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하신다구요?

오솔 2020. 11. 20. 05:05

 

 

 

 

"무슨놈의 가을비가 이렇담?"

 

 

지금 내리는 비는 짖궂다. 혼을 뺀다. 뇌성 번개가 머리 위를 지나간다. 거실 창밖 앞뜰이 희뿌였다. 강풍에 가닥을 못잡은 대봉 감나무가 뿌러질듯 휘청거린다.

 

 

막바지 이 가을에 이런 비는 처음이다. 비소식을 앞두고 간당간당 야콘 추수를 마지막으로 가을걷이를 끝낸게 그나마 천만다행이다. 

 

 

비가 지나가면 추위가 남을 거다. 겨울이다. 小雪 大雪. 冬至...

그리고 立春.

 

 

 

 

비밀댓글입니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몇번 방송에 나가고 잡지에도 소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느낀게 힘이 든다는 겁니다.
프로그램의 의도에 따라 요구사항이 너무 많아 진실성이 희화화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선뜻 OK하기가 망서려집니다.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