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한사정덕수 2011. 2. 26. 13:51

MB정권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을 그동안 미국에 방치했던 검찰이 이번엔?

 

 

만평을 보면 세상을 읽을 수 있습니다.

사회적 이슈가 무엇인지를 가장 정확하게 짚어내는 신문의 내용은 기사도 있지만 그보다는 한 컷의 그림인 ‘만평’입니다. 이 사회에 뉴스로는 제대로 볼 수 없던 내용들, 국민 누군가 가질법한 의혹의 시선을 때로는 여과없이 보여주는 게 만평이지요.

 

저는 그런 만평 중에서도 경향신문 김용민 화백의 ‘김용민의 그림마당’을 매일 봅니다.

 

오늘자 만평은 역시 ‘한상률’입니다.일반적으로 우리 중 누군가 제법 사회적으로 큰 여론을 형성한 범죄에 연루된 의혹이 있다면, 검찰이 미국이 아니라 미국의 할애비 나라에 숨어있다고 손을 놓고 있을 것인가부터 생각해보죠.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을 모두 동원해 국민들에게 낱낱이 밝혀 죄를 물을 일이 있으면 죄를 물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검찰 본연의 의무입니다. 그 대상이 권력의 실세라 하더라도, 검찰 총수라도 마찬가지로 성역없이 공정하게 법을 적용해야 하지요.

그런데 한상률이 미국에 잇고,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으면서도 이 나라 검찰은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만약 한명숙 총리가 미국에 나가 있어도 그랬을까요?

 

김용민 화백의 만평은 그런 내막을 기막히게 표현해냈습니다.

「‘대충 묻은 돼지다리’ 솟아오르듯…」

 

맞습니다.

지금 구제역을 이명박 정부는 초기에 미적거리다 엄청난 국난을 초래했습니다. 곳곳에서 악취가 진동하기 시작했다고 난리고, 침출수 문제와 지하수 오염으로 여론이 만만치 않습니다. 정부에서는 이런 책임을 모조리 농민 탓으로 돌리는 저급한 술수를 부리기나 하고요. 확실하게 규명 된 바 없으면 특정인에게 피해가 주어질 수 있는 발언은 자제해야 함에도 “11월 초 베트남을 여행 다녀온 농가”라 해서 피신까지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누가 어떤 의도에서 안동시 서현마을 소식을 제 블로그에 상세하게 댓글로 남겨주었는지에 대해 지금도 의문입니다. 3형제와 가족들이 다녀왔는데 그들은 지금 도망을 다니고 있다고 말입니다. 서현마을 농장주는 실제로 그런 처지로 내몰렸고 전혀 보호를 받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경험한 대부분의 대형사건 뒤의 루머는 정치인이나 정보기관에서 퍼뜨렸다는 걸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남북분단 직후에야 북한이나 남한에서 서로 상대지역에 잠입해 그런 여론이 조성되도록 공작을 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상당수는 정권유지를 위해 정치권에서 의도적으로 의혹을 생산하는 것이죠.

지금 여야 구분 없이 그런 의혹을 부풀리는 자들이 있다고 저는 봅니다. 물론 여당측에서는 권력을 지키려는 의혹을 만들어 낼 것이고, 야당에서는 그런 의혹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서로 상반된 입장이겠지만 분명히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사건은 그런 떠도는 말들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입니다.

 

 

만평은 이런 세상의 의혹들을 국민의 시선에서 만나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 컷 만화라는 그림을 통해 사진으로도 담기 힘든 세상을 담아내는 것지요.

서민들의 고단한 삶과 비린내 풍기는 정치권의 추잡한 속성도 여과없이 담아내는 만화경입니다.

 

한상률의 귀국 시기가 이명박 정권 3년을 마감하고 4년차로 접어드는 시기입니다.

현재 이명박 정부는 매 순간 아슬한 외줄타기를 하듯 넘어가고 있습니다. 사건 하나가 터지면 다른 사건으로 넘어가는 인상을 지울 수 없는 묘한 일들이 발생합니다. 이명박 정부가 의도적으로 그렇게 만든다고 하지는 않더라도, 그렇게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저만은 아니죠.

구제역으로 민심이 요동치는 시기, 날이 풀리며 전국에 역한 냄새와 해충들이 들끓게 되면 여론은 곧장 이명박 정권을 향한 공격의 화살로 바뀌게 되겠지요. 거기에 4월 27일 재선거가 여러 곳에서 치러집니다. 이런 때, 하필이면 의혹의 핵심으로 불리는 한상률이 귀국했습니다.

정권과 모종의 거래를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기에 자발적으로 귀국했을까요?

국민의 시선이 한상률로 쏠리게 해 선거에서 이득을 보려는 것은 아닐까요?

 

검찰이 한나라당과 관련한 수사나 MB나 삼성 등과 관련된 의혹을 수사하면서 국민들이 지닌 생각은 ‘불공정한 수사와 편들어주기’란 것입니다. 검찰을 신뢰하지 않는 것이죠. 편을 들 수도 있겠고, 출세지향주의에 따른 눈치작전을 펼 수도 있겠군요.

저는 이번엔 검찰이 권력의 눈치 보기가 아닌 제대로 밝혀주기를 바랍니다.

이 사회에 ‘진실’이 파동으로 번지게 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을 지닌 세력은 검찰입니다. 그런 그들이 의혹을 덮기만 한다면 스스로 지닌 권력을 포기하는 일입니다. 정권과 모종의 협약이나 거래를 하고 귀국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도 밝힐 수 있는 검찰이 되기를 바랍니다.

 

제가 김용민 화백의 만평을 즐겨보는 마음과 같이 검찰을 그렇게 보는 시대가 되면 좋겠습니다.

좋은 시선으로 보는 세상은 더불어 밝아지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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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을 믿지를 못하겠습니다. 특히 검총을 믿을수가 없다는것입니다. 지금까지 사래를 보면 신용불량자들이라고 해야 할것같은데요?
민주주의를 밖살을 내고 있는자들이 검찰들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일인입니다만 지금까지 못된짖만 한것을 만회를 할려면
한상률이를 정확하고 확실한 조사를 해야만이 국민들 한테 잃어버린 신뢰를 찾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 검찰들은 더럽고 치사하게 정권의 끈이라는것을 없앨려면 깨끗하고 정직한 법을 실행을 해야할것 입니다.
그렇죠.
검찰이 국민들에게는 정말 가혹하고 권력이나 금력에는 나약하기 작이 없죠.
더구나 비굴하게 권력에 빌붙어 출세나 하려는 집단으로도 비쳐지는 건 부정할 수 없군요.
깨끗하고 공정한 검찰상을 원하는 자체가 무리인가요.
이번만은~ 이런 생각도 사치일까요.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음........님 그림자따라 처음 방문합니다.
좋은 글이 많군요.
하여 구독과 추천누릅니다.

하루에 두편씩이나 글을 쓰시공~~ 대단하십니다.
초보인 저도 자주 살펴주시길... ^^*
네, 한 분이 소개를 하셔서 찾아갔습니다.
좋은 글 많으시기에 저도 즐겨찾기를 했습니다.
아래 추천블로그에 있습니다.
중학교 선생님이신 거 같으시더군요.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ㅋ~` 가장 머리 큰넘들을 ...
암튼 대블로거님께서 왕림하셨다니 영광입니다. 꾸벅~~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이제 레임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그동안 숨죽이고 있던 mb의 지저분한 일들이 본격적으로 터지게 되는 신호탄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게요.
검찰이 제대로만 한다면 이번에 무엇이 세상을 바르게 지키는 것인지 알 수 있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