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오솔 2020. 5. 5. 05:29






오늘 토란 모종을 심었다. 사래가 긴 양쪽 이랑 중간 삼각지 모양의 짜투리 땅이다. 얼마 전 전체 비닐 멀칭을 할 때 힘에 부쳐 남겨두었던 거다. 오늘 마침 날씨도 덥고 해서 멀칭을 안하고 그냥 심을까 하다가 당장 힘들고 반거롭긴 하지만 나중을 생각해 멀칭을 하는 편이 백번 낫겠다 싶어 기어이 멀칭을 하고 토란을 심었던 것


추수가 끝나고 폐비닐을 걷어낼 때 만만치 않은 수고를 생각하면서 굳이 비닐 멀칭을 하는 이유는 첫째, 잡초를 막아준다. 둘째, 보온이 되므로 식재 초기에 모종 뿌리의 적응에 도움이 된다. 세째, 습기를 보존하므로 물을 자주 안줘도 된다. 

 






봄 가을 일 년에 두 번, 마을 부녀회 주관으로 재활용품 일제 정리하는 날이 있는데 오늘이 마침 그날. 아침 나절에 집사람이 다녀왔다. 폐비닐은 돈이 된다. 농가 집집마다 분리수거해서 모아두었다가 마을회관 마당에 집결시켜 군 지정 폐기물 집하장으로 싣고 가면 무게로 달아 보상을 해준다.

 

기백만 원의 보상비는 마을부녀회 운영기금으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부녀회 회원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봄 가을 나들이도 폐비닐 덕분이다. <비닐멀칭 결산서>를 요약하면, 꿩 먹고 알 먹고...









폐 비닐을 모아두면 현금이 되는군요.
완벽한 업 사이클링입다.

환경을 생각하면 종이 멀칭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