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한사정덕수 2012. 12. 17. 15:08

 국정원 여직원 인권 타령과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가 연관이 없고서야…

 

  

함양을 다녀오는 길에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3차 대선후보 TV토론을 봤다.

함양에서 2시 30분 출발 동서울행 버스를 탔으나 서울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6시 무렵이고 6시 40분에 한계령을 넘어 오색으로 오는 막차를 탈 수밖에 없었다. 일요일 오후인데도 버스는 빈자리가 하나도 없다.

인제터미널에 들렸을 때까지 버스는 단 한 번도 정차하지 않고 곧장 달렸고, 그 직전 빙어축제가 개최되는 장소인 신남선착장 부근을 지날 무렵부터 토론회는 시작되었다.

함양에서 동서울행 버스를 탔을 때 이정희 후보가 대통령 후보 사퇴를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동안 종편과 일부 언론에서 이정희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아 ‘토론에 참여할 자격이 없다’고 해왔으니 그들로서는 박근혜에게 또 다른 공경을 할 수도 있는 이정희의 사퇴는 기분 좋게 받아들여졌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박근혜가 토론에서 이정희 후보가 없다는 안도감에 또 다른 돌발행동으로 스스로 궁지로 몰아넣지 말라는 보장은 없다. 내가 판단한 박근혜는 충분히 문재인 후보에게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될 수도 있는 내용들을 거리낌 없이 공격의 수단으로 사용할 수준이기 때문에, 객관적 입장이 아닌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리란 맹신으로 국정원 여직원을 언급할 수도 잇겠단 생각을 한 것이다. 또한 공격을 받은 문재인 후보가 여의도 새누리당 당직자의 허가되지 않은 선거사무소를 국정원 여직원 문제와 직결시키기만 하면 박근혜는 그 순간 허둥댈 것이라 본다.

 

유신과 독재, 그리고 친일파의 후손 박근혜를 대통령 만들기에 혈안이 되어 날뛰는 세력이 있다.

이들을 저지하고 새로운 민주사회와 국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방법은 그들의 실체를 낱낱이 드러내는 길 밖엔 없다

박근혜 대통령만들기를 저지하고 국민이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동참한다면 아래 추천을 부탁한다.

()위의 다음 뷰바의 트위터나 ()맨 아래 트위터를 클릭하면 트위터로도 보낼 수 있다.

 

 

 

  

인제에서 10여 명의 승객이 내리고 원통에서 20여 명이 내리자 버스는 10명 남짓한 승객만 남았다.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다 되어 교체하는데 여전히 토론내용이 귀에 들린다. 환청이 아니라 승객 절반은 스마트폰으로 토론을 지켜보고 있었다. 50대로 보이는 체격이 좋은 남자도 그랬고, 2~30대 젊은이들도 게임을 멈추고 토론을 보고 있었다. 시청률을 내가 탄 버스로만 계산한다면 60% 이상 토론시청을 한다고 보면 된다.

그들의 반응은 각기 달랐다.

장수대를 지나 한계령을 힘겹게 버스가 오르기 시작할 때 드디어 박근혜가 허둥대기 시작할 때, “에이 씨~”하는 신음소리가 들렸다. 박근혜 지지자란 걸 알 수 있는 모습이다.

반면 소리를 죽여 웃음을 참는 이들이 더 많았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새로운 소식이 올라왔음을 알리는 신호음이 계속 울린다. 그걸 확인하려면 토론을 볼 수 없어 집에 도착할 때까지 궁금하지만 참기로 했다. 집에 9시 10분까지만 도착한다면 족히 50분은 토론을 편하게 TV로 시청할 수 있다.

 

“제가 대통령 되면 진작에 했어요.”

자신도 거듭 이런 발언을 할 땐 코미디처럼 여겼는지 묘한 웃음소리로 얼버무려 내뱉기도 했다. 그 말에 “에이 씨~”란 소리가 다시 들렸고 누군가 “박근혜 조금 있으면 울겠다”고 했다.

결정적으로 내가 예상했던 국정원 여직원 문제를 박근혜가 ‘범죄예방과 사회 안전 대책’을 주제로 상호토론을 할 때 꺼냈다. 수사가 종결된 내용이 아닌 사건을 박근혜가 꺼내고, 어떤 방식으로든 국정원과 경찰이 여기에 보조를 맞출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들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한다는 증거가 될 내용이지만 반드시 그들은 그 방법이 유권자들에게 먹힐 것이라 믿고 있으니…

 

 

문재인 후보가 원전의 안전성 문제를 먼저 거론했고 박근혜는 “예 그 뭐 우리가 후쿠시마사태 본 마당에서 원전은 우리한테 상당이 큰 도움도 주고 있지만 무엇보담도 가장 중요한 게 안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국민들한테 투명하게 자료도 공개하고 또 전문가들도 또 전부 참여를 해서 그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국민들도 확신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철저하게 그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뭐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투명하게 끝까지 이 테스트를 잘 해서 국민들에게 확신을 주도록 하는 거에 대해서 아무 반대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돼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라 답변했다.

원자력에 대해 지금까지 늘 안전하다고만 국가가 국민들에게 말했다. 그런데 지금 어떤 상황이 벌어졌나. 박근혜는 여당의 책임자로 이 일에 책임을 질 위치에 있다.

박근혜의 입에서 항상 “투명하게”란 단어가 사용된다. 이명박이 “정직하게”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많은 이들이 한다.

이어 박근혜 질문이 시작됐다.

박근혜는 “예 이것도 어떻게 보면 인제 그 어 안전하고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그래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문 후보는 스스로 인권변호사라고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의 인권뿐 아니라 또 우리 선장과 선원들을 잔인하게 살인했던 페스카마호 조선족 선원들까지 변호하실 정도로 인권의식이 높으신 것으로 들었습니다. 근데 이번에 인제 국정원 여직원 사태와 에서 발생한 그 여성 인권 침해에 대해서 한마디도 지금 말씀도 없으시고 또 사과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또 실제로 그 여직원이 댓글을 달았느냐 뭐 그것도 어떤 하나 증거가 없다고 나왔지만 우선 뒤로 넘겨놓는다 하더라도 집주소를 알아내기 위해서 고의로 그 성폭행범들이나 쓰는 수법으로 차를 받아 가지고…”라며 국정원 여직원의 수사문제를 인권과 관련지어 들고 나왔다.

여기에 대해 문재인 후보는 “박근혜 후보님 지금 발언은 정말로 조금 안타깝기도 하고 유감스럽기도 합니다. 지금 그 사건은 지금 수사중인 사건이거든요. 박근혜 후보님은 그 국정원 여직원을 감금했다, 인권을 유린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왜 국정원 여직원을 지금 변호하시는 겁니까? 지금 국정원 여직원이 오히려 경찰이 문을 열어달라고 요구했는데도 문을 걸어 잠그고 응하지 않았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고 그 사이에 증거 인멸을 다했다 의혹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 사건 수사결과 지켜보셔야죠. 수사를 하고 있는데 박근혜 후보님이 그것이 감금이다,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이렇게 말씀하시면 수사에 개입하시는 거죠.”라 했을 때 박근혜는 순간적으로 방어를 해야겠다고 판단을 하고 “아 그거는…”이라고 말을 꺼냈다.

사회자가 “아, 잠시만요. 아직 문 후보님 답변시간입니다”라며 제지했다. 박근혜는 멋쩍게 “아이 그…”라며 문재인 후보의 논리 정연한 답변에 자신이 잘못 문제를 만들었음을 알아차렸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문재인 후보는 계속해서 “제가 그 부분 이미 지적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못 보셨는지 오늘 다시 되풀이를 하시는데요, 저는 박근혜 후보님이 이 수사에 개입해선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왜 사과를 말씀하십니까? 뿐만 아니고 그 사건에서 여성이란 점이 중요한 것은 아니죠. 여성이든 아니든 그 국정원 직원이 여론조작의 선거법 위반했느냐 아니냐 그것이 문제죠. 동시에 오히려 새누리당 관계자가 운영한 불법 선거 사무실에서 온라인, SNS 여론 조작한 거 이거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그 사건 지금 덮기 위해서 지금 그거 주장 하시는 것 아닙니까?”라 할 때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 보는 박근혜의 모습이 난감 그 자체다.

 

 

박근혜가 재질문과 반박할 기회를 얻자 “그러니까 그게 지금 수사에 개입을 한다고 이게 그 너무 좀 엉뚱한 말씀을 하시는데 지금 드러난 사실만 갖고 지금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 2박3일 동안 그 여직원을 밖에 나오지도 못 하게 하고, 부모님도 못 만나게 하고, 물도 안주고, 밥도 못 먹고. 그런 부분이 이거 인권에 대한 이거 그 침해가 아니냐. 응- 그런 말씀을 지금 드리는 거예요. 이거야말로 그 증거주의, 뭐 영장우선, 그 무죄추정의 원칙 이런 기본적인 그 절차적인 민주주의 이거 완전히 이거 실종이 됐는데, 어 그거에 대해서 그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그리고 아까 인제 그 불법 뭐 저기 그 SNS 그 그거에 대해서 지금 말씀하셨는데 민주당의 경우에도 보면은 그 선거 사무실로 등록도 되지 않은 곳에서 한 70명이나 되는 그 직원들이 이렇게 그 활동을 했다는 게 이미 일부 TV에도 나오지 않았습니까…”라 그 순간을 빠져나갈 노력을 했다.

박근혜의 말은 ‘그’와 ‘이거’나 ‘그렇게’ 등 불필요한 용어들이 단어 중간을 끼어들어 질문이나 대답에 항상 시간에 쫓긴다. 미리 연습 된 내용을 때는 매끄럽게 말하지만 돌발적인 질문이나 답변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박근혜가 사회자의 제지로 중간에서 말이 잘렸을 때 문재인 후보는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곧장 문재인 후보의 답변이 시작되었는데, “지금 말씀하신 그 등록 안한 사무실이라는 것은 우리 민주통합당의 중앙 당사를 이야기합니다. 그 중앙당사 안에 선대위가 입주해 있지요. 그것은 확인해보시기 바라고요. 그 다음에 국정원 그 이 직원의 경우에는 지금 확인된 사실은 이거죠. 처음에 경찰이 가서 신분을 확인을 요구하니까 이 분이 국정원 직원이라는 사실을 부정했습니다. 일단 경찰이 그러냐 하고 돌아 나왔죠. 그러나 국정원 직원 맞다라고 확인이 되니까 그때부터 문을 열어달라고 했는데, 그때부터 오랜 시간동안 이 분이 문을 안에서 걸어 잠그고 열어주지 않았던 겁니다. 국정원 직원이 떳떳하다면 왜 그 경찰관이 문을 열어달라고 하는데 문을 열어주지 않고 안에서 농성을 합니까? 그리고 본인 아이디만, 아이피만 제출해주면 SNS 통해서 불법적인 댓글을 달았는지 안 달았는지 금방 확인할 수 있는 것인데 그것 자체도 불응했거든요. 지금 그 사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아니라고 미리 박근혜 후보님이 단정하시는 겁니까? 그 점을 말씀드리는 것이고요. 그 다음에 아까 새누리당의 불법 선거 사무실은 우리 박근혜 후보님의 선거대책위원회의 국정홍보대책위원장 겸 SNS 본부장이라는 사람이, 또 그 부위원장이란 사람이 그 사무실 비용 다 댔다는 거 아닙니까? 결국은 선대위가 운영한 사무실 아닙니까. 그거에 대해선 왜 한마디 인정도 하지 않고 사과도 하지 않고 안으시는 것입니까?” 라 재차 추궁했다.

그러나 다시 박근혜는 “그래서 그거는 수사를 하고 있는데…”라 했으나 사회자가 “여기가지 말씀을 듣겠습니다”라 함으로 자신이 유리하게 판을 만들려다 도리어 피박에 광박까지 덤터기를 뒤집어 쓴 꼴이 됐다.

 

신랄하게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던 이정희를 못 나오게 만들었으니 문재인 정도는 충분히 상대할 수 있겠다 싶었던 모양이다. 국정원 여직원 사건은 박근혜에게 유리하게 움직여 줄 것으로 착각한 것 같으나, 이 부분을 간과해서 박근혜가 오히려 궁지로 물린 쥐 꼴이 된 것이다. 다음 내용이 국정원과 경찰이 해명할 수 없는 부분이다.

 

1. 처음 경찰이 신분을 확인 할 대 왜 거짓말을 했나?

2. 부모가 오면 문을 열겠다고 약속하고 왜 끝까지 문을 열지 않았나.

3. 사흘 동안 방안에서 버텼는데 그 사이 컴퓨터는 원격조정으로 완전히 포맷을 시킬 수 있다.

 

제공된 컴퓨터를 수사한다고 해봐야 별다른 증거자료를 찾지 못할 수도 있다고 이미 난 지난 토요일 이야기 했다.

그런데 토론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이 갑작스럽게 수사결과를 발표했는데, 7일 이상 걸릴 거라는 조사가 어떻게 채 3일도 걸리지 않아 발표를 할 정도까지 수사를 했다는 것인지?

박근혜가 3차 토론에서 국정원 여직원에 대한 내용을 인권침해로 띄워놓고 경찰이 거기에 발을 맞춰 움직였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국정원 여직원에 대한 경찰 수사가 발표되는데 컴퓨터에 아무 증거도 찾지 못했다는 내용을 박근혜는 전달받았을것이다. 이걸 호기로 여겨 박근혜는 토론에서 국정원 여직원에 대한 수사가 종결된 걸로 오판하고 공세를 취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경찰이 토론이 끝나고 곧장 수사결과라고 발표를했으나 그 내용이 발표를 할 정도로 수사가 진행된 게 아니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이걸 놓칠 일도 없으니 당장 민주당을 향해 예의 그 막말 난장을 펼치기 시작했다.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은 “한 여성을 감금하고 협박한 게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민주당을 “흑색선전하는 거지당, 완전히 공산당, 썩고 불쾌한 당, 똥물 튀기는 잡탕당” 등의 욕설을 퍼부었지만 과연 어느 정당이 김성주가 퍼 부은 욕설과 같은 행동을 했는지 유권자들은 안다.

분명히 경찰이 성급하게 발표했으나 종결된 수사가 아니다. 두 대의 컴퓨터로 글을 쓴 흔적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지, 국정원 여직원이 민주통합당의 주장 같은 공작을 하지 않은 것이 확실하다고 한 건 분명히 아니다. 결과적으로 선거가 끝나고 박근혜가 당선되면 유야무야 넘어가겠지만,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경찰도 국정원 여직원 사건을 그대로 덮지는 못한다.

토론에서 박근혜가 밀렸다고 국민들은 판단하지만 종편들은 앞 다퉈 박근혜가 잘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이정희 사퇴도 여전히 이용하려 애쓰지만 누가 이정희가 토론에 나올 자격이 없다는 주장을 했었던가를 잊은 헛발질이다. 

 

 

 

 
 
 
 

사업자 정보 표시
| | |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자신이 쳐놓은 덧에 걸린꼴이니 잘되었습니다.
계속해서 어리석음을 보여주고있어서 다행이라고 해야겠습니다.
인격으로나 사람됨됨이가 많이 차이가 난다는것을 새누리당에서 잘알기때문에 말도안되는것으로 발악을 하는것이지요.
정신이 올바른사람들은 잘느꼈을것이기 때문에 믿어도 되겠지요.
두번다시 지옥생활을 격기싫을테니까요?
자신을 위해서 자신들의 자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 반듯이 투표를 하시길 바랍니다.
물론입니다~!!! 꼭 투표장으로 가서 정정당당하게 투표로 심판을 해야지요~^&^~~
어찌 글쓴이나 댓글 단 사람이나 한결같이 비뚤어진 사고일까~~ 한심하다.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는 없을까?
무조건 보고 싶은면만 보는 그 시각이 문제다,
김미순, 제대로 무얼 알면 그런말을 못하지.
한심한 건 세상을 모르고 여전히 그런 주장을 하는 당신이란 걸 먼저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