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한사정덕수 2010. 2. 2. 15:13

 

2009년 11월 20일 불의의 총격으로 반신불수의 몸이 된 재형씨에게…

 

 

우리는 어려울 때 곧잘 뭉쳐 힘을 나눕니다.

늘 마르지 않는 깊은 샘과 같이 길어올려도 쉬임없이 솟아나는 샘을 우리 가슴에 지닌 모양입니다. 아무리 나누어도 샘은 마르지 않고 항상 더 많은 맑은 물이 고이니 말입니다. 이번에는 다시 희망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제 새해 들어 우리나이로 3살과 5살이 된 어린 남매를 둔 아빠 재형씨가 사이판 총격으로 평생을 반신불수의 몸으로 살아가야합니다. 그의 나이 이제 41살, 세상을 누구의 도움도 받지않고 살아갈 힘을 갖추기엔 턱도 없는 때입니다. 그런 그가 다시 일어서려면 앞으로 많은 시간이 지나야 합니다.

치료를 더 받아야 하고, 병상을 지켜야 하는 아내 명숙씨도 지금은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2달이 지나 이제 3달째 병원에 있는 재형씨는 아이들이 보고싶어도 만날 수 없습니다. 아이들을 생각하면 재형씨와 명숙씨는 가슴이 미어집니다. 그러나 아직 많은 시간을 치료에 전념해야 하기에 견뎌내야 합니다.

 

 

불의의 총격을 받아 평생을 고통을 겪을 재형씨의 아내가 눈물로 호소를 해도 비아냥거리는 몰지각한 사람도 있더군요. 때로는 제가 그런 이들에게 막말도 해대지만 분명히 자신들도 알 거라 생각됩니다. 자신들이 이런 상황에 처하면 그때는 뉘우칠 거란 것을 말이지요.

 

최초로 이 사건을 크게 다루기 시작했던 김주완 기자님을 필두로 한 동맹블로거들의 노력으로, 사이판에 있는 북 마리아나 제도 정부의 사과에 찬물을 끼얹는 KBS의 천하무적 야구단의 사이판 전지훈련, 1월 21일에 괌 영사관을 통해 한국 정부로 보내진 서한도 피해자에게는 알리지 않고 29일 뉴스로 보도하는 외교통상부, 이번 총기난사에 안내자는 총격을 알고 몸을 숨겼음에도 천재지변이라 보상의 책임이 없다는 하나투어를 보면 이 나라는 정말 생각이 없는 거 같습니다.

정권은 미국의 눈치나 보고 아부나 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여행사라고 자랑하는 하나투어는 피해자는 뒷전이고 여전히 사이판 관광상품만 팔기 바쁩니다.

사건 발생후 최초로 병실을 찾은 정치인은 황철곤 마산시장입니다.

그 이전부터 저는 국회의원들에게도 이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기를 간청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응답이 없습니다. 늘 무언가 새로운 변화가 있는가 싶어 병원을 찾아보지만 아무런 변화없이 시간만 흘러갔습니다.

 

정치인들은 늘 희망을 이야기 하고, 국민을 내 몸 같이 보살피겠다고 합니다. 국민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모두 그들의 말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런 일이 발생하니 아무도 응답을 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우리의 충복이라고 믿어야 하나 싶습니다. 정치를 하는 이들이 6월 2일 선거를 앞 두고 분주해진 모양입니다. 그들을 보며 저는 비웃고 있습니다. 국민을 위한다고 말로만 하는 거짓말쟁이들 이라고 말이지요.

한나라당만이 아닙니다.

민주당도, 민주노동당도, 그 어느 정당도 이번 사이판 총격사건에 대해서는 침묵만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배신했습니다.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등 단체장 자리에 너나없이 나서보려고 하는데 이런 일 하나 관심도 없는 그들이 과연 오세훈 시장보다 잘한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광역시나 새로운 통합시의 시장, 도지사도 마찬가지일 뿐입니다. 진정으로 그들이 서민을 위하고 국민을 위한다면, 이런 일을 네티즌들이 나서기 전 먼저 나서서 해결을 하려고 노력했어야 하는 것이지요.

말뿐인 그들에게 우리의 힘을 이번에는 제대로 보여주어야 하겠습니다.

 

이런 블로거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KBS도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단죄해야겠지요. 먼저 가장 빠른 시간에 희망모금이 마감되는 걸 보여주고, 그들을 향하여 우리의 단결된 움직임을 보여주기로 약속합시다.

 

동맹블로거들의 노력으로 여러 방송과 언론에서도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잊혀지고 묻혀질 뻔한 사연을 세상에 알리고 힘을 나누자고 호소한 보람이 이제 꽃봉오리를 열기 시작합니다.

마산시청에서도 공무원들부터 시작하여 모금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실비단안개님이 1월 12일에 청원했던 아고라 모금청원이 조금전인 2월 2일에 성금을 모금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래 큰 배너를 클릭하시면 아고라 모금하기로 바로 가실 수 있습니다.

 

 

댓글만 남기셔도 100원의 모금을 하시게됩니다.

그 100원은 다음 하이픈에서 댓글달기 하나에 100원씩 기부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자유롭게 성금을 낼 수도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기부를 하셨어도 아래의 댓글달기는 꼭 하세요. 그건 하이픈에서 댓글 하나당 100원을 기부하는 것입니다.

 

입춘을 이틀 앞두고 이렇게 희망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고 기쁜 소식입니다.

다만 처음 모금을 위한 서명을 받을 때 5천만원을 희망모금으로 했는데 천만원만 모금을 하게 되었습니다. 병원비 외에도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지 알고나면 이 천만원이라는 돈은 정말 적은 금액이란 걸 알게되지만, 지금 우리는 이 모금에 최선을 다해 정성을 보태는 게 희망을 살리는 길이겠지요. 누가 얼마를 희망모금에 기부를 했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고라의 모금에 대한 부분은 이곳에 옮기지 않습니다.

불과 2시간만에 이미 30만원 가까운 금액이 모금되었습니다. 아직 희망모금이 시작된 소식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기에 이렇게 소식을 전합니다.

 

희망모금에 참여하시는 여러분에게 희망의 시 한 수 선물합니다.

 

봄비에 부치는 노래

 

첫봄이 새싹 움 틔워 오면

비를 맞으며 들길을 걷고 싶어

삶의 찌든 나이테를 지우며

타박타박 당신에게 걸어가

기다림의 꽃들을 피워내고

부당하게 당했던 그 시절 이제 지우고

늦은 인사를 할 당신에게

“내 먼저 행복의 꽃을 보았느니라”

정중히 인사하고 싶어

 

온통 이름 모를 것들이

안개 바다의 부유물로 떠돌다

우리들 때 절은 안부 사이에

곱게 꽃봉오리를 틔우면

균형을 이룬 정담 나누고 싶어

 

그대는 더는 노여워 말고

부당한 세월을 살아야만 했던

안타깝고 속상한 무언의 표식들 위에

너그러운 입맞춤 퍼부어 주오

그렇게 봄날은 얼음장 아래 숨죽여 오는데

첫 번째 내리는 비를 맞으며 걸어

어느 모퉁이쯤에서 세상 굴레 벗어놓고

들길에 서 있는 포플러 가지에

새날의 연초록 이파리들을 달아 주고 싶어

 

봄 밤의 벽에 꽃 등불 걸고 싶어.

 

제가 오래전에 썼던 글입니다.

마침말 몇 개만 고쳐 다시 보니 희망이 보이는군요.

연초록 이파리들이 찰랑거리는…

 

아, 그동안 마우스 오른쪽 클릭이나 복사, 스크랩을 오랫동안 막아 여전히 그런 줄 아시는 분들이 많군요.

모두 열어두었습니다.

스크랩 많이 해 가세요.

 

 

위의 큰 배너에 박명숙(푸른희망)님의 블로그가 링크되어 있습니다.

지금 그들의 심정이 어떤지, 얼마나 외롭고 억울한지 가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분명 여러분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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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인글 감사합니다.
한사샘을 비롯 수고하시는 많은 이웃에 감사드립니다.
희망모금에 많은 분들이 함께하여 박재형 씨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다음 캐쉬가 제법 됐었는데 책을 사느라 다 쓰고 얼마 없더군요.
그래서 얼마 보태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희망은 나누면 더 커지니 좋은 결과 바래야겠지요.
배너 복사해 갑니다.
고맙습니다.()
네, 얼마든지요.
그런데 상단으로 다음이 위치를 시켜 주었어도 읽지는 않네요.
사이판 사건엔 관심들이 없나봅니다.
제목도 바꾸고 사진을 바꿨어야 할라나봅니다.
드뎌 시작이군요.
네, 시작입니다.
그런데 글 제목과 사진을 잘못 쓴 모양입니다.
안 그래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중복되는 사진이라 지난 글과 헷갈립니다.
새로 사는 이야기로 올렸습니다.
래은이 이야기와 함께요. ^^
방금 모금참여했습니다. 잘 되리라 믿습니다.
네, 몇 시간만에 제법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잖아요.
ㅎㅎㅎ 다음캐쉬다쓰고 남은것 5천원 보냈는데~ㅎㅎㅎ 아고 부끄러버라~ㅎㅎㅎ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화이팅입니다.
뭐 저도 그랬습니다.
얼마전 책을 사고 남은 거 우선 보냈거든요.
아이디 딱 보고 알았지요.
park2848048k 맞지요. ^^
이판사판공사판을 숫자로 쓸 분은 한 분이니까요.^^
ㅋㅋㅋ 딱알아보다니~ 아이디 바꿀수도 없고~ㅎㅎㅎ
다음에 직종을 바꾸시면~
뭐 5109나, 2424, 7704 같은 거 말이지요^^
고기집은 2626을 선호한다네요.
타일은 8484이라는데 왜 깨지는 소리를 쓰는지 궁금?
힘내세요
안소희님 감사합니다.
그 마음 피해자분들도 감사히 생각하겠지요.
건강하시구요.
언제나 정의에 앞장서시는 선생님 모습 아름답습니다. 힘내세요~~^^
정말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우째 날벼락도 이런 날벼락이..
많은 분들이 동참해 인간 같찮은 정치인들의 코를 납작하게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