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일기

오솔 2013. 11. 4. 05:42

 

 

 

 

서울에서 4십여년 이어져온 고등학교 동기 모임에 해마다

가을 여행이 있다.

 

축소지향의 계절임을 알리는 표징인가,

시끌뻑쩍 1박2일이 지난해부터 조용히 당일치기로 바뀌었다.

 

꼭두새벽에 출발해 심야에 돌아오는 하루일정이지만

서울로 미리 올라가야하는 나로선 2박3일이 불가피하므로

사전에 작심을 꽤 단단히 해야했다.

 

채마밭에 물을 주는 일도 게을리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하다못해

기르는 빽빼기,진돌이 먹이와 물도 빠뜨릴 수 없고

 

간밤에 날을 새며 낚아온 우럭과 장어 갈무리도 서둘러 하는 등.

 

 

 

 

 

 

 

올해는 충주호 주변의 제천,단양이었다.

 

대한민국은 단풍관광 공화국인가.

 

청풍호 유람선,단양팔경 도담삼봉,고수동굴,민물고기 수족관

돗때기 시장같은 관광지 식당들.

 

발길 닿고 눈길 이르는 곳 마다 단풍관광 인파로 넘쳐났다.

 

 

 

 

 

물안개인지 중국발 미세먼지인지 이것만 없었더라면

청풍명월에 산자수명한

그야말로 원근의 만산홍엽을 만끽하고도 남을 경관이었다.

 

 

 

 

 

하긴 관광이야 별 거 있나.

친구 얼굴 보는 거지.

 

오십 년 묵은 동창생들이라 한결같이 장맛처럼 덤덤하나

어느듯 같이 함께 친구가 되버린 '사모님'들께서는

돈독한 우의를 갈수록 요란하게 다진다.

 

 

 

 

 

 

 

 

 

 

 

 

 

 

 

참말로 못하시는 거 하나도 읎는 양반이구만요.^^*
거시한 것만 빼고 머시기 한 건 다 합니다.
잡아온 거 머시기하기 참 거시기 합니다. 누가 머시기해주면 좋은데...말이죠.
거시기,머시기는 전라도 사투리 아닌감유?
우리애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 '말을해요, 말을, 거시기 거시기 하지 말고요.'
사투리가 정겹지요. 양념삼아 사용하면 좋은데...
최근 많은글들이 올라오지면 귀촌일기- 단풍놀이 가기 전에... 우럭과 장어 갈무리 만큼 괜찮은적이 없었던듯...
그런가요. 워낙 생각나는대로 주섬주섬 올리는 편이라서...
올라오시기 전에 무척 바쁘셨네요~!!
다음에 서울 올라오실 때 또 이용해주세요!
-과천민박 주인장올림^^-
내가 먼저 인사를 드려야하는데...
기분좋은 민박이었습니다.
저도 좀 이용해도 될까요...?
충주호 전 여름에 봤는데 가을이 더 운치가 있을 듯 하네요...
우럭 회 먹고싶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