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春)

오솔 2020. 4. 26. 05:56








제아무리 세찬 봄바람이 불어도 고사리가 기다리고 있는 고사리 밭에 안갈 수 없다. 일이십 분이면 한웅큼이다. 내가 꺾어서 가져다 주면 집사람은 재깍 씻어 데친다. 매일같이 보태면 양은 늘어나기 마련. 고사리 자급자족은 일찌감치 손발을 맞춘 귀촌부부의 봄날 한때 잔 재미.











바구니에 소담스럽게 담긴 고사리,
제 눈에는 잔 재미가 아니라 큰 재미인 듯합니다.

두 분의 기촌생활 자체가 따르고 싶은 큰 재미요 큰 기쁨입니다.
하루내내 말이 필요없는 나이.
흘러가는대로 가면 세월이 됩니다.
무덤덤한 잔 재미. 그것 뿐.
재깍 씻어 삶아 말리시는 사모님...
아무나 할수 없답니다.^^
고사리 데치는 손길이 참 빠릅니다.
내가 따다준 고사리를 보니 즐거운 모양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