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마당

한사정덕수 2011. 2. 17. 20:30

‘한계령’ 그 아름다운 풍경 속으로 아이들과 함께 보낸 눈 온 뒤의 하루…

 

 

한계령에서 겨울을 만나는 감동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느 계절이고 마찬가지겠지만 유독 겨울이면 발길이 묶이던 때가 있었습니다. 1970년대 말까지만 해도 폭설이 쏟아지면 제설작업을 해 길을 여는 일 자체가 눈이 그친 다음이라야 가능했습니다. 군용 트럭이나 어쩌다 넘던 도로에 버스가 다니면서 길이 끊기는 일이 드물어졌지요. 그런 중에도 폭설로 동서로 넘나드는 일이 불가능 한 것은 포장이 되기 전까지는 가끔 발생했습니다.

고립되었다고 해도 누구나 크게 타박하지도 않았고, 오색리로 돌아와 하루나 이틀 묵어도 그저 불가피한 일이려니 했던 시절입니다. 만약 요즘 이틀 정도 길이 끊긴다면 국도관리청과 해당 자치단체는 난리가 날 일입니다. 눈 소식만 들리면 비상이 걸리는 곳이 어디 한계령뿐이겠습니까. 미시령은 아예 통제를 하지만 동서를 넘나드는 고개마다 마찬가지 상황이지요.

 

눈 그친 다음날 아이들을 데리고 한계령 고갯길을 둘러보았습니다.

동영상으로 만나보세요.

 

 

한계령 아래 흘림골 입구에서 금표교까지 내려오는 길에서 차창 밖으로 손을 내밀어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흘림골은 등선대와 여심폭포를 오르는 길목입니다. 이곳은 2005년 가을에야 오랜 기간 휴식년제로 통제를 하다 해제를 한 곳으로, 남설악의 백미로 손 꼽히는 빼어난 절경을 자랑합니다. 차도 옆에서 출발해 여심폭포를 거쳐 등선대를 올랐다 오색 주전골로 하산하는 코스를 주로 이용하는데,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많은 이들이 이 흘림골과 등선대를 거쳐 주전골로 하산하는 코스를 찾습니다.

동영상으로 보여지는 이곳에서 조금 더 위로 올라가 한계령과 필례로 연결되는 정상 일대가, 요즘엔 오후 3시 무렵부터 다음날 오전까지는 설화가 근사합니다. 낮시간 녹았던 눈이 수분으로 나뭇가지에 맺혀있다 기온이 하강하면서 상고대로 피어나는 것입니다. 물론 눈이 채 녹지 않은 상태에서 설화로 피기도 하고요.

 

서울에서 새벽에 출발하면 요즘은 한계령 정상에서 일출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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쥑이네~
아~마음은 배낭메고 저리로 막 달려가고 있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그새 눈이 많이 녹았군요.
큰 피해 없으셨다면 다행입니다..
그럭저럭 봄이 다가오고 있군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추천)이 눌러지지 않네요. 이곳만... 이유를 모르겠읍니다.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