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오솔 2016. 11. 2. 04:30









내가 태안군 노인복지관에 출입을 하게 된 연유는 

태안에서 유일하게 '한국화 교실'이 있기 때문이다.


복지관 출입 경력이나 '나이 항렬'로 

나는 저 밑이다.


세월의 흔적도 질이 있고 격이 다르다.

나이가 숫자에 불과하다지만 아름다움이 새겨지는 

나이테라면 더욱 값지다는 생각이 든다.










복지관 합창단에서 활동하시는 박임규 선생은 

안면도 방포 출생으로 타향살이 60여 년에 고향에 돌아와

창가 수준의 가락 만 남아있는 어릴 적의 기억을 더듬어 

<방포의 사랑>이라는 노래를 만들었다.


작사: 박임규

작곡: 미상 

편곡: 정주희

노래: 염수연


소싯적에 채록해 두었던 곡에 

우리나라 아코디언 연주의 일인자인 정주희 선생의 편곡으로

CD가 탄생한 것이다.


평소 인맥의 성원과 지원이 있었다고는 하나 

돌아온 고향에서 엄두를 내어 발자취를 남기기가 

아무나 쉬운 일이 아니다.





산좋고 물좋고 인심도 좋은 고장에 인물도 나는가 봅니다.
고향에 정착하여 재능기부를 하시는 박임규 선생을 뵈니
두 분의 행보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뜻이 통하는 분들은 서로를 알아보시는가 봅니다.
고향을 자랑스러이 하지 않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남아있는 멜로디를 찾아 생명으 불어넣고 손수 작사를 하여 음악을 만들어 주위에 배포하시는 게 제3자가 봐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