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하신다구요?

오솔 2021. 11. 29. 04:15

 

 

그동안 동밭 웃자리에 저장무를 묻어 왔는데 올해는 마당 서쪽편의 뒤안으로 옮겼다. 겨우내 꺼내먹기가 가깝게 되었다.

 

볏단 한 개와 비닐 한 장을 준비하고 구덩이를 팠다. 밭에서 뽑아온 무가 40여 개. 무청을 잘랐다. 구덩이에 볏짚을 깐 다음 무을 거꾸로 가지런히 배열했다. 짚을 덮고 비닐을 다시 덮어 물이 스며들거나 혹한에 얼지않도록 대비했다. 흙을 얹져 가볍게 밟아주었다.

 

 

잘라낸 무청은 처마밑 걸대에서 시래기가 될 것이다. 

 

 

 

 

 

 

 

 

 

 

 

 

고생하셨습니다.
겨우내 하나씩 꺼내먹는 맛이 얼마나 좋을까요.^^
귀촌의 맛이 이런거지요. 일상의 소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