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갯속 영감 교유기(交遊記)

오솔 2011. 4. 1. 06:44

 

오늘(3월31일) 오후 네시 버갯속영감님이 운명하셨다. 2008년 9월 추석 이후 뇌졸중으로

와병 중이었다. 어제 아침나절에 가서 뵈온 게 마지막이었다. 무언가 손짓을 하는데 옆에

있던 할머니가 통역을 했다. 마실 것 좀 내게 주라고... 내가 갈 때마다 할멈을 불러 대접할

것 부터 먼저 챙겼고 돌아갈 때면 더 놀다가라고 붙잡았다. 귀가 어두워 오래 전부터 듣지

못하셨고 최근에는 말조차 못해 의사소통이 어려웠다.

 

버갯속 영감님은 도내리에 귀촌한 나에게 가이드이자 멘토였다. 그러나 영감님은 나를

친구로 받아들였다. 내가 쓴 <버갯속영감 교유기>는 버갯속영감과 나의 우정을 다루었다.

 

향년 82세. 金鍾萬. 호는 石浦. 28년간 도내리 이장 재임. 도내리 경로당 회장 역임. 화랑

무공훈장 수훈. 한학 수학. 태안향교 장의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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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아무말 없는 것도 위로가 된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어제 어머니께 안부전화 했다가 알게 됐습니다. 상심이 크실것 같아요.
삼가 고인의 溟福을 빕니다.
맏형처럼 오솔과 가깝고 살갑게 지냈는데...
상심이 되시겠군요.
먼길 편히 가시게 명복을 빌어 줍시다.
안타깝습니다. 몇년 전에 인사 드린게 처음이자 마지막 인사가 되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일년으로 들어서는 이제사 겨우 ....

고인의 명복을 비옵니다 ..._()_
그동안 오랜만이었습니다.
세월참, 꼭 일년이 되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