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한사정덕수 2010. 1. 10. 07:36

 

사이판 총격사건에 이제라도 언론과 국회의원들의 관심을 바라며!

 

 

“당신 빽있어? 빽도 없으면서…”

무언가 새로운 일을 하려고 하거나 법적으로 조금만 문제가 될 듯 보이는 일을 하면 늘 듣던 말이다. 1990년대 초반까지 이 ‘빽있냐’는 말은 생활 밑바탕까지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물론 당시의 <빽>이란 말은 작건 크건 권력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병원에 가도 간호사 하나라도 알고는 있어야 혜택을 볼 수 있고, 법적으로 문제가 되어 경찰서나 검찰에 불려가도 말단 순경이나 검사실만이 아닌, 검찰청과 관련 된 곳 어디라도 일을 하는 사무직 직원 하나만이라도 알면 힘이 된다는 이야기였다.

과연 지금은 그런 뒷배경에 대한 이야기들이 거의 쓰여지지 않는 것처럼 이 사회가 혼탁하지 않은 것일까?

당시 ‘빽있냐’는 말에 “빽은 없고 가방은 많다”고 받아넘겼던 말이 세월이 변하며 슬그머니 집안에 아무렇게나 보관되어 있던 여행용가방이나 누이들의 손가방에서 돈가방으로 바뀐 것은 아닌지.

 

 

이미지의 내용과 같은 부탁을 정치인에게 하면 들어줄까?

 

인맥을 따져야 할 만큼 비굴한 일도 없다.

솔직히 이야기를 하면 난 이 인맥을 따져 일을 하는 사회가 싫다. 도리어 불편하고 내가 하고싶은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걸 모르는 사람들은 종종 왜 그렇게 사느냐고 묻기도 하는데, 시골의 기초의원이 무슨 대단한 배경이라고 그의 힘을 빌어 내 사는 일에 도움을 받으라는 이야기인지 우습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내 집안에서는 그런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가족이나 친인척 중에서 정치를 하거나 권력기관에 적을 두고 있는 경우 대단한 위세인양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말 모르는 사람들이다. 아니 무식하고 천박하기 짝이 없는 자들에 지나지 않는다. 주변에서 사소한 일 하나를 만들어내도 당연히 그들의 힘을 빌려 성사시킨 것으로 오해를 하기 때문에 할 일도 제대로 못하게 된다는 사실을…

결과적으로 청탁을 하지 않고서는 대부분의 일들이 그만큼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하는 말들이지만, 집안식구끼리 다 해먹는다는 말을 듣지 않으려다보니 할 일도 못한다는 것 만큼은 분명하다. 식당 하나라도 한다면 분명 이득을 보리란 것은 안다. 기왕에 먹을 음식 집안에 마을이나 지역의 일을 하는 사람이 가족 중에 있는 사람이 하는 식당을 이용하여 눈도장이라도 찍어 놓으려는 생각들이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회는 여전히 배경을 지향하고 있다.

난 내게 힘이 될 그런 분들과 될 수 있으면 연락도 하지 않는다. 그저 명절에 전화로 인사만 하는 정도로 오랜시간 이어 온 인연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할 뿐이다. 꼭 그런 분들을 만나 풀어야 할 일이라도 개인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사회적 문제인지를 따져 반드시  사회적 문제, 즉 공익적인 일인 경우에 간단하게 상황을 알려 그 분들이 직접 일의 경중을 판단하게 한다. 주변에서도 내 그런 천성을 아는 까닭에 마을 일도 어지간 해서는 부탁을 하지 않는다. 아예 나도 모르는 마을의 일이 더 많다.

1월 8일엔 오색산촌체험학교와 관련한 일로 관할 면사무소에서 회의가 있었다.

도의원 두 분과 군의원 한 분, 면장, 군교육담당 계장, 교육청 장학사, 주변 학교의 교장이나 교감, 공수전분교의 분교장과 철딱서니학교 사무장 등 오색초등학교에서 준비하고 있는 사업을 먼저 시작한 공수전분교의 사례와 결산보고 등을 겸한 내년도 교육행정에 대한 회의였다.

아무리 좋은 취지의 일이라 해도 걸리는 문제들이 한 둘이 아니다. 당장 학교앞의 도로가 아이들이 행동을 하는 방식으로 보아서는 위험하다는 내용에서도 도로교통법상 국도라 과속방지턱 같은 것은 설치를 할 수 없다는 것, 분교장은 초등학교와는 달리 교육법상 급식소를 설치할 법령이 없어 점심을 본교에서 조리를 한 음식을 누군가 옮겨다 아이들에게 먹여야 하는  문제 등 법이라는 울타리에서 해결을 할 수 없는 일들이 하나 둘이 아니었다.

다행스러운 것은 오색은 전교생이 10명 이지만 본교장이라는 것이 공수전분교와는 마치 다른 차원의 세계 같았다. 급식문제는 자체해결 되며 학급편성 또한 학생수만 맞춘다면 얼마든지 6학급 이상으로 바꿀 수 있다. 문제는 이와 같이 되기 위해서 앞으로도 학생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보장이 되어야 하는데, 앞으로 늘어날 학생수인 출산과 관련해서는 현재 해답이 없다는데 있다. 고령화 사회는 도시보다, 농어촌과 산촌에서 급속도로 가속화 된다.

교육공무원들인 학교의 교직원이나 장학사 등은 이런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보다, 교육과 관련된 법의 테두리 안에 안주하려는 타성에 젖어있다. 이런 저런 해답이 없는 설전이 오가는 중에 발언권을 얻은 내가 결국 한 마디 했다.

“오색초등학교와 같은 학교들의 폐교를 원합니까? 항상 법 때문이라고 하는데 잘못 된 법이라면 형편에 맞춰 바꾸게 만들어야지요. 내게 아이들이 방학을 할 때 학교측에서 모 선생이 편지를 하나 7살 딸아이 손에 들려 보냈습니다. 지금 논의되는 바로 이 문제, 내 아이를 1년을 앞 당겨 입학을 시키고 또 한 아이를 올 해 입학을 시키는데 난 원래 오색에 집이 없습니다. 폐교예정이라는 사실도 10월에야 알았고, 산촌체험학교 등의 일도 11월에야 학교에 와 달라고 해서 알았습니다. 더 이상의 이야기는 불필요한 부분이고, 딱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법을 이야기 하려면 법관이 되지 왜 선생이 됩니까? 자신이 말만 하면 어디서고 다 들어주리라는 생각은 오산이지요. 그걸 어렵다고 포기하면서 왜 남의 탓으로 돌리고 욕심들이 있다는 말을 합니까. 그래서는 않되지요. 정말 진정성을 갖고 시작했다면 의견이 다름을 인정하고 설득을 하려고 노력해야 맞지요. 더 이상 아무 자료나 결산 내용 하나 없는 이런 회의는 오히려 시간낭비일 뿐입니다.”

 

차마 ‘장학사와 교육감과 교육장과 같은 교육행정공무원은 왜 두느냐. 돈이 남아 돌아서 폼이나 잡으라고 월급을 주며 두는 줄 아느냐는 말은 못했다.

어던 일이고 사안별로 문제를 풀 생각들을 하지않고 법의 잣대를 들이대며 일처리를 회피한다.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그렇게 법치주의로 바로 서 있었나. 법을 지켜야 할 자들이 법을 지키지 않는 나라 아닌가.

 

사이판 총격의 피해자가 눈물로 하소연을 해도 정치권은 묵묵부답이다.

제대로 서는 나라가 되려면 그들과 같은 억울한 피해자들이 없는 세상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 내가 장학사를 향해서 한 그 말에 돌아온 답이 무엇인 줄 아는가. “위에서 실행을 하라고 하면 법을 벗어나서도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됩니다. 하지만 아래서 무언가를 하면 징계를 받습니다.”다. 이게 대한민국이다.

그래서 빽이 있느냐는 말이 통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그가 앞으로 조금이라도 더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아이들과 저와 그리고 세상을 대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요.

여러분들의 힘 하나, 하나를 저희에게 보태주십시요.

한 개인이 하기엔 너무 벅찬 일임을, 도저히 한 개인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임을 그동안 철저한 무관심속에서 뼈져리게 느낀 저희입니다. 

사이판에서는 연락을 끊은 상태이고, 여행사도 역시 아무 얘기가 없습니다.

정부는… 내 나라 대한민국 또한 한낱 하나의 서민일 뿐인 저희를 버 · · · · 다.

 

이 잊지 못할 시간들을 나중에 아이들과 둘러앉아 교과서에 나오는 대로 세상은 참 살 만한 곳이며, 내 나라 대한 민국은 자랑스러운 조국이었음으로 회상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도와주시고 만들어주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립니다.

 

하소연 할 곳 없는 저에게 힘을 낼 수 있도록 여러분 정말 도와주십시요.

이제 영원히 스스로 걸을 희망이 없는 그이, 그리고 제 어린 것들의 엄마로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요.」

 

-푸른희망의 사랑의 힘으로 <계단ㅡ 인도의 높은 턱, 모두 걱정입니다.> 중에서

 

 

 

 

국민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만드는 정부는 이미 권력이 아니다.

고객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고, 발생한 사건에 대해 책임회피를 하는 기업은 존재할 가치가 없다.

 

 


 

※피해자 가족 카페 : 사이판 총격사건ㅡ그 후 더 붉어진 눈물’ ☜위로와 응원의 글을 남겨주세요.
※다음 아고라 청원 : ‘사이판 총격피해 한국인에게 대책을☜서명에 참여해주세요.

 

아래는 현재 이 사건의 해결에 힘을 보태고 있는 블로거와 글들입니다.

 

김주완 김훤주의 지역에서 본 세상
사이판 총기난사, 누가 책임져야 할까?
총기난사 피해자 "한국 네티즌의 힘을 보여주세요"
사이판 총기난사 피해자의 안타까운 사연
사이판 총격사건 블로거들이 나섰다
사이판 총격 여행사 “위로금 지금 논의중”
신문·방송이 침묵하면 블로그가 외친다
사이판 정부에게도 무시당하는 대한민국
사이판 총기난사, 여행사가 언론접촉 막았다

기자들이 사이판 총격사건에 무심한 이유는?

트위터에서 'RT 폭탄' 맞아보셨나요?

사이판 총격사건, 언론·커뮤니티로 확산


Boramirang의 내가 꿈꾸는 그곳

장로정부 눈에 비친 ‘사이판’은 미국일 뿐

이 나라, 나의 나라 '나의 조국' 맞습니까?

용산참사 355일 '사이판' 총격사건 해결은?

고재열의 독설닷컴
사이판 여행 중 총맞은 여행자가 진짜 억울한 이유
해외에서 사고 당하면 인터넷에 호소해야 하는 이유

땅아래
일본인을 위해선 모금하고, 한국인은…


femke/펨께의 나의 네덜란드 이야기
네덜란드인이 사이판 총격사건 피해자였다면

 

미디어오늘
잊혀진 '사이판 총격' 블로거가 나섰다

블루팡오의 행복의 섬, 바누아투에서 행복찾기
내가 한국인이기에 겁날 때
사이판 총격사건, 이대로 잊혀지나?

사이판 총격 사고, 가이드 혼자 피했다.

사망자 없는 '사이판총격'-관심없다.

한사정덕수의 한사의 문화마을
사이판 사건, 인터넷에 호소하라는 정부
청원’ 남편이 총격을 받은 아내의 절규
사이판 총격 테러가 천재지변이라니
천재지변을 주장하는 사이판 총격의 진실
사이판 총격 피해자가 이용한 여행사 공개
해외여행상품에 홍보비 지원하는 문광부!
사이판 총격에 대한 피해자 아내의 증언
피해자에게 거꾸로 소송을 말하는 여행사

사이판 총격사건 피해자와 블로그 배너

다음 뷰 블로거로 처음 보람을 느끼다

내 딸의 그림을 통해 박재형씨의 자녀를···

‘푸른희망의 사랑의 힘으로’를 응원하며

언론과 국회의원이 먼저 나서야 하는 일!


푸른희망의 사랑의 힘으로

사이판 총격피해자 아내가 전하는 첫 소식

사이판 총격, 통증으로 잠 못드는 그를 지키며

사이판 총격부터 서울대병원 2차 수술까지

 

흑백테리비의 개갈안나는 블로그 2.0

해외여행중 범죄피해, 보상 받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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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이 중요한 세상에 사는 것이 ...언제쯤 사라질까요??
비밀댓글입니다
안녕하세요. 가끔 뉴스에 '이재오'씨가 '십년묵은 숙원을 한큐에 해결'했느니 어쩌니 하는 기사가 올라옵니다.
저는 그런 류의 기사를 보면 '이런 썩을...'생각을 하게 되는데,
많은 분들은 아닌가 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웬 만큼 중독된 걸까요? '인연'이라는 노래 말입니다. 서울 댕겨오느라 못들었는데 다시 들으니 좋네요.
관가 도움없이 모교살리기 해보려는데 것두 쉽지 않고... 추운 날씨만큼이나 사람들 마음이 얼어버렸을까요?

신화를 다시 써야 할까요?
'홍익인간'이라는 이념은 우리 것이 아니었거나, 전혀 영양가 없는 공염불이거나, 또는 부끄럽고 쪽팔리는 구호거나
아니면 우리가 그 후손이 아니거나 그런 걸까요?
정말로 우린 아브라함이나 붓다 뭐 그런 종자들의 자식인 걸까요?
어느 자식이든 지금 우리 모습은 개자식인 거 맞지요?

왈왈왈~ 전라도 개새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