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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은 솔다. 오솔길은 구불구불하다. 오늘도 도내리 오솔길을 간다.
'해바라기' 영화를 관람한 건 1974년이다. 중앙청 서편에 있던 공보부 청사 강당에서다. 이태리 영화 '해바라기'를 수입했으나 해바라기가 소련 국화인데다 촬영 무대가 소련이어서 이념성 문제로 일반 시중에 개봉 허가가 나지 않았다. 당시 중앙청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보기 드문 영화를 시사회 형식으로 가끔 보여주곤 했었는데 그 때 '해바라기' 영화를 관람했던 것. 전쟁의 비극에서 비롯된 남여간의 사랑 그리고 엇갈린 운명... "아..." 소리가 절로 나온 소피아 로렌의 짠한 연기도 그렇거니와 끝없는 샛노랗게 핀 해바라기 벌판이 뇌리에 진하게 남아 해바라기하면 '해바라기'를 떠올리게 되었다. 해마다 나는 해바라기를 심어왔다. 올핸 아예 해바라기 밭을 크게 가꿔볼 요량으로 미리 종자를 구해다 이른 봄..