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마당

한사정덕수 2008. 12. 31. 23:12

 

보신각 타종을 문화계 인사들과 이 나라 독립을 위했던 이들에게······ 

 

 

울시장 재임 중에 위세 당당하게 보신각에 섰던 이 나라의 대통령과 야당이던 한나라당이 이제 벼르고 벼르던 정권을 잡은 첫 해의 타종을 한다고 난리다. 보신각의 종도 신음을 할 이 난리통 속에 타종을 하겠다고 나설 그들의 모습을 지켜 볼 시민들의 분노를 어찌 하려는지 모르겠다.

 

★실시간 현장중계 기사★

1 : 경찰, 닭장산성 동원하여 종로일대 전면봉쇄

2 : 촛불 현장에서 소식 전해드립니다.

 

아래 사진 두 장도 사용을 요청하고 위 실시간 현장중계(중계 1번)를 하는 블로거 운영자에게서 빌려온 것임을 밝혀둔다.

 

기축년(己丑年 목자망) 전읍흥설(木子亡奠邑興說)의 역사가 반복되는 것인가. 국민은 탄식을 하는데 그들은 전투경찰을 동원하여 장벽을 치고 축제를 벌리겠다고 하는 모양이 부그럽기 그지 없다. 이게 비단 내 개인의 생각으로만 볼 수 있을 것인가.

보신각 타종이 먹고 사는 문제와 관계가 있다는 말은 정말 냉소를 자아내게 만든다. 이름이나 닉네임도 밝히지 않고 ‘실제로 사람들이 주변에서 한탄하더라고요. 보신각 주변에 촛불시위한다고 얘기했더니 다들 혀만 끌끌 차면서 “다 굶어죽어봐야 알지”이 말만 하더군요.’라는 댓글이 과연 어떤 사람이 어떤 생각을 올린 것일까? 바로 현장에서 의료 지원을 하며 실시간 중계를 하는 블로그의 덧글에 달린 이런 덧글들을 보면서 그들은 무얼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인지 의문이 아니 들 수 없다. 일단 출처를 밝히고 그들의 실시간 중계를 나중에라도 참고를 하기 위해 하단에 박스로 따로 정리를 한다.

아래 현장 소식을 올리며 12시 2분 현재 KBS 중계를 보니 임진강에서 타종을 하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다. 종각의 타종식이 이렇게 빨리 중계가 마무리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한 일로, 평소라면 5분도 부족한 타종식의 한 편의 코미디극을 국영방송은 보여 준 것이다.

 

이곳 양양은 12시 10분 현재 낙산해수욕장에서 폭죽을 쏘아 올리면 2009년의 새날을 축하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국영방송에서는 김문수 제32대 경기도 도지사가 2008년의 첫 장을 여는 기묘한 모습을 연출했다.

 

사실 나는 2009년 첫 아침을 맞는 부분에서 물론 희망을 누구나 지니고 잇을 것이나, 어렵고 고달픈 현실에서 강원도 동해안의 일출명소라던가 맛 있는 식당가를 충분히 소개할 수도 있었으나 현 상황과는 너무도 거리가 먼 한낱 사치에 지나지 않는 행동이라 생각하여 일절 소개를 하지 않았다. 정동진과 삼척 촉서루, 동해 촛대바위, 양양 낙산 의상대와 하조대, 남애항, 대청봉, 한계령 등 얼마든지 사진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 내용을 소개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런 2009년의 새날은 밝았지만 지금 종각에서는 촛불을 든 시민과 경찰, 그리고 보수진영의 시민들이 대치를 하는 상황으로 맞이하고 있다.

 

보신각 앞 12시 50분 상황 -119차량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한 시민께서 알려주셨습니다. 특별히 화재가 발생한 상황은 없습니다. 경찰들이 시민들을 인도로 밀어내는 중입니다. 삼성증권과 청계천, 보신각, 종각쪽에서 시민들을 에워싸려는거 같습니다. 진압복 입은 전경들이 시민들을 계속해서 밀어내고 있습니다. 경찰들에게 진압하냐고, 왜그러냐고 물어봐도 대답해주지 않네요.
 의료진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시민들을 밀어내고 있습니다. 삼성증권 앞에서는 토끼몰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시민 50여명이 쫒기듯 밀려나고 있습니다. 깃발을 중심으로 토끼몰이가 시작되었습니다. 폭죽이 계속해서 쏘아올려지고 있습니다. 화상을 입은 시민분들도 많고, 폭죽은 조준을 잘해서 쏘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olycle 발췌

 

새해 벽두부터 아수라장이 따로 없음을 알게 해주는 대목이다. 내게도 이 뉴스를 현장에서 실시간 업데이트를 하는 원광대의료지원반의 사진이 있다. 그들은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사실 그대로를 알리는데 분명히 경찰에서는 이런 사실이 없다고 발뺌을 할 것이다. 또 하나 여기 폭죽을 조준을 잘 해서란 것은 일부 젊은이들이 기분에 들떠 폭죽을 들고 거리에서 마구 쏘아대는 모양이다. 신년을 맞은 기분은 이해를 하지만 그 폭죽으로 무고한 시민이나 경찰이 피해를 입는 일은 또 다른 불상사를 만들 수도 있으니 자제해야 마땅하다.

일단 새벽 1시로 2000명 정도의 시민만이 남아있고 모두 빠져나간 모양이다. 경찰은 자신들은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주장을 하지만 나도 그들이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또한 그들이 시민들을 인도위에서도 길을 막고 강제연행을 하는 모습도 지켜봤다. 방패로 찍는 모습과 또 다른 방패가 길을 걷던 내게 날라오면서 순간적으로 난 그 방패를 빼앗은 적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반대로 말을 하고 거짓말을 했다.

31일엔 민노당의 이정희의원이 국회에서 직접 현장을 중계했다. 난 그걸 보려다 오늘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서 열린 강기갑의원의 선거법위반 관련 기사를 만났다. 민중의 소리(http://www.vop.co.kr/A00000236522.html)의 기사를 재판과정 부분만 발췌하여 소개한다.

내용에 첨부된 이미지는 민노당의원인 이정희 의원(http://blog.daum.net/jhleeco)의 신년 인사다. 이정희 의원에 대한 글이 하나 이곳에 있다.

불법 연행되었던 국회의원 ‘이정희’ 그 덕에 민노당을~ 링크가 되어 있다.

 

-전문 생략

 

「101호 법정은 방청객들로 가득차 발디딜 틈이 없었다. 끊임없이 방청객이 밀려오자 결국 법원에서 이후로 들어오는 방청객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법정내부의 앞줄 의자에는 강기갑 의원과 선거운동원들이 앉았다. 법관들이 입장하기를 기다리는 10분, 실내는 조용한 침묵만이 흐른다.

3인의 재판장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곧이어 판결에 대한 선고가 시작됐다. 재판장은 2008년 2월29일 삼천포사회복지관에서 개최된 민주노동당 집회에서 ‘강기갑 우리는 그를 믿습니다’라는 책자를 배포한 데 대해 “당원들에게 교부하였다고 하더라도 통상적인 정당활동의 범주에 속하는 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어 집회개최에 의한 사전선거운동 혐의와 교통편의 제공에 의한 기부행위 및 기타 방법에 의한 사전선거운동 혐의에 대해서도 모두 유죄를 선고했다. 판결내용을 듣고 있던 방청객 사이로 “저게 무슨 판결이고...” 라는 불만이 마침내 터져나왔다.

침묵만이 감도는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 법원은 “ ‘공직선거법에서 사전선거운동을 금지하는 입법취지를 고려하고 이 사건의 집회가 당원집회라 하더라도 집회의 내용, 개최시기, 그 규모 등에 비추어 피고인에 대한 지지를 권유, 호소하는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는 점들을 감안할 때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하여야 한다”고 판결했다. 기소됐던 혐의 모두가 유죄로 판결을 받자 방청객들은 침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짧은 불만이 신음으로 터져나왔다.

판사는 이어 유죄에 대한 양형을 선고했다. 선거 사무장에게는 250만원, 선거운동원들에게는 최고 300만원의 실형이 선고됐다. 그 사이로 방청객들의 얼굴이 절망으로 굳어졌다. 판사는 이어 강기갑 의원에 대해서도 양형을 선고했다. 다들 굳게 입을 다문 모습이었다.

“국회의원으로서 선거운동을 처음부터 끝까지 챙겨야 하는데도....당원집회라 하더라도 내용과 시기, 취지로 봐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됨으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합니다.”

순간 방청객들의 입은 모두 굳게 잠겼다. 탄식마저 잊은 채 주위엔 조용한 적막만 흘렀다. 법관의 선고는 이어진다.

“다만 처음부터 개입하였다는 증거가 없고...비당원의 참석 문제에 대해 보좌관에게 문의하고 선거관리위원회의 자문을 받은 점, 3월8일 집회가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당선 무효형을 선고하는 것을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피고인 강기갑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합니다.”
이 말이 떨어진 순간 ‘강기갑’을 연호하는 우렁찬 외침과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양형선고가 진행중인 가운데 성질 급한 이가 밖을 향해 외쳤다.
“이겼습니다.”

이 한마디에 미처 입장하지 못하고 밖에서 대기하던 지지자들은 ‘강기갑’을 연호하기 시작했다. 무거운 분위기로 가득했던 진주지원은 갑작스럽게 박수갈채와 서로를 축하하는 인사말로 소란스러워졌다.」

-후략

 

ⓒ 민중의소리 구자환 기자

 

지난 1년 집권도 하기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명박 정부의 취임 1년의 종무식이 있는 날이다. 어느 정도만 되어도 최소한 고생했다는 말은 나올 것인데, 아예 기 막힌 지경에서 말문마저 꽉 막혀 버렸다. 밀레니엄 첫 10년을 맞는 대한민국의 현실 치고는 너무도 안타깝다. 피카소의 게르니카라면 차라리 예술적 가치라도 있겠는데, 이건 도무지 국민의 바램과는 정반대의 길로만 가는 정부만의 잔치날이고, 그들만의 축제인 듯 하다.

신정부 출범 초기부터 내 놓는 정책마다 국민의 원성을 사지 않은 정책을 찾기가 바늘구멍으로 낙타 통과하기 보다 힘든 상태에서, 결국 그토록 많은 이들이 반대하는 신문방송 등의 미디어 관련법안을 직권상정을 하려다 처절한 반대에 가로막혀 뒷구멍에서 몰래 방망이 두들기려다 그것도 여의치 않게 되었으니······

 

분명한 건 정부가 허수아비라는 거다. 오히려 그 정부를 흔들어 대는 패륜적인 사생아들이 뒤에서 조정을 해 대고 있다. 뉴라이트 소속으로 이름을 걸고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어떻게든 다수의 국민들이야 어찌되거나 제 배만 불리려는 난장질을 쳐댄다. 그들이 하는 행동은 정부의 재정을 마치 제 호주머니 속에 돈처럼 들어낼 궁리만 해 대는 것으로, 몇 명이 외진 식당 골방에 모여앉아 말 몇 마디로 허울 좋은 문화사업이나 문화제 복원과 같은 일을 구실로 돈이나 우려낼 궁리다. 그 돈이 어떤 돈인가. 국민의 피와 땀이 묻은 혈세가 아닌가.

미리 못 박아 두는데 이 정부가 문화관련 사업이던 어떤 사업을 추친하는데 있어 그 돈들이 바로 쓰여지는지 감시를 하지 않으면, 성과는 하나도 없고 매년 사업비만 천정부지로 늘어나 종국엔 정부가 부도가 나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 할 것이다. 당장 대통령의 직속기관으로 방송통신위원회를 만들고 그곳의 위원장으로 최시중을 앉히면서 나온 말이 그들의 홈페이지에 노골적으로 드러나 있었다.

「대통령과 친분이 강한 힘있는 위원장이 오니 이제 우리 위원회는 강력한 힘을 얻게 된다.」

이 이상 더 무슨 말이 필요한가. 747공약은 물 건너 간지 오래고,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은 지금도 여전히 화려한 몽상에서 헤어날 줄 모르는 철부지들에게 국가의 운명을 맡긴 댓가로는 너무도 참혹하고 비통하다.

 

지난 여름인 7월 15일 MBC의 100분 토론에 토론자로 나온 정규재와 같은 사람의 말처럼 스스로 자폭을 하고 마는 꼴이 된다.

 

그동안 원화는 너무 고평가 되었으며 거품이 있고 고환율정책으로 그러한 것이 일시에 해소가 되면서 국민들에게 고통이 됐다.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한다면 진정한 위기가 올수 있다고 하며, 국민들이 이 고통이 싫어서 해외에서 골프나 치러 다니고 일본에서 쇼핑이나 하면서 펑펑 써대다가는 진짜로 위기를 맞을수도 있다고 모두 발언을 했다.

당시 이 말을 들으며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그대로 주둥이를 밟아 으깨버리고 싶었다.

이 정도는 코미디다.

 

“그때와는 다르죠. 지금은 우리 경제 체력도 달라져 있고, 기업들도 부채들이 많지도 않고 보유고도 많고, 그때와는 어려움이 전혀 다릅니다. 비교가 안 되죠.”

 

강만수 재경부 장관이 인터넷에 한국 경제의 위기론이 늘 화두로 오르자 한 말이다. 뭐 이런 정도의 강만수 장관의 발언들은 이미 인터넷에 검색을 해 보면 어록으로도 만들어 놓았을 정도로 널리고 널린 흔한 이야기니 여기에 구구절절 다 옮길 필요도 없다.

 

차명진 의원은 이 자리에서 강만수 장관에게 “최근 국정감사 결론이 ‘강만수 이지매’식으로 되고 있는데, 억울한 측면이 있을 것이라 장관님의 이미지 컨설팅을 적극 권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차명진 의원은 우선 강 장관의 ‘말’‘행동’에 대해 충고인지 조언인지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했다.

 

먼저 그는 “장관의 말은 과격한데 행동은 소극적이라는 평을 듣는 기존 이미지를 바꾸자는 것”을 전재로, “행동의 과감함이 없는 것 같아 아쉽다. 평소에는 말을 안하다가 과감하게 방법을 내놓는 등 이런 걸 강하게 빵빵 때리라.”고 했다.

말을 이어 “특히 747은 공약이다. 이것을 위해서는 우리가 과감하게 경제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규제개혁을 과감히 하겠다.”와 같은 말을 하고 “빵빵 강하게 때리듯이 과감히 행동하면, ‘과격한 말 소심한 행동’과 같이 사람들이 말은 강하게 하면서도 행동은 물러터진 걸로 생각하는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했다.

-2008년 10월 26일 강만수 장관의 경제관이 불러들인 한국의 경제위기

 

이런 분노가 지금 종로통을 메우니 다급해진 공권력이 먼저 종로통 양차선의 1차로를 경찰차로 에워쌓다. 신년 시무식이 끝나면 곧장 지역주민들을 선동하여 연말 영업을 못한 손해배상을 집단으로 청구하는 소송을 국민을 상대로 진행하게 만들 것이다. 지난 여름 촛불집회를 명박산성이라는 컨테이너로 막아놓고 그 문제를 몽땅 국민들에게 뒤집어 씌운 정부다.한마디로 쥐같은 벙부에 쥐같이 비열한 공권력의 이중성을 직접 목격했으니 거기에 대책을 세우지 않고는 전국민이 전과자가 될 날이 멀지 않았다.

 

오늘 마지막 날 만큼은 정말 편안히 보내고 싶었으나, 방송은 연예인들을 앞 세워 희희낙락 거리고, 지금 정국의 방향이 오리무중인 사실은 외면하는 행태에 도저히 가만히 앉아만 있을 수 없어, 2008년 12월 31일의 마지막 글을 이렇게 쓰고 말았다.

 

이명박 OUT! 미친정부 OUT! 뉴라이트 OUT! 조중동 OUT!

 

출처 : 촛불 현장에서 소식 전해드립니다. (업데이트중)

 청계광장 02시 00분 상황

 산발적으로 경찰과 대립하고 있는 시민들이 있구요. 몇몇 시민들이 청계광장쪽에 모여서 향후 방향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저희팀은 1개팀을 남겨두고 오늘은 해산하였습니다. 나머지 팀도 상황을 보고난 연후에 해산할 예정입니다. 현장 중계는 마지막 팀이 해산하는 순간까지 지속될 예정입니다.

 보신각 앞 01시 50분 상황

 자발적으로 시민들은 해산하였고 지금은 4~5명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산발적으로 모여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마 오늘은 이쯤에서 종결이되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터넷 방송은 시민들을 인터뷰하고 있고 시민기자분들 몇분이 남아계십니다.

 오늘 강기갑 의원도 현장에 나온 모양이네요. 현장 상황을 포괄적으로 모두 바라볼 수 없는지라 전해드리지 못했습니다. 더불어 KBS 생중계 화면에 촛불시민들이 큼지막하게 잡혔답니다. 전대협 깃발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다양한 손팻말을 들고 있는 장면이 화면에 2초간 잡히자 시민들은 일제히 소리를 질렀다네요.

 최혜원 교사의 연행은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노원경찰서로 연행돼 변호사 접견중이랍니다. 목격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최 교사는 시민들에게 풍선을 나눠주려다 경찰의 제지로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넘어져 실신했는데, 경찰은 '병원에 데려간다'며 최 교사를 데려간 뒤 노원경찰서로 연행해갔습니다. 최 교사외 시민 한 명이 현장에서 함께 연행된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신각 앞 01시 40분 상황

 시민들이 많이 빠져나갔습니다. 여전히 경찰과 대치중입니다. 경찰이 서서히 의경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큰 소동은 없습니다. 날이 추워서 감기 전구증상을 보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현재 사자TV가 시민들 인터뷰를 하고 있네요. 종각4거리에는 다시 차가 다니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거의 마무리 되어갑니다.

 보신각 앞 01시 20분 상황

 채증하는 경찰과 방송중계팀 사이에 마찰이 있는 모양입니다. 경찰들은 불법임을 주장하며 촬영을 하지 못하게 하네요. 서로가 서로에게 카메라를 겨누고 있습니다. 경찰들이 시민들을 에워싸고 여전히 포위하고 있습니다.

 보신각 앞 01시 10분 상황

 연이어 해산방송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해는 집으로 돌아가서 가족과 함ㄲ 맞이하라는 내용이네요. 시민들이 뿔뿔이 흩어져서 많아보이는 그룹이 3백여명정도 되어보입니다. 오늘은 현장에 기자분들도 그리 많아보이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현장의 시민들 걱정됩니다. 현장에서 방송중계 하시는 분들도 5~6분 계시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보입니다. 아래는 한 시민이 제보해주신 현장에 나타난 살수차 사진입니다. 현장에서는 시민이 연행되어 갔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사실 확인되면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보신각 앞 01시 00분 상황

 보신각 행사 방송은 종료되었습니다. 시민들, 많은 수가 빠져나갔습니다. 현재 2천여명정도 남아계십니다. 현재 시민들이 분산되어 경찰들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아 보입니다. 현장에서는 계속 노래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옆에 계신 시민분이 전하는 내용에 의하면, '타종 후 성악가 독창당시 립싱크인거 같았다.' 라는 의문을 제기하시더군요.

 보신각 앞 12시 50분 상황

 119차량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한 시민께서 알려주셨습니다. 특별히 화재가 발생한 상황은 없습니다. 경찰들이 시민들을 인도로 밀어내는 중입니다. 삼성증권과 청계천, 보신각, 종각쪽에서 시민들을 에워싸려는거 같습니다. 진압복 입은 전경들이 시민들을 계속해서 밀어내고 있습니다. 경찰들에게 진압하냐고, 왜그러냐고 물어봐도 대답해주지 않네요.

 의료진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시민들을 밀어내고 있습니다. 삼성증권 앞에서는 토끼몰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시민 50여명이 쫒기듯 밀려나고 있습니다. 깃발을 중심으로 토끼몰이가 시작되었습니다. 폭죽이 계속해서 쏘아올려지고 있습니다. 화상을 입은 시민분들도 많고, 폭죽은 조준을 잘해서 쏘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보신각 앞 12시 40분 상황

 현장에서 시민들은 여전히 구호와 함성을 지르고 있습니다. 일부 타종식에 참여했던 시민들은 조금씩 뒤쪽으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청계천쪽으로 경찰들이 이동을 합니다. 아마 포위작전을 전개하려는거겠지요. 현장 분위기가 심상치가 않네요. 혹시나 현장에 지인들이 나가계시면 문자메세지로 이 사실을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저희 팀은 현장에서 지난 촛불 때처럼 후원을 받아서 현장에서 핫팩을 나누어 드리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정말로 많이 왔음을 증명하는게 저희가 3천개를 준비해왔는데 거진 동이 났습니다. 문득 6월 1일이 기억나네요. 비타민 음료 2천병을 후배7명과 함께 서울까지 이고가서 전경의 진압이 시작되던 아침 7시 골목으로 도망가는 시민들에게 나누어 드렸을때 어찌나 보람차던지, 그 날이 다시금 떠오르네요.


 보신각 앞 12시 30분 상황

 TV에서는 one more time이 무대에서 계속 흘러나오고 시민들이 좋아 죽는것으로 묘사되지만 현장에선 경찰들이 지속적으로 해산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아랑곳 하지 않은채 깃발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시간관계로 저는 다시 기차를 타고 고향으로 내려갑니다. 이후에는 지인이 現포스팅으로 지속적으로 중계할 예정이니 눈떼지 말고 포스팅 고정하세요. ^^

 

 보신각 앞 12시 20분 상황

 현장에서 전해온 한 시민의 제보에 따르면 살수차가 전진배치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살수차는 총 8대가 배치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평화로운 분위기입니다. 여전히 경찰들은 이중라인으로 시민들을 에워싸려하고 있습니다.

 

 보신각 앞 12시 10분 상황

 경찰이 카메라를 들고 채증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폭죽으로 인해 화상을 입으신 분들이 몇분 계십니다. 조준을 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좋은 마음으로 나왔는데 상처입고 가시면 제 마음이 아픕니다. 건널목 부근에서는 시민들끼리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함성은 여전히 거세고 참여하는 시민들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YTN지킴이 깃발이 쓰러졌는데 일부 시민들과 경찰에 의해서 깃대가 부러졌습니다.

 

 보신각 앞 12시 00분 상황

 
방송 코메디네요. 일부러 사람이 없는 귀퉁이 쪽만 비춥니다. '이명박은 물러나라' KBS에서도 들리시죠? 생각하면서 귀를 기울이세요. 시민들이 터뜨리는 폭죽을 마치 축제인냥 보도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현수막이 펴졌습니다. 하하, 테너 독창을 준비했네요. 기가 막힙니다.

 

 보신각 앞 11시 53분 상황

 우측에 주차되어있던 버스안에서 소화기가 분사되고 있습니다. 연기가 시민들을 향해서 퍼지고 있습니다. 연기가 자욱합니다. 경찰측에서도 당황스럽다는 표정인데, 방향이 시민이 접근할 수 없는 쪽이라. 저런 반응 이해가 되지 않네요. 방송이 한 7초정도 느리게 전파를 타는거 같네요.

 보신각 앞 11시 50분 상황

 지속적으로 폭죽이 무대를 향햐서 발사되고 있습니다. 10분 남았네요. 시민들은 타종소리에 맞추어 거대한 함성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KBS 대단하네요. 10분 남겨진 상황에서 현장 상황이 아니라 인터뷰를 내보내다니.

 보신각 앞 11시 45분 보너스 상황

 1팀에서 연락이 왔는데 무대에 나가있는 김용대 선수 표정이 굳어있다고 하는군요. 시민들 함성에 기가 죽어 버렸답니다. 멀리서는 보이지 않습니다만 오세훈 시장도 현장에 왔다고 합니다. 함성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함께있는 한 시민은 'KBS는 사기방송이라며 일단 카메라 앵글이 거의 무대위주이고 반응하는 시민들은 한두개만 겨우겨우.. 그것도 보통같으면 줌아웃으로 천천히 빠져서 많은 사람을 비춰주거나 크레인으로 관중들 머리위를 훑는다. 이런게 없다. 시민 모습은 거의 클로즈업. 보신각 전체 롱샷은 앵글을 아예 잡을수가 없어 옆으로 빠져서 어색하게 잡혀있다. 두번째로는 음향 - 박수소리를 인위적으로 내보내서 함성을 묻어버리는거 같다. 사회자나 가수 마이크, 북소리 같은거 지향성으로 관객들과 반대로 되어있어서 원래 또렷하고 크게 들리는거고,거기에 묻혀들어오는 관중 함성은 박수소리를 덧입혀서 가려주는 센스, 하지만 정작 타종식은 어떻게 처리할지 정말 기대가 많이되고 있다며 현장 상황을 묘사했습니다.

 보신각 앞 11시 42분 상황

 방송차량에서 3번째 경고방송을 시작했습니다. TV에서 현장의 함성이나 방송멘트가 하나도 들리지 않는게 이상할 정도입니다. 다른 세상에 와있는 기분이랄까요. 계속해서 작은 상처로 부상을 입은 시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크게 다치신 분은 없습니다. 지금 중계석 가까이에서 촛불반대라는 피켓을 든 시민 일부가 보이는데 주변 노란풍선을 든 시민과 마찰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폭죽을 발포하면 1년이하의 징역 혹은 100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는 경찰의 안내장이 몇군데 붙어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폭죽을 발사하고 있습니다. 무대에서는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가게안에서 TV를 동시에 시청하고 있는데 현장의 시민들에 외침이 하나도 브라운관에 전달되지 않는 것이 놀랍습니다. 캔이 노래를 부르는군요. 

 보신각 앞 11시 30분 상황

 경미한 찰과상 시민 몇분을 볼보아 드리고 돌아왔습니다. 종각 삼성증권 건물앞에는 200여명 가까운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경찰은 여전히 인도에서 사람들을 애워싸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촛불대신 노란 풍선을 들고 있습니다. 깃발이 수십개가 휘날리고 있습니다. 무대위에서 뒤늦게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시민들은 함성을 지르고 있습니다. 

 보신각 앞 11시 20분 상황

 진중권씨를 봤다는 한 시민분의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지방 아고라 깃발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시민들이 점점 늘고있고 오늘 타종행사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총련 깃발이 눈에 들어옵니다. 다친 시민이 있다고 해서 잠시 5분정도 포스팅 중계를 못할것 같습니다. 상태를 봐주고 다시와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촛불 시민 정말 많습니다. 첫 의료지원을 나섰던 5월의 그 날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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