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하신다구요?

오솔 2021. 4. 30. 20:54

 

 

거실의 창문 커튼을 걷는다. 마당 아래로 앞뜰이 펼쳐진다. 모내기를 앞둔 간사지, 도내수로가 길다랗게 보인다. 산하는 온통 초록 물결. 날로 푸르다. 까딱이는 느티나무 나뭇닢을 보며 바람기를 알고 처마끝에 낙수를 보고 빗소리를 듣는다.

 

오늘은 뭘 하지? 농부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한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심는다. 읍내 모종시장에서 모종을 사 오고 하우스 안에 내가 만든 모종을 밭에 내다 심어야 한다. 모든 게 때가 있다. 밭의 위치에 따라 심을 작물과 내 나름대로의 순서가 있다. 어제 사다둔 비트 모종과 대파 모종. 

 

 

 

 

 

 

요즘 모종아지매가 신나시겠습니다.
단골손님 얼굴보는 재미로~
단골손님께서도 더불어 행복하시지요~
장사 수완이 워낙 좋은 아지매라... 말 붙이기도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