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하신다구요?

오솔 2017. 8. 10. 00:58






심어놓고 거두지 않으면 소용없다.


두 사람 먹을 만큼만 심는다 하면서도 해마다 매번

그게 잘 안된다.

올해도 봄 들깨를 많이 심었던 것이다.


채소도 채소나름

나는 들깻잎을 좋아한다.


생으로도 좋고 볶아도 좋다.

깻닢김치는 또.


특유의 향이

더더욱 좋다.






이웃집에서 들깨 모종 가져가라는 이야기를 들은 지 언젠데

오늘사 파 왔다.


가을 들깨.

들깻잎.





이번에는 짧게

딱 두 줄 심었다.


어제 잘라낸 부추밭

옆에.




부지런도 하셔라.
모종 가져다 심기도 부지런 하지 않으면 못먹고 살겠죠?
저도 깻잎향이 좋더라고요.
심고 남으면 이웃에다 가져가라고 알려줍니다.
가져오고 주고 받고...
시골 인심이지요.
저희 가족은 깻잎 예찬론자들입니다.
생으로 한 입 베어물 때 입안에 번지는 향기는 환상입니다.
누구라도 한 번 맛보면 당연히 반하게 됩니다. 비록 외국인이라도...
몇 년전 통역을 해주었던 중동손님들도 깻잎을 맛보고는
Wonderful을 연발했었습니다. 정말 훌륭한 우리 식품입니다.
깻잎은 보약입니다.
게다가 한번 맛들이면 약간 중독성이 있지요.
원다풀 원더풀 소리가 나올 법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