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한사정덕수 2012. 4. 27. 20:10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거듭 된 거짓말에 대해 한 마디…

 

 

4월 26일 농림수산식품부는 “광우병에 걸린 소도 SRM 제외하고 먹으면 안전하다”고 했습니다.

2008년에도 정부와 한나라당 의원들도 이런 황당한 주장을 하며 의원회관내 식당에서 미국산 수입소고기로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었지요. 저는 분명 이런 기억을 갖고 있는데, 그들은 나중에 슬그머니 청와대부터 한우만 공급을 받는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전주시 완산구을 선거구 새누리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했을 때인 4월 6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장관시절 광우병 파동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다음과 같이 답변을 했습니다.

그때 논란의 중심에 광우병에 대한 여러 가지 실체가 이제 드러나게 되었고, 그게 허위라는 것이 판명이 되었고”라 말입니다. 대한민국의 농정을 책임진 수장으로서 국익에 위배되는 체결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은, 전문가의 과학적 사전 검토라곤 없었다는 건 그 당시에도 저도 언급을 했었으니 여기에서는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사실로 드러난 건 당시 이명박 대통령후보자의 선심 약속에 의해 진행되었다는 것이 위키리크스(Wikileaks)의 비밀외교문서를 통해서입니다.

 

 

사실 위키리크스가 아니더라도 이명박 대통령과 후보자 시절부터 미국 육우협회장 회장이던 엔디 그로세타와 모종의 밀약을 한 정황이 포착되었고, 그는 17대 대통령 취임식에 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석했습니다.

당시 보도를 볼까요.

 

Groseta Participates in Korean Inauguration: NCBA President and Arizona cattleman Andy Groseta traveled with Secretary of State Condoleezza Rice and the official U.S. delegation to South Korea for the inauguration of President Lee Myung-bak on February 25th.

Groseta said it was truly an honor and privilege to represent NCBA and this nation’s cattlemen in Korea. “Our two countries share a strong and growing trade relationship, which brings enormous benefits to our respective citizens,” said Groseta. “I represent hard-working farmers and ranchers who produce the best and safest beef in the entire world. We do so with great efficiency, and without government assistance or subsidies. I am encouraged by my visit, and I truly believe we will soon be resuming beef trade with Korea. Ultimately, we’ll be able to enhance this trading relationship further with the U.S.-Korea free trade agreement.”

In 2003, Korea was the third largest export market for U.S. beef totaling more than $815 million in value. Since then, the market has been largely closed to U.S. beef with the exception of approximately 100 days when Korea allowed the shipment of U.S. boneless beef from animals less than 30 months of age. Since fall 2007, the two countries have been working to develop new trading protocols more closely in line with international trading standards.

 

New Korean President Aims to Resolve Beef Trade Issues: In related news, President Lee Myung-bak is scheduled to visit the United States in April. In media reports, his administration has said it wants to resolve differences with the U.S. government over the beef trade issue prior to Lee's scheduled visit. The Korean government is expected to expand the age range and types of beef eligible for export to Korea.

U.S. beef producers continue to urge both governments to get together as soon as possible to iron out a deal that fully opens the Korean market and paves the way for U.S. congressional consideration of the U.S.-Korea Free Trade Agreement.

아래는 같은 내용을 아는 분께 부탁을 드려 번역을 한 것입니다.

 

그로세타 회장 한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

NCBA 회장이자 애리조나 주 축산업자인 앤디 그로세타(Andy Groseta)씨는 콘돌레짜 라이스(Condoleezza Rice) 국무장관 및 미국 공식 사절단과 함께 2월 25일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그로세타 회장은 NCBA와 미국 축산업자를 대표해서 한국에 온 것을 무한한 영광이라고 말하면서, “한미 양국이 나누고 있는 강하고 점증적인 무역관계는 양국 시민들에게 엄청난 가져다줍니다. 저는 열성적인 노력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질 좋고 안전한 소고기를 생산하는 미국 낙농업자의 대표입니다. 우리는 대단히 효율적으로, 또 정부의 지원이나 보조금 없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전 이번 방문에 고무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가 곧 한국과 소고기 무역을 재개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결국 우리는 이런 무역관계를 한미 FTA 협정으로 더욱 진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2003년, 한국은 총 8억 천5백만 불 이상 상당의 3번째로 큰 미국소고기 수출시장이었다. 그 이후 한국 시장은 30개월 미만 뼈 없는 소고기 선적을 허가했던 약 100일간을 제외하고는 주로 미국 소고기에 대해 문을 닫아왔다. 2007년 가을 이후, 양국은 국제적인 무역기준에 보다 더 맞춰서 새로운 무역협정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새 한국 대통령은 소고기 수입문제를 풀려고 한다.

관련된 소식에 의하면, 이명박 대통령은 4월에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이명박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방미에 앞서 소고기 수입문제에 관한 미국 정부와의 이견을 해소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한국에 수출할 수 있는 소고기의 연령, 부위, 형태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육우생산업계에서는 양국 정부가 조속히 한국 시장을 전면 개방하는 협정을 타결 지어서 미국의회의 한미 FTA 비준을 위한 길을 트는 합의를 하도록 계속 촉구할 것이다.

 

이런 내용이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미육우협회장이 사절단에 기어 들어왔던 소식을 알리며 미육우협회 홈페이지에 올렸던 소식입니다. 사전 조율도 없이 한 국가의 국가원수가 취임하는 식장에 사절단으로 육가공협회장이 참석할 수는 없는 일이죠. 물론 미국에서 육가공협회가 정치권에 막강한 힘을 행사한다고는 하지만 그건 그들 사정이고, 대한민국은 미육가공협회장이 대통령 취임식에 나타난 17대 대통령으로 국민들에게 늘 다른 말을 하는 이명박 외엔 전례가 없었습니다.

 

 

어찌되었거나 촛불이 전국의 밤을 밝히며 타올랐고 재협상을 통해 ‘30개월 이하 고기만 수입한다’는 조건으로 이명박 대통령 취임 초기의 위기를 넘겨놓고 당시 주무장관이 국회의원 출마를 한 상태에서 “그때 논란의 중심에 광우병에 대한 여러 가지 실체가 이제 드러나게 되었고, 그게 허위라는 것이 판명이 되었고”라 주절거렸습니다.

사실 2008년 당시엔 저도 광화문광장을 여러 차례 찾았습니다. 이곳 강원도에 살면서도 말입니다. 그 당시 저 해맑게 웃는 어린 학생들을 보며 썼던 글입니다.

 

찔레꽃 핀 광장에 촛불을 들고
 

정덕수

 

그 깊은 상심의 강을 건너 한달음에 달려 온 길
활짝 향 좋은 찔레꽃 한 무더기 피었으랴
그리 믿었던 우리들 가슴을 비수를 들이밀어야 하는가
울음을 억지로 씹어 삼키며 참았던 날들에 대한
이것이 보상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참혹하다
아직 솜털 보송보송한 저 어린 소녀들이
두 뺨에 여드름자국 완연한 소년들이
또렷한 두 눈으로 나를 보는 순간 이리 서글퍼지는데
어찌 저 어린 소녀들에게
어찌 저 어린 소년들에게
민족의 자존을 얘기 할 수 있으랴
모국어를 추억의 한 페이지로 만들고
자존을 짓밟은 무리 앞에서 고개를 숙이다니
자신들도 차마 믿을 수 없는 고깃덩이를 누구에게 내 미는 것인가
네 살을 파고 물길을 내어 거기 유람선을 띄워야 하느냐
내 뼈를 조각내어 모자란 콘크리트로 써야 하겠느냐
그러지 말라고 일어선 소녀
이젠 더 이상 굽히지 말자고 일어선 소년
그 손
손마다 밤을 찔레꽃처럼 환하게 밝힌 함성이
정녕 그 귀에는 들리지 않느냐
그 양심엔 한줄기 빛도 아직 비추지 않느냐.

 

 

그런데 말입니다.

그이 말 “그때 논란의 중심에 광우병에 대한 여러 가지 실체가 이제 드러나게 되었고, 그게 허위라는 것이 판명이 되었고”가 채 잊히기도 전에 미국에서 돌연 광우병이 발생했습니다. 이쯤 되면 어디 대가리 쳐 박고 원산폭격을 자청해야 될 일입니다. 그런데 다시 그는 뻔뻔하게 나타납니다. 하기야 이명박 측근들의 행태가 모두 이 꼴이긴 합니다.

27일 CBS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에 버금가는 검역 중단 조치를 정부가 취하고, 검역단을 파견해서 검역을 실시해야 한다”며 2008년 5월 농림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가족부 공동으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즉각 수입 중단을 하겠다’는 광고를 낸 부분에 대해서, “그 당시 촛불 정국이 온 나라에 번졌고, 나라의 기틀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국민 불안을 안심시키는 게 최우선 과제였고, 그 노력의 일환으로 광고가 나갔다”고 했습니다.

여전히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할 줄 모르는 파렴치한 작태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당시 이명박 정권의 고위직들이 한 소리입니다.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하다. (농림수산식품부)

◎값 싸고 맛 있는 쇠고기를 국민들에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이명박 대통령)

◎쇠고기(미국산 수입 쇠고기)는 검역의 문제지 통상의 문제가 아니다.(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개도 안 물어갈 더러운 놈들 아닌가요?

이명박 하야를 원하는 국민들이 이젠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일어날 것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자리에서 물러나 미국 육우협회에 찾아가 일자리나 달라고 하는 게 좋을 것 같군요. 물론 정운천과 김종훈 등 이명박 친인척과 측근들 모두 데리고 미육가공협회로 찾아가 늙어 죽도록 거기서 호강하며 미국산소고기 실컷 먹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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