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오솔 2022. 1. 11. 04:11

 

 

걷기 운동 길에 멀리 앞서 걸어가는 세 아낙네. 아마 병훈네, 기정네, 가을이네 일 것이다. 중무장한 복장에 함태기를 손에 들고 ,허리춤에 끼고, 어깨에 맨 행장으로 보아 감태 따러 가는 중이다.

 

이곳 도내리에서 2백 미터 제방을 건너면 어은리 염장마을이다. 그곳에서 개펄 위로 난 바닷길을 따라 쌍섬으로 들어가는 언저리 갯골에 감태가 샛파랗게 무성하다.

 

 

한창 때처럼 읍내 시장에 내다 팔 여력은 없고 눈 앞에 보이는 제철 감태 맛을 버릴 수 없어 짝짜꿍해서 나선 게 분명하다. 안마을에서 그나마 소장파다. 도내리 아낙네에게 감태의 추억은 끈질기다. 

 

 

 

 

 

 

 

 

 

 

감태 따러 가는 분들 뒤따라 가보고 싶어요.
파래와 감태
맛이 비슷한 것 같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그 미묘한 맛의 차이가 살짝 궁금하기도 해서요.
즐겁고 편안한 하루 되세요.


종류가 워낙 많아 비슷하지만 다릅니다.

따라가면 볼 만 합니다. 현장 학습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