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의 팡세

오솔 2021. 2. 7. 06:04

 

조선 영조 때 김천택이 편찬한 시조집 청구영언에 실린 글이 생각난다.

 

말하기 좋다 하고 남의 말 말 것이 

남의 말 내 하면 남도 내 말하는 것이 

말로서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

 

 

 

 

 

곰은 쓸개 때문에 죽고 사람은 혀 때문에 죽는다/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말 한마디가 사람 잡는다/입은 비뚤어도 말은 바로 해라/관 속에 들어가도 막말은 하지 마라/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음식은 갈수록 줄고 말은 갈수록 는다/아 다르고 어 다르다/말이 씨가 된다/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남아일언중천금(南兒一言重千金)...

 

 

얼토당토 않은 말, 가당치도 않은 말. 요즘 들어 다들 말 같지않은 말들을 함부로 한다. 말 많으면 0 0 0라고 했다.

 

 

 

 

 

 

 

Mobile시대에는 우리말도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줄임말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새로운 조어를 따라가는 것이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정말 말같지 않은 않은 밀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급변하는 세상을 탓할까요 세태를 탓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