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한사정덕수 2010. 1. 13. 15:23

 

인상 좋은 누님이나 친구 같은 김진애 의원님 청탁부터 하겠습니다.

 

 

공개적으로 청탁을 하니 검찰이나 한나라당이 귀가 솔깃 하겠군요.

국회에 들어가자 청탁부터 한다고 하니 말입니다. 그런데 뇌물은 드릴 형편이 못됩니다. 대신 무한한 신뢰는 드릴 수 있습니다. 이것도 법에 저촉이 된다면 그저 청탁만 받으시고 모른 척 하시면 되겠지요.

 

청탁이라고 해서 뭐 제 일자리 하나 알아봐 달라는 건 아닙니다.

먹고 살 길 좀 터 달라는 것도 더더욱 아닙니다. 세월이 쏜살 같은데 제 자신 하나 위해 무얼 바라겠습니까. 제 자식들 자라는 이 땅에 잃어버리는 고향 한 둘 이겠습니까만, 그래도 지키고 싶은 게 고향이고 향리에 대한 향수의 마음 나이가 들수록 간절해지는 법이라, 더 늦기전 그것들을 제대로 지킬 법안을 만들어 주십사 청탁을 합니다.

공무원이란 자들이 제 고장은 버려두고 월급이나 타러 큰 도시에서 출퇴근하며, 가난한 서민들에게나 내고장으로 주소도 옮기고 인구를 늘려야 한다고 합니다. 그걸 고쳐줄 법안을 만들어 달라고 청탁합니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할 우려도 있어 구태 다른 나라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이 땅의 주인인 국민들을 보호하는 법이 참으로 미천한 모양입니다.

내 나라 사람이 해외여행을 갔다 총격을 받고 목숨이 경각에 달렸음에도 정부는 무엇을 했는지요. 사이판 당국으로부터 배상도 못 받아주는 정부는 무능력자가 아닌지요. 여행사에 대해 엄중한 책임도 못 묻고, 사고가 발생한 여행사에 7개의 우수상품 인증서를 주는 정부입니다. 그런 무능력자를 장관으로 두고 총리로 둔 정부가 여전히 그들을 장관으로 총리로 일을 맡겨두니 안타깝습니다.

왕정시대에도 신하는 목숨을 걸고 직언을 했으며, 상소를 올려 임금의 독단을 고쳤는데, 만언봉사는 못하더라도 아예 문설주 아래 설설 기는 꼴을 그대로 보아야 하는지요.

 

아이들이 없어 폐교위기로 내 몰린 학교를 살리려다 보니, 대안이라고 기숙사를 짓고 외지의 학생을 유치하는 안이 나왔습니다. 어느 것을 먼저 해야 할까요? 학생을 먼저 데려와야 할까요?

물을 가두고 댐을 막아야 한다는 방식이 공무원들의 방식입니다. 댐을 먼저 만들어야 물을 가둘 수 있는데도 말이지요.

기숙사를 지을 재정을 요청하니 학생을 데려와야 한답니다. 어느 부모가 확실하게 자식들을 보호할 시설도 없는 상태에서 자녀를 보낸답니까. 이게 공무원들이 말하는 법입니다. 대한민국의 법입니다.

이런 걸 고쳐주는 것이 국회의원이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를 청탁합니다.

 

 

검찰이 이 문제로 청탁을 받았다고 부른다면 영예 하나를 얻으시는 것이겠지요.

물론 평생에 이처럼 황당한 청탁으로 검찰에 조사를 받는다면 황당스럽기도 하겠습니다. 그런데 상주가 어버이를 사망하게 만든 원수와 같은 사람에게 호통을 쳤다고 소란죄를 적용하는 세상이니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청탁을 했다고 저를 구속하고 조사를 한다면 저 또한 명예를 얻는 것이겠지요.

검찰이 이 청탁을 빌미로 조사를 하겠다는 순간 <초등학력 시인과 대한민국 검찰의 싸움> 정도로 제목을 단 이야기들이 세상을 즐겁게 하겠군요. 미네르바란 인물도 구속을 해 놓고 <전문대 출신>임을 부각시키던 그들이 <초등학력>이야 개껌만큼도 취급하지 않겠지요.

 

저는 국회의원이고 장관이고 존경하는 인물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뭐 대통령인들 존경스러워야 존경을 하지요. 그러나 이런 문제를 풀려면 좀 수그려야 하는데 이 좁살같은 속알머리가 그것도 자존심이라고, <존경하는 김진애 의원님>이란 소리도 못하고 이리 주절거립니다.

 

공무원부터 고장을 지키게 만들 묘안을 생각해 주십시요.

사이판 총격사건의 피해자에게 부당한 정부와 여행사의 관행을 고쳐주십시요.

산촌의 초등학교에폐교를 막기위해 진행하는 일 중 하나인 오색초등학교의 문제에 대해 귀를 기울여 주십시요.

 

이런 엄청난 청탁엔 차떼기로 뇌물을 드려야 하는데, 초등학교도 아닌 국졸 출신의 촌놈이 그럴 형편이 못됩니다. 봄이면 국립공원인 이곳 설악산 오색마을에서 공단 직원들의 눈치를 보며 산에 올라 나물을 뜯는게 수입이고, 여름철 잠시, 가을 단풍철 잠시 식당에 아르바이트를 해서 가족들을 먹여살리니 어찌 편지봉투 하나인들 채울 재주가 있겠는지요. 맨손으로 이리 청탁을 하려니 의원회관으로도 못 찾아뵙고 공개적으로 청탁을 합니다. 뇌물은 고사하고 버벅거리는 컴퓨터나 도리어 의원님 사용하시는 것과 바꿔달라고 생때를 쓸 몰염치한 놈입니다.

 

이 청탁이 죄가 된다면 저는 달게 받겠습니다.

그저 누님같은 인상이시고 친구같이 이해를 해 줄 선한 인상의 김진애 의원님께 존경의 마음도 없으면서 생때를 씁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태산도 옮기고, 기적도 만들어 내는 법이다.

 

※피해자 가족 카페 : 사이판 총격사건ㅡ그 후 더 붉어진 눈물’ ☜위로와 응원의 글을 남겨주세요.
※다음 아고라 청원 : ‘사이판 총격피해 한국인에게 대책을☜서명에 참여해주세요.

 

아래는 현재 이 사건의 해결에 힘을 보태고 있는 블로거와 글들입니다.

 

▶김주완 김훤주의 지역에서 본 세상
사이판 총기난사, 누가 책임져야 할까?
총기난사 피해자 "한국 네티즌의 힘을 보여주세요"
사이판 총기난사 피해자의 안타까운 사연
사이판 총격사건 블로거들이 나섰다
사이판 총격 여행사 "위로금 지금 논의중"
신문·방송이 침묵하면 블로그가 외친다
사이판 정부에게도 무시당하는 대한민국
사이판 총기난사, 여행사가 언론접촉 막았다
기자들이 사이판 총격사건에 무심한 이유는?
트위터에서 'RT 폭탄' 맞아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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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총격 '피해자 권리장전' 가능할까?

사이판 총기난사, 마침내 방송에 나온다

이거 취재해줄 PD·기자님 없나요? 

 

▶실비단안개의 고향이야기
총기난사 피해자에게 희망을 주는 10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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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인이 사이판 총격사건 피해자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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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곤의 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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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국인이기에 겁날 때…
사이판 총격사건, 이대로 잊혀지나?
사이판 총격 사고, 가이드 혼자 피했다.
사망자 없는 '사이판총격'-관심없다.

사이판 총격 사건 모금 청원 서명 부탁드립니다.

▶한사정덕수의 한사의 문화마을
사이판 사건, 인터넷에 호소하라는 정부
'청원' 남편이 총격을 받은 아내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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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총격에 대한 피해자 아내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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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의 그림을 통해 박재형씨의 자녀를···

'푸른 희망 사랑의 힘으로'를 응원하며 

언론과 국회의원이 먼저 나서야 하는 일
당신 빽 있어? 다시 돌아온 배경의 시대

“허리를 다쳐 어쩐데요” 농담 할 시점은

우리의 관심이 한 사람의 희망이 된다면

청탁은 하는데 뇌물은 드릴 수 없습니다 


▶푸른희망의 사랑의 힘으로
사이판 총격피해자 아내가 전하는 첫 소식
사이판 총격, 통증으로 잠 못드는 그를 지키며
사이판 총격부터 서울대병원 2차 수술까지
계단, 인도의 높은 턱, 모두가 걱정입니다

▶흑백테리비의 개갈안나는 블로그 2.0
해외여행중 범죄피해, 보상 받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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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한사샘의 청탁이 어떻게 받아 들여질지 궁금합니다.

밖에 나갔다가 날려갈뻔 했습니다.
그곳은 더 춥지요?
도리 있나요, 손 호호불며 그냥 견디세요!
래은이 래원이 데리고 방에 콕 박혀 청탁을 했습니다.
뜨신 방에 배갈고 자판 두드리는 재미 쏠쏠합니다.^^

고생 많으셨군요.
이제 잠시 뒤면 모금청원 서명은 500을 돌파하겠습니다.
빠른 속도로 청원을 마무리는 하는데 필요한 만큼 모금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제 접속하니 500명이 넘었습니다.
검토중이라고 하는데...

수고하셨습니다!
36시간이 지난 1시 10분에 이미 514명이 서명을 했습니다.
고맙고 감사한 일이지요.
아마 최단시간 목표완수일 것입니다.
모금도 마음먹은 대로 그리되면 좋겠군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애들 참 많이 쓰셧습니다.

첨부터 머저리 정부를 상대로는 얻어낼 게 없다 싶엇지만
그래도 하는 데까지는 해야 하지 않나
뒷짐지고 구경만 하는 놈치곤 야무진 생각을 다 했다는 거 아닙니까? ^^;

눈보라가 엄청시리 휘몰아칩니다.
건강들 챙기세요.
여러분이 희망입니다.
이제 시작이지요.
하나투어의 담당자(남 모 부장)이 봉투 하나를 들고 찾아왔더랍니다.
그런데 촬영을 하는 모습을 보고 나중에 다시 오겠다며 그냥 갔다더군요.
아마도 위로금 몇 푼 들고 왔다가 상황 돌아가는 걸 보니 만만치 않다 느껴 위에 보고를 하러 갔겠지요.
그치들이 언론이나 인터넷을 통해 알려져 자신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면 소송을 할 수도 있다고 한 거 뻔하지요.
몇 푼 받으려면 입 다물고 있어라 아니겠습니까.
이 사건이 몇 푼으로 해결 될 사건인가요.
아예 여행사의 약관을 뜯어고쳐 이와 유사한 사건들에 여행사와 정부가 책임을 지게 만들어야 하지요.
이제 시작입니다.

정치보다 블로그가 더 재미있습니다. ^^
늘 응원 해 주시는 아시마루님 감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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