歸村漫筆

오솔 2016. 2. 29. 05:51







나는 빨강 파프리카와 빨강 피망을 구분하지 못한다.

그놈이 그놈 같기 때문이다.


꽤나 여러해 재배해 왔으나 눈썰미가 없어선지

학구열이 부족해선지 파프리카와 피망의

영양학상 차이점도 모르겠다.


생김새는 같은데 파프리카 종자, 모종은 아주 비싸고

피망은 싸다.

인간 세상사나 크게 다르지 않아 피망으로선

억울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올해도 노랑,주황,빨강

세가지 색깔의 파프리카 종자를 구했다.


인터넷으로 종자를 구입한 것이 택배로 도착했는데

해마다 해왔던대로 곧장 이웃 반장 댁에 보냈다.


고추모종 재배용으로 열선을 가설한 특수 보온 온상에서

싹을 틔우고 키워 나중에 (5월 초)

우리 밭에 가져다 심으면 된다.


해마다 관행대로 절반은 재배 공임조로

반장님 몫이다.






피망은 읍내 모종시장에서 사다

심을 예정이다.




저는 피망이 훨 맛있던데..
파프리카는 달아서 상큼한 채소향이 안 나는거 같아서요.
제 입맛에는요.^^
근데 씨앗부터 색이 있군요.신기합니다.
종자 색깔서부터 성깔이 나오는 게 아닙니다.
종자마다 색깔이 다른 건 종자를 소독할 때 사용하는
약품의 색이 저절로 입혀져서 그렇답니다.
파프리카는 과일맛이 나구 피망은 고추맛이 나는 것 같기도해요...
그런가요.
차분히 먹어보고 <피망> 논문 하나 쓰겠습니다.
ㅎㅎ 그러세요...
마트에 가보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 파프리카가 피망보다 비쌉니다.
그 이유를 이제야 어렴풋이 알 것같습니다.
그 종자값의 차이가 있었군요.
아마 해외에 지불하는 종자 Royalty가 파프리카 쪽이 더 비싼 것 아닐까요?
아마 그런 거 같습니다. 로열티.

이름만 달리 파프리카니 피망이니 하는데,
우리밭에서 내가 재배한 걸로는 전혀 차이를 못느끼는 내가
목석인가봐.
파프리카 종자 처음보는데~
색이 다른것이 참 신기하네요!
그게 아니라니까요.
종자 소독할 때 약품 색깔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