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일기

오솔 2021. 6. 19. 04:56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지나가는 법. 읍내 나온 김에 고구마 모종이나 한 단 살가 해서 모종아지매 가게를 들렀다. 감자를 캐고 나면 빈자리에 으레 고구마를 쬐끔 심었다.

 

고구마보다 고구마 줄기를 채소로 먹기 위해서다. 부드러운 줄기와 잎을 살짝 데쳐 초무침을 하거나 줄기의 껍질을 벗겨 삶아서 건조시켜두었다가 나물로 먹기도 한다. 모두가 우리 농촌의 계절성 자연 먹거리다. 

 

 

 

 

 

 

오늘 아침 나절에 현기증으로 휘청하며 엎어져 무릎을 까였단다. 모종 아지매가 얼굴을 마주치자 마자 이런 일은 생전 처음이라며 아픈 무릎 쪽을 가리키며 하소연을 한다. 어제 인근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는 얘기. 집사람도 하루 전날 아스트라를 맞았으니 같은 70대 초반의 동년배 'AZ 백신 그룹' 년령층이다.

 

 

잠시 쉬시지 왜 무리를 하느냐고 한마디 했더니 속사포 같이 하시는 모종 아지매 말씀... "모종이 코 앞에 있는데, 장사하는 사람이 워디 그게 되남유?....."    맞는 말씀. 코로나 유죄. 먹고 사는게 문제로다.

 

 

 

 

 

백 번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코로나19가 유죄이고, 먹고 서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도 삶은 계속되어야 하지요~
코로나 19 피곤증... 정부가 할 일은 좋은 백심을 구해 하루라도 빨리
국민적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