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하신다구요?

오솔 2021. 10. 17. 04:02

 

 

 

 

어젠 유공비닐 구멍을 손가락으로 찔러가며 양파를 심었는데 오늘은 철제 파이프를 찍어눌러 구멍을 낸 다음에 그 사이로 양파모종을 심었다. 밤사이에 흙이 굳어진 것이다.

본래 황토질인데다 요즘 잦은 비에 트랙터로 밭갈이를 할 때 이미 흙이 떡져 있었다. 덤뿍 퇴비거름을 넣어가며 깨부수느라 애를 먹었다.

 

 

하룻새 복장이 달라졌다. 보이는대로 주섬주섬 껴입었다. 어제까지 15도이던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5도로 곤두박질 쳤다. 바람까지 강풍이다. 첫추위는 더 춥다. 

 

 

어제 이어 오늘로 자주양파 모종 700여 개를 심은 셈이다. 200구 짜리 연결포트 두 판을 샀는데 모종아줌마가 반 판을 덤으로 준데다, 한 구에 양파 모종이 두개  난 건 둘로 쪼개 심었기 때문이다. 

 

 

중간의 큰 밭을 사이에 두고 동밭과 서밭 두군데 짜투리 밭은 마늘과 자주양파 밭이 되었다. 올겨울, 내년 봄을 지나 초여름, 마늘 양파를 캐는 6월까지 8개 월의 긴 장정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