歸村漫筆

오솔 2019. 8. 24. 05:35






토마토야 고추, 가지, 오이 할 것 없이

적게 심는다고 심어도 나중에는

남아돈다.


봄철 모종을 심을 때 부풀은 기분에 

절로 압도되어 어쩔 수 없이  

해마다 늘상 겪는 일이다.

알토마토는 줄줄이 익어 지천으로 떨어지고

큰 토마토는 갈라져 터지기 일쑤다.


오이는 노각이 되어 물러진다.

고추나 가지는 또 어떻고.










모기떼 등쌀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른 새벽에 채마밭에 내려가는 건

이유가 있다.


따온 걸 오늘 누군가에게

나눠줄 일이 있기 때문이다.


집사람의 읍내 외출길에 오늘도

한 보자기 들고 나간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임자가 있다는 게

즐겁다.









나눠줄곳은 사람이 내 옆에 있다는 거네요.^^
서울아파트는 앞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각자 열심히들 사는데...
가끔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인사정도 나눕니다.
어라!
오늘은 사모님께서 손수 들고 가시네요.
읍네까지는 어떻게 가셨을까요?
가벼운 발걸음
몸도 마음도 가쁜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