래다. 젊은 세대나 40 이전의 세대들에게 서태지나 소녀시대와 같은 가수들이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지만, 중장년 충들에겐 여전히 한시대를 풍미했던 가수가 아닌 영원히 기억에 남을 이들이다.

 

 

갈대의 순정, 정, 비겁한 맹세, 그리운 희야 등 제법 많은 인기를 누리던 가수지만 이제는 가요무대에서나 만날 수 있는 가수인 그를 전국 예능인과 보조출연자들을 위한 축제 한마당에서 만났다. 오전 10시 전 도착을 하자 먼저 김원배 위원장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김원배 위원장이 박일남 선생이 와 있다며 안내한 곳에서 몇 사람은 예능인들과 앉아있는 박일남 선생도 이젠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모습으로 맞아준다.

 

갈대의 순정

 

사나이 우는 마음을 그누가 아랴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의 순정
사랑엔 약한것이 사나이 마음
울지를 말어라
아~
갈대의 순정

 

말없이 보낸 여인이 눈물을 아랴
가슴을 파고드는 갈대의 순정
못잊어 우는것은 사나이 마음
울지를 말어라
아~
갈대의 순정

 

이 갈대의 순정은 내가 태어나던 해에 발표된 곡이다. 1964년 용띠인 나와 동갑인 노래를 부른 박일남 선생은, 김원배 위원장 이전에 환갑이던 2000년에 전국 예능인노동조합연맹의 위원장을 역임했다.

 

언젠가 한 원로가수가 사석에서 한 말이 기억난다.

“더러 밤무대 중 일부는 원로가수들이 설 수 있도록 젊은 친구들이 양보를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은 그만큼 살기 고달픈 그들에겐 어쩌면 절박한 현실에 대한 자조적인 표현이었으리라.

연예인이면 모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근사한 삶을 사는 줄 아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밤무대에 서는 젊은 가수들이라고 해도 여전히 어려운 생활을 하는 이들이 많다.

현 위원장인 김원배 선생 같은 이는 가수로야 알려지지 않은 분이고 영화쪽에 더 많은 활동을 하는 이다. 영화에 출연하는 보조출연자나 드라마와 같은 곳에 출연하는 보조출연자들의 삶은 순식간에 혜성처럼 등장하는 스타들의 삶과는 비교도 할 수 없다. 보조출연자들이 어느날 스타가 된다는 보장도 없다. 이주일 선생과 같은 스타탄생을 꿈꾸며 오늘도 촬영장을 찾을 그들을 위한 한마당 잔치에서 박일남 선생과 같은 이는 어쩌면 선망의 대상일 수도 있겠다.

 

 

행사 진행을 맡은 이들처럼 한복을 입고 행사장을 찾은 래은이를 아마도 자신들과 같은 일을 하는 아이로 생각하였던가 보다. 참 많은 이들이 래은이를 촬영하려고 하는 걸 알 수 있었다. 아빠앞에서나 자연스럽게 웃는 아이고 놀이방 선생님들과 함께라면 재롱잔치에서 활달하게 율동을 보여주는 아이지만 낯 선 이들앞에서는 모든게 두려운 풍경일 것이다. 자신을 향한 카메라들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 아니었을까.

래은이가 얼굴을 아는 가수나 연예인은 단 한 명도 없는 행사장이 아이에게는 이상한 세상이었을 거 같다. 난 그런 삶을 부러워 한 적도 없고 아이를 그들과 같은 세상을 살게 키우고 싶지도 않다. 물론 모두 그럴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아이들을 연예인으로 키우고 싶어하는 많은 부모들이 있다. 더러는 래은이를 방송쪽에 선보이면 어떻겠느냐는 재안도 받지만 난 단호하게 거절은 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아이 스스로 선택을 하기 전에는 그럴 맘이 없다고 한다.

 

 

물론 나도 알고는 있다. 저 자리에 모인 수백명은 현장에서 활동을 하는 예능인 중 극히 일부고 그들 덕분에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우리들은 더 큰 감동을 느낀다는 걸.

하지만 정작 세상에 웃음과 감동을 전달하는 그들의 삶은 고달픔이 더 크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한 분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

 

“만약 서태지가 나온다고 했으면 오늘 이자리는 구름같이 많은 사람들이 몰렸을거여.”

 

 

탤런트로 영화인으로 폭넓은 활동을 하는 김원배 위원장은 ‘사랑하는 나의 여보야’라는 노래를 취입한 가수기도 하다.

나이가 들어 더 두드러진 활동을 하는 이들이 있다. 그만큼 그 역할에 맞는 배역을 잘 소화할 수있는 삶을 살아온 연륜이라는 나이테가 그들의 연기를 돋보이게 하는 것이리라. 예쁘고 잘생겨야 인기를 끄는 이들과는 다른 조연에 머물러 있거나 단역이지만 열심히 그 역을 소화해내는 이들이 있기에 우리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 더 큰 감동을 받는 것이다.

 

 

박일남 선생은 역시 중장년층의 확실한 인기를 받고 있다.

무대 위에서 갈대의 순정과 정을 부르던 그는 김원배 위원장을 불러 함께 김원배 위원장을 보래를 청해 들은 뒤 그리운 희아와 몇 곡의 노래를 더 불렀다.

 

 

많은 이들이 나와 춤을 추기 시작했다. 박일남 선생도 무대에서 내려와 춤을 추는 이들과 함께 어울려 노래를 불렀다.

 

이 행사에 갔을 때 느낀 게 하나 있다.

어떤 경로를 통해서나 연예인들이 나오는 행사는 많은 이들이 모여든다. 취재열기도 때단한 게 보통의 행사인데 세월의 뒤안길로 묻혀간 이들이 출연해 흥을 돋우고 보조출연자나 밤무대에서나 만날 수 있는, 그것도 한적한 소도시의 밤무대에서나 만날 수 있는 예능인들의 행사는 그렇지 못하다. 어지간한 행사장이면 모습을 드러내는 뉴스 취재도 없다. 예능국 관련 기자 한 사람이 보이고 사진을 촬영하는 이들이 너댓명 보이는 거 외엔 모두 이 행사에 주인들 외에는 얼굴을 보기 어려웠다.

 

 

수백명이 먹을 수 있는 많은 양의 평양칠향계와 몇 종류의 닭요리를 현장에서 직접 본사 직원들이 나와 준비하는 ‘맛대로 촌닭(대표이사 최원호)’이 협찬사로 나와 만났다.

생수와 도시락, 기념품 등을 후원하고 협찬한 이들이 있기에 이 행사가 가능했을 거 같다.

이번은 처음이라 협찬사를 섭외하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연주자들이 잠시 연주를 해병대 전우회 소속의 연주자들에게 공연을 맡겨놓고 식사를 하고 있다.

식사를 할 테이블이 미처 마련되지 않아 이렇게 조리대 앞에서, 혹은 내빈들이 앉은 자리에서 식사들을 했다. 내빈들이야 그래도 의자와 그늘막이라도 있다지만 많은 이들은 한강의 넓은 공원에 곳곳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고 술잔들을 기울였다.

 

맛대로 촌닭은 평양에 ‘락원’이라는 닭요리 전문점을 낸 업체로 워싱턴 포스트 등의 유력 외신을 탄 회사다.

 

예능인과 보조출연자들의 따뜻한 정이 넘치는 미래를 기원하며, 흘러간 옛 노래 한 곡이라도 들으며 이 가을을 뜻깊게 맞으면 좋겠다.


한국 남자가수들의 최고 영예를 한 몸에 차지한 가수왕 남진의 모습은 아래 이야기를 보세요.

 

영원한 오빠로 남을 님과 함께의 가수 ‘남진’ ◁ 링크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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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사람들이 서로 힘을 모아야 하지요.
힘없고 어렵게 살아가시는 보조 출연자 일명 엑스트라 라고 하지요,
하루벌어 하루 먹는분들에게 큰 잔치를 베풀어 주신 김원배 위원장과 수고하여 주신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수고 하셨다고
감사 드립니다 아울러 함께 자원 봉사를 하여주신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뜻깊은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훈훈한 마음들이 모여 풍성한 가을이 되었으면 하네요.
너무나 잘 꾸며놓으신 멋진방..
구경 잘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갑니다<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30.gif" value="^^" />
제가 이번에 다음카페"최상용방"-배호사랑방을
개설했사오니 한번 놀러와 주시면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8.gif" val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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