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한사정덕수 2012. 12. 10. 09:24

 문재인의 ‘사람이 먼저다’란 슬로건을 몸으로 보여주는 소통방식으로…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을 모토로 문재인 후보가 본격적으로 뛰고 있다.

그는 ‘사람이 먼저다’를 슬로건으로 내 걸었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 맞습니다. 그런 세상이 그 무엇보다 먼저 완성되어 있어야 진정 행복한 나라다.

문재인 후보가 왜 ‘사람이 먼저다’를 주장하고 나섰을까.

그동안 미친듯 ‘경제가 먼저다’를 외치며 인권을 유린한 국가가 대한민국이기 때문이다.

‘준비된 여성대통령’이란 슬로건으로 표를 얻으려는 얄팍한 새누리당과 박근혜는 할 수 없는 약속이 바로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드는 일이다.

 

 

 

유신과 독재, 그리고 친일파의 후손 박근혜를 대통령 만들기에 혈안이 되어 날뛰는 세력이 있다.

이들을 저지하고 새로운 민주사회와 국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방법은 그들의 실체를 낱낱이 드러내는 길 밖엔 없다

박근혜 대통령만들기를 저지하고 국민이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동참한다면 아래 추천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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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라 아이들이 집안에만 있으려 하지 않는다.

밖에 바람이 몹시 사납고 기온도 영하 10도 이하로 뚝 떨어진 혹독한 추위에도 방에만 있기엔 아이들은 영 못마땅한 모양이다. “아빠, 영화 보러 가면 안 돼?”라 묻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운전을 해준다면 가자”고 했다.

쪼르르 달려가 엄마에게 조르는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를 들으며 옷을 챙겨 입었다.

영화를 보려면 속초까지는 가야 한다. 나도 ‘26년’이나 보던가, 아니면 문재인 후보 속초선거사무소에 들려 응원도 하고 선거와 관련된 자료를 구할 생각으로 옷을 챙겨 입은 것이다.

속초까지는 집에서 30분은 족히 가야 된다.

파도가 사나운 동해를 보며 차로 고속터미널 근처 극장으로 갔다.

아이들이 볼 만한 영화와 26년은 상영시간이 달라 나는 이번엔 포기하기로 했다.

아이들이 볼 영화표를 구입하고 팝콘과 음료수를 손에 쥐어 들여보낸 뒤, 아내에게 시장 근처 민주통합당 문재인 속초선거사무소로 데려다 달라고 했다.

 

 

오후 4시가 조금 넘은 시간 선거사무소는 짧은 겨울햇살도 이미 비치지 않았다.

설악산이 가로막은 속초는 해가 일찍 진다.

잠시 선거사무소 앞에 멈춰 서서 낮에 받은 문자를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오늘 문성근님의 선거 유세가 있습니다. 속초 서독약국 앞, 오후 5시 30분’

짧은 내용이지만 충분히 무엇을 할지 알 수 있는 내용이다.

 

문재인 후보의 속초 선거사무소엔 영동 선거대책위원장과 속초시 선거대책위원장이 잠시 몸을 녹이러 들어와 있었고, 선거운동원들도 혹한에 언 몸을 녹이러 10여 명 들어와 있었다.

인구 9만 명 정도 되는 작은 도시, 양양군은 인구 3만도 채 되지 못한다. 이곳은 모두 한국전쟁을 치르며 수복된 도시들이다. 고성군도 인구 3만 정도밖에 안 되니 모두 합해야 13만 남짓한 사람들이 양양ㆍ속초ㆍ고성에 산다.

금강산에서 2008년 7월 관광객에 대한 총격사건이 발생한 이후 어려움을 겪는 이곳에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을 선출되는 이상한 일이 벌어져 어안이 벙벙하다. 잠시 2008년 7월로 돌아가 보자.

사건의 피해자 박왕자씨는 금강산 피살 당일 오전 4시 50분경(단, 일부 증언에 의하면 오전 5시 15분~20분 경) 새벽에 해변을 산책하고 있었다.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측은 피해자가 군사지역을 침범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대한민국 정부의 진상규명 요구를 거부하는 바람에 피해자가 실제로 군사지역을 침범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오직 우리 정부 발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정보들을 종합하고, 언론과 가족들의 증언에 의하면 피해자가 산책하던 구역은 군사지역과 가까운 지점이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그 내용은 ‘피해자가 산책하던 구역은 군사지역과 가까운 지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엉성한 철조망만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민간인이 군사지역인지 민간인 지역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하는 것으로 충분히 알 수 있다.

또한, ‘사격 직전 피해자에게 경고를 하였다’는 북한 당국자의 주장이 있으나 아직까지 확인된 바는 없지만, 접경지역 가까운 곳에 사는 나 같은 경우 사건 현장에 대한 정황이나 현장의 모습을 유추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우리 동해안 관광지들의 해안초소를 떠올려보자.

이곳 수산항부터 해수욕장 대부분 일몰 후부터 일출시간까지는 민간인은 출입할 수 없다. 그런데 그게 제대로 지켜질까. 철저하게 법규를 지킨다면 출입금지시간에 이곳을 출입하는 일반인에 대해 초병이 수화를 하고 불응시 발포를 해도 할 말이 없다. 군사보호구역 출입 그 자체로 간첩죄로 몰려도 피해자는 억울하겠지만 간첩죄로 몰아도 말이다.

‘군사지역과 가까운 지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엉성한 철조망만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민간인이 군사지역인지 민간인 지역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은 명백히 북한군의 경계지역으로 접근했다는 충분한 증거가 된다.

군대도 안 간 사람들이 대부분 몰려있는 새누리당에서야 이런 문제가 마치 놀이공원에서 관리자 외 출입금지구역을 잠시 기웃거린 정도로 이해하는 모양이다.

어두운 새벽 미명에 경계근무를 하는 초소 근처에 누군가 어슬렁거린다면 당장 초병은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암호!”를 외친다. 또는 “손들어! 누구냐! 3보 앞으로!”라 하거나. 여기에 불응하면 그대로 사격하는 게 원칙이다.

북한이 아니라 우리나라 이 땅에서도 마찬가지란 이야기다.

이런 이야기에 대해 또 다시 종북주의자니 빨갱이니 하는 소리 하는 인간들 있다. 뭘 알고나 떠들어야 한다.

조중동도 엉뚱한 소리나 늘어놓을 게 아니라 본다.

그들은 우리 초병들의 경계태세부터 확인해 기사로 다루어야 할 것이다.

 

관광객에 대한 안전교육을 제대로 시켰다면 금강산관광의 주관사업자인 현대아산도 이 부분에 대해 전체적인 책임을 질 필요도 없었던 일이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는 이 사건을 어떻게든 김대중ㆍ노무현 두 민주정부의 잘못으로 만들고 싶어했다. 결과적으로 막대한 피해만 우리가 떠안아야 되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으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된 비밀문건을 보았다고 주장하는 정문헌과 같은 위인을 국회의원으로 만든 이상한 일이 벌어지니…

 

 

40분가량 문재인 후보의 속초시 선거사무소에서 몸을 녹이고 밖으로 나왔다.

어두워지기 시작하니 바람은 더 차가워졌다. 200m쯤 걸어 횡단보도 근처로 가니 그곳에서 퇴근을 하거나 시장을 오가는 행인들을 대상으로 횡단보도에 운동원들이 서서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었다.

유세차량엔 민주통합당 강원도당 이동시 영동 선거대책본부장이 올라가 연설을 하고 있고. 난 신호를 기다려 횡단보도를 건너 군고구마를 굽는 곳으로 갔다. 불을 쬘 생각이 아니라 영화를 보고 아이들이 오면 어떤 자리가 아이들이 덜 춥게 할 수 있을까 싶어서다. 바람이 덜 타는 곳이 아무래도 아이들에겐 더 좋지 않겠나.

 

 

잠시 뒤 누군가 내 어깨를 친다.

고개를 돌려보니 낯 선 젊은 사내다.

“죄송한데 그 책 어디서 받았습니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나왔는데 그 책에 대해 확인 좀 해야되겠습니다.”

정당에서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홍보물이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약집은 합법이다. 내가 그걸 민주통합당 사무실에 찾아가 가지고 왔다고 문제 될 일이 아니다. 그게 금서라 해도 내가 보겠다고 가져 온 것임에야 그걸 선관위가 문제로 삼는다면 멍청한 짓을 하는 것이다. 물론 정당에서 무작위로 홍보에 눈이 멀어 길거리에서 뿌리거나 불법적으로 나눠준다면 문제는 된다. 그렇지만 어떤 자료든 필요한 사람이 요청해 받았다면 그걸 제지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런 내용을 이야기하니 자신의 신분증명서라고 보여주는데 사진도 없다.

일시적으로 선관위가 부정선거단속을 하기위해 채용한 사람일 수도 있다. 알았다고만 하고 돌아섰다.

 

 

유세차엔 이미 문성근이 올라가 있었다.

전날 광화문에서 “30년 친구를 도우며 이빨이 10개가 빠지도록 고생한 문재인”을 강변하던, “독재자의 네 번째 선거를 심판해 달라”던 문성근은 감기가 걸려 목이 갈라졌음에도 다시 혹독한 추위에도 유세차에 올랐다.

광화문에서 입고 단상에 올랐던 옷과 목도리 그대로 문성근은 절박하게 외치고 있는 것이다.

문성근은 속초란 현장에 맞춰 금강산관광에 대해서도 연설했다.

 

잠시 지난 2008년으로 다시 돌아가 보자.

박왕자씨 사건이 발생하고 얼마 뒤다. 뭐 그렇다고 서너 달 뒤도 아닌 바로 그달에 웃기지도 않은 일을 이명박 정부는 또 다시 저질러 국제적 망신을 샀다.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아세안을 무대로 한 장관급 연례 안보포럼인 제15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전체회의에서 사건은 벌어졌다. 당시 여기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유명환이 독자적으로 했다고 볼 수 없는 ‘금강산 사건’을 ARF의장 성명 채택 전 회의에서 거론하며, “철저한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우리측 조사단의 수용을 북한측에 촉구했으며 이번 사건이 남북간 협의를 통해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넣기를 주장했다. 이런 일을 하자 여기에 발끈한 북한의 박의춘 외무상은 즉각 회의석상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정조준 했다.

박의춘은 “6ㆍ15 남북정상선언과 10ㆍ4 정상선언을 부정하는 정권이 남한에 출현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한 것이다. 이런 일이 있고 난 뒤 ARF의장 성명에는 “참가국 장관들은 금강산 피살 사건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고 이 사건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기대했다”고 하는 금강산 피살 관련 문구와 함께, “장관들은 회담에서 작년 10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과 그 결과물인 10ㆍ4선언을 주목한다. 10ㆍ4선언에 기초한 남북대화의 지속적인 발전에 강한 지지를 표명했다”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접적으로 ‘10ㆍ4 선언 이행 촉구’를 아세안 외무장관들이 한 것이다.

유명환이 관철시키려던 노력은 아세안 외교장관들의 관심표명 정도에 그치고, 북한 박의춘 외무상의 즉석 대응은 아세안 외무장관들의 지지를 받은 모양이 된 것이다. 등신짓을 하다 망신을 자초했는데 더 웃긴 건, 유명환 장관은 남북외교 대결에서 패했다는 비판여론이 일자 뒤늦게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국인 싱가포르에 요청해 의장성명에 포함됐던 ‘금강산 피살’과 ‘10.4남북정상선언’ 관련 문구를 모두 삭제하게 된 것이다.

사건의 발단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에서 그동안 북한의 발언권에 비해 우리 발언권이 압도적으로 강한 것에 자만심을 갖고 있음으로 시작됐다.

김대중ㆍ노무현 두 민주정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국가를 자신들 입맛대로 움직이려고 한 이명박의 광폭질주에서 비롯된, 국제사회에서의 상대적 우월감에 의한 외교전이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난 최초의 사건인 셈이다.

이 사건은 ‘뷰스엔 뉴스가 다룬 2008년 7월 26일 무렵의 기사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오늘(12월 10일) 저녁엔 두 번째 18대 대통령 후보자 토론회가 있는 날이다.

토론주제는 경제부분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남북교류 또한 중요한 현안이다. 남북교류 문제는 대북정책이나 외교적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경기침체를 해결할 방안인 동시에 일자리문제와도 직결되는 현안이기 때문이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문성근의 연설을 지켜보는 아이들을 위해서 난 문재인을 선택했다.

박근혜는 미국에는 얼라이먼트(alignment)라 하고 국내엔 이를 균형이라 한다. 지난 토요일 밤 KBS 심야토론에서 이 내용을 외교관 출신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은 얼라이먼트가 균형이 맞다며 주장하는 걸 봤다. 그것도 차량의 바퀴에 비유해서. 얼라이먼트는 차량바퀴로 말하면 정렬시키는 과정이고 반듯하게 정렬을 시켜 차량이 쏠리는 현상을 막는 작업을 이르는 용어다.

균형이라 하려면 영어에서는 밸런스(balance)라 해야 맞는 거 아닌가.

박근혜의 한미관계나 경제관은 모두 alignment지 balance가 아니다. 즉 자신의 입장에 따라 유리하게 정렬시킬 뿐이지 균형을 잡지 못한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미국엔 얼라이먼트라 하고, 우리에겐 균형외교니 균형발전이니 한다.

하긴 이런 수준이니 스토롱맨을 강력한 지도자라 우겨 빈축을 사지. 오죽하면 더 확실하게 ‘더 스트롱맨스 도터(The Strongman‘s Daughter)’를 인터넷판 기사에서는 ‘디테이터스 도터(The Dictator’s Daughter : 독재자의 딸)‘로 콱 못을 쳐 버렸다. 참으로 박근혜식으로 말하면 얼라이먼트한 타임지 편집이다. 아니 배려다.

 

 

문성근은 30분 이상 연설을 마친 뒤 자신을 지켜보던 이들을 위해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있었다. 추위를 피해 가게 유리창을 통해 지켜보던 젊은 여자들이나 도로에서 추위에 떨던 이들 누구랄 거 없이 모두와 함께했다.

젊은 여성들은 문성근과 기념촬영을 원했고, 더러는 가게 안으로 끌어들여 사진을 촬영했다.

수복지구, 그리고 납북어부들이 사는 속초시다. 납북어부를 간첩으로 몰던 군부독재에 의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있는 고장에서 문성근은 그들과 손을 잡고 온기를 나눴다.

유세장에서 경호원들이 박근혜를 보려고 하는 이들을 밀치며 박근혜를 이동시키는 모습과는 다른 문재인 방식의, 안철수나 문성근… 그들만의 국민과 소통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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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의 가장 큰 잘못이라 하면 대북정책을 꼽을 수 있지요. 북한은 몇십년간 국제무대에서 미국을 상대로 살아남은 외교의 달인입니다. 아무리 밉다해도 적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하는데 그저 잘난것도 없으면서 우월감에 사로잡혀 북한을 얕잡아보다가 결국 5년내내 끌려다니기만 했지요. 말로는 뭘 못해. 말로만 다한 정권이 바로 이명박 정권입니다. 빨리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었으면 합니다. 수학여행 인솔로 딱 한 번 가본 금강산이지만 통일에 대해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참 좋은 곳입니다.
박왕자씨 사건은 정말 한심함의 극치입니다. 대통령이 꼭 군필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정말 들게 했거든요. 경계병이 경계에 실패하면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

다. 그렇기 땜에 경계병은 매뉴얼 대로 하는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더 나아가 인간애를 발휘하려면 엄청난 책임을 떠 안을 각오를 해야하고, 그 책임은 자

신뿐만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 압박감이 경계병에게 있다는 사실을 이명박정부는 모르는 집단이란 말이죠.

천안함 사건을 보면 어처구니 없게도 당한 군인들을 영웅으로 만들려 한단 말입니다. 얼마나 한심합니까. 나라에 원친도 없고 뒤죽박죽입니다.

천안함 희생자들은 참 아깝게 희생됐을뿐 영웅은 아니지죠. 진짜 영웅은 천안함을 찾다 희생당한 고한준위 같은 분입니다.

..........쩝 약간 제가 흥분했나봅니다....
유익한 자료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